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째야 할까요.

2013.06.23 19:56

송경환 조회:833

요즘 기분이 너무 이상해서 미치겠습니다.

매일 즐겨봤던 웹툰도 보고있지 않습니다.

잠을자도 시원치가 않습니다.

상담받아가면서 약을 먹어봐도 심해져갈 뿐입니다.

누군가에게 전화오길 기다리면서도 결국은 제가 전화해서 들리는 이야기는

돌려서 말해도 결국은 우울증은 운동안해서 그런거다. 왜 그리 나약하나였습니다.

어쩌란 말인겁니까..몸도 안움직여지는데 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데 부모님도 전화통화는 지겨워 지신듯하고

피곤하셔서 그런것일테지만 한번 마음에 핀 의문의 싹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울고있네요.

어쩔땐 화가 나다 어쩔땐 졸리다 어쨀땐 울고싶다가...정말 미쳐버립니다.

사는게 사는거 같지 않습니다. 게임을 해도 공부를 해도 밥을 먹어도 산책을해도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 있는돈 없는돈 물건을 사재껴도 다 거기서 거기인 이 느낌에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제일 친했던 사람의 목소리가 동정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어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화도 나기도 합니다.

마음이 복잡합니다. 제가 뭘 위해서 이 글을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참을 활동 안했다가 이제와서 글을 쓰는 저는 뭔가 싶기도 합니다.

어쩌면 단지 토로할 사람이 없어서인지도요.

누군가에게 도돼체 뭘 바라는걸까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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