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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도 소형견도 장단점이 있는듯 합니다. 만약 아파트 주위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매일 두시간 정도 끊이지 않게 산책시켜 주실 수 있다면 대형견도 키울만 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강아지는 육아랑 똑같은데 절대 어느 이상을 자라지 않는 아가라서, 항상 사람이 최소 하나는 같이 있어줘야 좋다고 해요. 외로움을 참 어려워한다고 합니다. (견종따라 좀 다르기는 하대요)
저희 옆집 강아지는 그집 가족 네명이 매일 돌아가면서 산책을 시켜줘서 기세가 등등했는데, 아저씨 돌아가시고는 얼굴 본 적이 없네요.
반려 동물과 같이 지내본 적이 없어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마음 한 구석이 비어버린 느낌일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채워지겠지요.
민호는 행복한 삶을 살았을 겁니다. 쿠키가 잘 지내서 다행입니다. 본가에서 기르던 강아지들은 하나가 먼저 가면 남은 녀석이 너무 힘들어 했었거든요.
강아지들은 살아있을때 끝없는 행복을 주다가 갈때 평생 준 그 행복들을 한꺼번에 빼앗아가는 듯 했습니다. 빨리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멀리 있는 둘째가 제일 힘들듯 해요. 혹시 너무 힘드시면, 강아지 하나 더 입양하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합니다. 큰 강아지들은 너무 빨리 가요.
저도 제 강아지를 2008년에 보냈네요. 아직도 그녀석 갖고 놀던 장남감들이 굴러다니는데. 다들 잘 만나서 재밌는 시간 보내고 있겠죠 ?
가슴에 큰 구멍이 난 심정이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 위로의 말도 힘이 되지는 못 하겠지만, 남은 쿠키와 가족들이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민호는 좋은 기억으로 두고두고 가족 분들께 힘이 되어 드리리라 생각합니다.
어렸을 적 마당 있는 집에 살면서 여러 동물들을 키웠던 기억이 성인이 되어서도 많이 납니다.
몇 년 전 아이가 행사에서 받아온 물고기(구피) 보내고도 꽤 오래 힘들었었어요.
예상 수명보다 오래 살았는데...
그 자리가 어찌나 허전한지...
하물며 민호 같은 가족은...
이제 사람 이별도 잦아지는 나이가 되니 동물 이별까지 엄두가 안나네요...
가슴이 아프신 만큼, 행복한 기억이 많았던 것이라 생각 됩니다. 삼촌이 키우는 늙을 개가 있는데, 삼촌이 사업이 잘 안되셔서 혼자 소주를 마시고 울고 있으면 그 옆에 와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항상 옆에 서 같이 운다고 하더군요 개들이 진짜 사람의 감정을 잘 읽는 거 같아요. minkim 님이 전한 사랑들도 그대로 전해 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비드때 저도 냥이를 입양했는데, 이번주에 3살을 맞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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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UG ⓜ
저도 벤지와 십년을 살아보니 해어질 시기가 점점 가까이 오는게 너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