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와이프와 고딩이 아들 중딩이 딸을 두고.....


평생 연구개발만.......은 아니고, 회사가 작다 보니 뭐 마케팅도 잠깐 겸하다가 , 

영업도 따라다니면서 FAE 역할도 하다가 하긴 했지만....FA도 물론 뭐....그렇긴 한데...


개발은 개발대로 하면서, 국내에 남은 개발 인원들은 원격으로 통제하면서, 가끔 들어와서

회의 해 가면서 운영하고, 해외는 해외 대로 본격적으로 영업인원을 통제해야 하는 역할까지 

엎쳐서 해외 파견이라니.....참 심란하네요.  이게 제대로 될까....둘 다 망치지 않을까....싶기도 하고,

회사에선 이제 좀 다른 역할을 원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거기다, 단신 부임....뭐, 어차피 아들놈이 고2라 같이 갈 상황 자체가 안되긴 하지만요.....


이사한지 얼마 안되서, 와이프도 동네 친구가 없고, 아들놈이야 다니던 학교라 괜찮지만,

딸아이는 새롭게 진학한 상황이라 동네친구 없다는 게 좀......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참.....


이거 완전 제가 그렇게 하기 싫어하는 기러기 상황 같은데.....얼마전에 FATES님이 소개해 주신

과잉근심이라는 책 읽으면서 마음을 잘 가다듬고 있었는데.....오만가지 과잉근심에 또 심란해집니다...

영어밖에 못하는데, 그놈의 중국어를 또 붙잡고 쳐다봐야 하나.....하는 걱정도.....


이사하면서 새롭게 생긴 제 서재에 이래저래 사놓은 장비들을 들고 가기 곤란한 것도 아주 중요한 근심거리이고 말이죠....



하......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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