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4년이 흘렀군요.

2018.04.16 13:02

로미 조회:413 추천:1

R.jpg


멍하니 티비를 보면서 한숨만 푹푹 쉬던 그때가 떠오릅니다.

믿어지지 않는 상황을 보면서 눈물도 나고 욕도 나오고 도대체 뭐하고 있는 건지 답답하기도 했었지요.

지금도 생각만하면 눈시울이 붉어지는게 트라우마로 계속 남을듯 합니다.


옆동네에 리본이야기가 있어서 보다가 따라간 링크에 리본을 무료로 나눠주더군요.

택배로 몇개 받아서 붙이려고 보니까 의외로 가까운곳입니다. 그래서 얼른 찾아가 무료 리본도 몇개 얻고 밴드랑 열쇠고리 등을 몇개 사니까 이것저것 막 챙겨주십니다.

고맙고도 죄송한 마음이 들어 다음에 시간나면 리본만들기 자원봉사를 해야겠단 생각만 했습니다. 게으름으로 실천은 과연? 입니다만.


눈에 보이는곳엔 대부분 붙이고 걸고 다니는데 노란색이라 뭔가 묻을까봐서 조심하게 되네요.

붙여놓고 보니 흐뭇하면서 갑자기 눈앞이 흐려지기도 하고 요상한 기분이 됩니다.

그리고 애들이 서로 붙여달라고 해서 원하는곳에 예쁘게 붙여 줬더니 좋아라 합니다. 물론 붙여주면서 리본의 의미를 함께 이야기하다보니 숙연해진 분위기가 되어버렸지만요.


제가 뭔가를 할 수 있는건 잊지않고 기억을 하는것밖에 없으니 늘 보이는곳에 노란리본을 두려고 합니다.

잊으려고 해도 잊을수 없는 일이니까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KPUG 2023.08.05 1552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맑은하늘 2018.03.30 2447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99] iris 2011.12.14 434534
29438 지름은 지름을 부를뿐!!!! [4] file 바보준용군 07.14 160
29437 8월이면 호스팅 연장을 해야 합니다. [4] 해색주 07.12 192
29436 일본 애들은 왜 툭하면 반말인가? [3] 최강산왕 07.10 167
29435 이전 회사 동기들을 만났습니다. [4] 해색주 07.09 151
29434 음주운전 의심차량 신고.. [3] 아람이아빠 07.06 139
29433 기억의 오류.. [2] 아람이아빠 07.05 124
29432 상가집 화환 많으면 좋을까요? [7] 해색주 07.03 232
29431 강아지는 털빨.. [5] file 아람이아빠 06.29 185
29430 제주도 여행 [1] file 상호아빠 06.27 164
29429 갤럭시 A34 하나 주문했습니다. [8] 수퍼소닉 06.27 605
29428 드디어 마눌님의 허락이 떨어졌습니다. [8] 해색주 06.26 199
29427 강아지 산책.. 장마 시작 ㅠㅠ [5] file 아람이아빠 06.26 137
29426 간만에 밤을 새고 있네요. [6] 해색주 06.24 150
29425 예후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28] 나도조국 06.22 256
29424 절반의 성공 [7] file minkim 06.15 247
29423 마라탕면 먹다 말았습니다. [7] 해색주 06.14 208
29422 저는 또 괴랄한걸 사왔습니다 [11] file 바보준용군 06.14 216
29421 오랫만에 와보네요. [4] 제이티 06.12 192
29420 카톡 탈퇴 [26] Alphonse 06.11 261
29419 요즘 옛날 과자 말이 많네요.. [10] 아람이아빠 06.09 219

오늘:
188
어제:
908
전체:
15,19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