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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포함된 넥밴드 블루투스 헤드셋을 구입해봤는데요.

10년... 아니 9년 전에 나온 소니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셋을 교체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 사봤는데

성능이 참 거시기스럽네요.

가장 중요한 노이즈캔슬링 성능은 작동은 하긴 하는데 있는 듯 마는 듯 합니다.

선풍기 소리가 그대로 들려오는 걸 보면 만들다 만 것 같습니다.

그냥 무음으로 켜놓고 작업할 때 집중용으로 쓰기에도 부적합합니다.

다른 중국제 ANC 제품인 BASEUS 꺼는 소니만큼 확실히 제성능으로 작동하지만

QCY L2 는 9년 전 소니, 아니 15년전 소니 바퀴벌레 ANC 제품에도 못 미치는 걸 보면

중국자체개발 (미완성) ANC 처리칩셋을 썻나 보빈다.

그리고 사용법도 기존 QCY 나 일반적인 블루투스 헤드셋과 판이하게 다릅니다.

평소 쓰던대로 톡톡 건드리니 갑자기 마지막에 전화걸었던 사람에게 전화 걸어버려서

통화 연결되는 바람에 기겁했네요. 새벽에 말이죠.

현재 쓰고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들과 조작법이 판이하게 달라서 익숙해져야 하는 것도 귀찮습니다.

다른 단점 (2만원 짜리스러운 허접한 마감, 화이트 노이즈가 아닌 찌직거리는 찢어지는 잡음) 도 있지만

위 두가지 단점이 치명적이라서 타인에게 방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