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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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나 제품 사진을 못 찍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이미지를 올립니다.)


LG 톤플러스 넥밴드 블루투스 헤드셋은 유명하죠.

거의 10년 가까이 장수하면서 회사원들의 든든한 통화 수단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된 물건입니다.

다만 패션 파괴왕이라는 부분 때문에 아재나 쓰는 기기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흠이죠.


제가 몇개나 되는 음악 전용 블루트스 헤드셋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 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요즘 개학 때문입니다.

학교가 개학했는데 온라인 수업 개학이라 오전에는 집에서 노트북 웹캠 + 마이크로 쌍방향 수업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노트북이나 웹캠에 기본으로 달려있는 마이크가 문제였습니다.

에코 현상을 일으키는 건 물론이고, 유니 다이렉션이라 주위 소음, 특히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까지 다 들리는 겁니다.

그렇기에 아이의 온라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면서 아래와 같은 부분을 신경쓰다가 이 LG 제품을 구입하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1)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

어린 아이에게 몇 시간이나 되는 장시간 온라인 교육 환경이 부담되지 않도록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착용감이 편리한 물건


(2) 배터리 20시간 이상

아이니까 배터리 관리같은 거 잘 못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주기적으로 재충전 시키고 세팅해주고 해야 하는데,

배터리 5시간 10시간이라면 매일 충전하는 것도 일입니다.


(3) 근거리만 들을 수 있는 선명한 마이크

문 너머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딱 마이크가 달린 목 주변의 음성만 캐취하는 +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비슷하게 선명하게 목소리만 잡아내는 좋은 마이크가 달린 헤드셋.


(4) 착용감이 편리한 헤드셋

귀에 거는 건 이 부분에서 바로 퇴짜입니다.

헤드폰 형태의 헤드셋도 이미 테스트 해봤습니다만,

몇 시간이나 끼면 귀가 아프고 땀이 차는 문제는 해결 할 수 없습니다.


(5) 이어폰만이 아니라 스피커로도 출력 가능한 헤드셋

이어폰도 몇 시간이나 계속 꽂고 쓸 수 없습니다.

커널형이든 오픈형이든 말이죠.

그래서 헤드셋이든 PC 스피커든 스피커 출력 옵션도 준비해두는 건 필수입니다.

물론 이 경우엔 에코 현상이 일어나지 않논 좋은 마이크가 선결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 LG 제품은 제가 원하는 사양을 전부 충족하는 몇 안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1) 아이에게 테스트한 결과, 장시간 목에 걸어놔도 부담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2) 마이크가 깨끗하고 음질좋고 가까운 거리에서만 음성을 캐취하고 에코 현상을 방지해줍니다.

두 개의 마이크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잡음을 줄여주며, 5미터만 떨어져도 주위 소리가 거의 안들리게 됩니다.

덕분에 쌍방향 회의/강의를 할 때 착용자의 목소리만 매우 또렷하게 잡힙니다.

방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PC 스피커를 켜놔도 에코 현상이 안 일어날 정도로 믿을 수 있는 품질입니다.


(3) 이 LG 넥벤드 톤플러스 헤드셋은 이어폰도 달려 있고 스피커도 달려 있고

실시간으로 원하는 출력을 고를 수 있습니다.

스피커로 세팅시 커널 이어폰을 귀에 연결하지 않고 목에서 나는 스피커 소리로 대화가 가능하며,

마이크와 에코 현상을 일으키는 일도 없습니다.


(4) 20시간 사용으로 일주일에 한 번 충전하면 주중 학교 수업을 전부 커버하기 충분합니다.




저는 이 제품을 데스크탑 PC 의 USB 포트에 연결한 USB 블루투스 동글과 연결시켜 쓰고 있습니다.

노트북은 블루투스가 기본이지만 데스크탑은 안 달려 있는 경우가 있으니 별도로 USB 동글을 연결시켜야 합니다.


윈도10 환경에서 LG 헤드셋의 전원을 키면 켜자마자 바로 윈도에서 인식이 되며,

자동으로 사운드 환경을 입력출력 전부 LG 헤드셋으로 변환시켜주기 때문에 손을 댈 부분도 적습니다.

아침에 수업 시작하기 전에 부모가 한 번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나면 안심하고 아이에게 수업을 맡길 수 있는 거죠.


실제로 써 본 결과, 아이 부모도 대만족이었습니다.

이전엔 노트북PC 로만 썼었는데 음질 세팅이 까다로워서 제대로 수업을 못 들은 적도 있었거든요.



이 제품의 단점이라면 딱 하나, 스피커의 음질과 음량이 부실해서

최대로 볼륨을 올려도 착용한 사람 혼자만 들을 수 있고 음감용으로 적당하지 않다는 겁니다.

스피커가 오른쪽에만 있어서 스테레오로 들을 수 없다는 것도 아쉽고요.

이전에 나온 LG 톤플러스 중에서 음량 빠방하고 스테레오로 출력하는 제품도 있었는데

이 최신 제품에선 그런 거 기대하면 안됩니다.

물론 학습용/회사 회의용으로는 아주 충분한 제품으로 사료됩니다.


가격은 10만원 가량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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