자유게시판


간만에 시외각에 나갈 일이 있어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무엇인가 차를 잡아 당기는 듯 차가 주춤 주춤 하는 것입니다...

 

저만 그러는게 아니고 앞에 가던 차도

점점 간격이 줄어 듭니다...

 

이상하다..

바퀴에 껌 붙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티코는 아닙니다. )

12살 된 우리 엘피쥐 레조옹의

엑셀을 힘차게 밟아 줬습니다.

 

부웅.. 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마구 떨립니다

 

rpm은 3천 넘게 올라가고

떨림은 고속도로에서 120은 되어야

나타나는 떨림인데..

 

속도는 70대에서 더 이상 안 올라갑니다.

(직전까지 90 가까이 밝고 있었음..)

간신히 80을 찍을랑 말랑 합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앞에 있는 차도 옆 차선 차도

덜덜 떨립니다.

 

아니

이 구간에 무슨

엄청 쎈 지박령이라도 있나..

아니면 뒤에서 큰 자석이 땡끼냐..

(무슨 카2도 아니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창밖을 살피는 순간..

 

도로 옆에 표지판이며 나무들이

모두 거의 누을 것 처럼 뒤로 휘어져서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제 오늘 컨테이너를 넘어 트리고

가로등을 날라가게 한 그 바람님께서

전방에 맞바람으로 치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돌아 올때는

엑셀 거의 안 밟고 80 넘는 속도를 유지하면서 오게 되었는데..

참 바람님 무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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