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2022.01.04 12:22
연말에 부스터샷 을 맞았는데 역시나 열 때문에 다음날 다시 병원가서 수액 맞았습니다. 딱 증상이 몸살입니다 근육통, 고열에 안아프던 목도아프고...
12월 마지막주 를 월~수요일 고객사 출장, 목~금 부스터샷 휴가,
22년 첫출근일인 어제는 정리하느라 정신없었고....
부스터샷 은 약 용량이 절반 이라길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아프더군요.
그 덕에 이곳저곳 카톡으로 문자로 연말 인사오는데... 답글도 못달아주고... 좀 엉망 이었네요.
안아픈게 제일인것 같습니다. ^^
따져보니 어느덧 직장생활 시작한지 햇수로는 30년이 거의다 되었네요. 예전 울 아부지 정년하신 나이가 다 되었네요.
한것도 없이 정신없이 나이만 처묵처묵 했네요.
여기저기서 정년연장하라고 난리인데... 연금받을 나이와 정년 나이차가 있어 그 갭 때문에 선지급(이거 신청하면 금액이 깍입니다.) 요청한 작년에 정년퇴직한 직원을 만났더니 매년 거의 1달 받을돈을 못받게 되더랍니다. 이거 좀 심각하더라구요.
저야 맞벌이라 어떻게든 살아갈텐데 외벌이로 정년하는분들은 더 많이 힘든것 같습니다. (물론 더 힘든건 자영업)
제 입장에서도 정년연장 하면 좋겠지만 ( 입사후 정년하는 관리자를 본적이 없지만....) 취업 준비하는 청년들 생각하면 그 친구들 일자리 빼앗는다는 생각, 나이든 직원들 일하는 수준 이런거 생각하면 그게 꼭 좋은건 아니란 생각도 하게됩니다.
인생 2모작, 3모작 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집사람이 눈 딱 감고 내년 까지는 버티라네요. T.T)
아래에서 치고올라오는게 아니고 조금만 힘들면 못하겠다고 위로 던지는거 다 받아주다보니 10년전에도 20년전에도 지금도 현업 뛰고 있습니다. 덕분에 경쟁력은 있습니다. 이게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눈도 침침해져 A4로 도면 빼면 숫자도 안보이는데.... T.T
암튼 건강합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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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01.0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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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01.05 18:10
1월 12일에 3차 부스터샷 예약 되어 있습니다.
저야 보장성 보험과 국민연금 밖에 없어 걱정이 많기는 합니다만, 교직원 연금 수혜 대상인 마눌님이, 말씀 하신 것처럼 퇴직 후 연금을 조기 수령 하면 많이 깍인다고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내년이 만 30년 근속인데, 얼마전 연금법이 개정 되어, 2025년 3월 (만 32년 근속) 이후 퇴직을 하면 연금을 즉시 수령 해도 100% 가 다 나오는것으로 개정 되었다 해서, 해당월까지 근속을 하시겠다는 마눌님이 고맙기도 하고, 대견 하기도 합니다.
지난 주에 종합 검진을 1박 2일 입원해서 받았는데, 여기 저기 않좋은 수치도 있고, 용종도 띄고 했지만 살만 하다는(?) 평가에 안도 숨을 내 쉬며 다시 가열찬 음주 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성 합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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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01.05 21:47
낙하산님 이제 시작일뿐 입니다. T.T
산신령님 저도 마눌님 옆에 딱 붙어있고픈데...
별로 안친해서 ㅋㅋㅋ
교직원은 정년이 62세 라네요.아마 퇴직하면 바로 연금 받나봐요. 연금수령액도 저보다 훨 많던데...
마눌한테 손 안벌리고 살려면 저도 이모작 조금씩 준비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저보다 더 오래 일하지 연금도 바로받지 나보더 더받지.... 처음 만났을때는 제 월급의 절반 도 안될만큼 공무원 급여가 열악했는데 말입니다.) -
산신령
01.07 15:28
마눌님이 기계치에, 운전을 전혀 못 합니다.
찌개류의 음식은 매우 잘 하지만, 고기와 관련된 음식은 모두 제가 직접 해서 식구들과 함께 먹죠.
마눌님께서, 몇년전만 하더라도, 제가 운전 해 주고, 평생 고기 구워 주면 자기 연금에서 30%를 용돈으로 준다고 철썩 같이 이야기 해서 믿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연금액이 구체적으로 되다 보니, 30% 는 너무 많다고 30만원만 준다고 하고 있습니다.
뭐 여전히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들 알콩~ 달콩~ 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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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1.07 10:15
저도 지난해 말에 부스터 맞고 살짝 몸살 아닌 몸살을 앓았습니다. 겁먹었던 것보다는 쉽게 지나갔습니다.
미쿡은 정년퇴직이라는게 없어서, 할 수만 있다면 일모작으로 주왁 가고싶습니다. 가늘고 길게. -_-;; 미쿡서는 오년만 일하고 귀국해야지 했는데 그 오년이 지난지도 이십년이 훌쩍 넘어갔네요. 20대 청년으로 와서 머리에 서리가 팍 내렸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체중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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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01.07 15:29
전 1차, 2차 맞고 아무런 후유증이 없는데, 부스터샷 맞으신 분들의 후유즈이 1차 << 2차 <<<<<< 3차라고 해서 겁 좀 먹고 있습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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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1.11 09:04
힘내세요. 아무리 힘들어봤자 코비드 걸려서 에크모 단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후유증은 그 다음 문제고요.
50되니 이곳저곳 안 아픈곳이 없어 많이 공감하게 됩니다. 몸이 안 아플때는 몰랐는데, 아프니 늙는구나 라고 확 다가옵니다.
쭈욱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