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문답


현재 중견기업에 다니고 나이는 40대에 들어서는 직장인입니다.

내일 좀 깁니다. --;;

전세계적으로 안 좋은 일이긴 하나 2020년 코로나 특수로 인하여 매출이 좋았고요.
2021년이 되면서 매출이 2020년과 반대로 전년대비해서 엄청나게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서장님은 팀장으로 좌천되고 40대 후반 임원이 새로 왔습니다.

오자마자 영업지원부서 팀장으로 있던 저를 영업채널 중 하나를 겸직하라고 하는 등 전체 조직을 개편 했습니다.
원래 영업출신이라 채널을 맡아서 하는건 어려운건 아닌데 완전 신사업이라 매출 나오기가 쉽지 않은 구조인데 
본인이 목표를 부여하고 안되면 쪼우기 시작했고요. 저는 영업지원쪽은 아에 손도 못데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임원은 구성원중 한 명이 추천한 사람으로 완전 다른 분야에서 온 사람이었고요.
오자마자 본인을 추천해준 그 구성원을 인격적으로 실적으로 비인간적으로 몰아 붙여서 임원 온지
2달만에 사표를 썼고 오너의 개입으로 일단 사표는 철회한 상황입니다.

그외에..

만 2달만에 부서 구성원들이 듣는 앞에서 팀장급에게
'ZON나게 직급들만 높다.'
'이러니깐 이런 회사 다니지'
'하는 짓이 덤앤더머다'
'내가 너 연습상대냐 저 앞에 가서 연습하고 다시 보고해라'
'농업적 근면성으로 일하니깐 그렇지'
'대기업이었으면 이 보고서 다 찢어버렸다''
'대기업의 좋은 애들하고 일하면 말 안해도 알아서들 알아 듣는다'
등등... 몇 일에 한 번 정도 나오는 문구만 나열 한 것이고요.
그외에 소소한 거는 매일 벌어집니다.

팀장급은 7시 출근 강요, 그외 인원은 7시 30분까지는 와야 비난 피할 수 있고
한 팀장급이 7시 25분에도 사무실에 없었다는 이유로 카톡 보내서 빨리 오라고 난리났었고요.
매출 안된다는 이유로 야근 강요.

보름내내 야근하다가 집안일로 하루 본인보다 일찍 갔다는 이유로 다음날부터 
팀장급 매일 아침 출근시간에 회의 진행.
인격적으로 막말하는거는 몇 달만에 적응이 어느정도 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이 임원 막말로 인하여 임원 오고 만 4달만에 퇴사한 사람이 5명정도 됩니다.
다들 멀쩡하게 일 잘 하던 인원들이었습니다.
개인카톡, 팀카톡, 단체카톡 등등 아침 7시부터 신문기사, 업무지시 계속보내고
주말에도 수시는 아니지만 개인 카톡을 보냅니다.

그리고 가장 우려되는건 구성원들간, 오너와의 중간에서 이간질을 합니다.
전혀 안 한 얘기를 누가 너를 안 좋게 얘기하더라 등
오너에게 보고 할때는 본인의 의견이면서 팀장들의 의견이라는 둥
없는 얘기를 만들어서 보고도 합니다.

타부서 상냥한 여직원 보고는 사업부내 여직원들과 비교하면서 잘하는 있는 직원을
게으르다는 둥, 실력 없다, 필요 없다. 이렇게 계속해서 뒤에서 욕을 해데고 있습니다.
제 팀의 여직원이라 나갈까봐 --;; 얘기도 못해줍니다.

가장 중요한건 이분이 와서 매출이 점점 더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겁니다.
분야가 틀린데 전에 있는 분야, 전에 했던 거에만 의존하고 있는겁니다.

막말하는거나 직원들에게 막 대하는거에 대해 제가 어필 한 적 있었으나
남에 말을 아에 안듣는 성향이라 대화가 전혀 안되었고요.
너한테는 심하게 안 하는데 왜 그러냐 결과가지고 내가 뭐라 한적 있었냐 하라는거 안하니깐 화내지.. 뭐 이런식..
위에 있는 분께도 얘기를 좀 해보려고 했으나
다년 계약을 한데다가 윗사람들한테는 태도를 완전 달리해서 굉장히 잘하고
문제가 있는건 아는데 딱히 적극적인 개입은 못하시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 오너분들이 마음들이 너무 좋으셔서 모진 말도 못하시고 그런 스타일입니다.
현재 전체 직원이 이직을 준비하는 상황입니다.

결론은.
이러다가 직원들 다 나가고 저도 이직준비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이직 하는 것만이 답인건지 어떻게 대응을 하면 좋을지..
카톡 온거랑 상황들 다시 좀 정리해서 윗선에 보고를 할 생각입니다.

혹시 경험이 있으신 분 있다면 이런 상황을 타개 할 수 있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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