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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보내는 것 가운데 가장 저비용이지만 시간 낭비인 것이 바로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삐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으로 가는 것입니다. 방 구석에서 몹 잡기를 하며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삐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 에 가는 것은 진짜 지갑이 텅 비거나 여름 휴가 계획을 안 세운 사람들이 할 일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유감스럽게도 제가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삐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 에 가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이렇습니다.


1. 예상 이외의 지출

- 그렇습니다. 어제 당한 뺑소니 때문입니다. 일단 제 몸 하나는 보험의 자손으로 처리할 수 있고, 그렇게 처리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일단 현금은 안나갑니다. 하지만 자차를 들지 않았기에(12살짜리 멍멍이에게 자차는 사치입니다.) 그 부분의 데미지는 그대로 떠안아야 합니다. 엉덩이 조금 함몰된것에 무슨 60만원씩이나 받아 잡수시는지 알 길은 없지만 일단 내라고 하니 내야죠.


언젠가 가해자가 붙잡히면 보험 처리에 형사 합의(이건 지금으로서는 계획이 없습니다.)까지 받을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휴가 이전에 우아하게 끝나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일단 휴가 전에는 제 지갑을 털어야 하니 휴가지로 고고씽해야 할 돈으로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삐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 을 가게 생겼습니다.T_T


2. 가카스러운 날씨

- 어제 밤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퍼붓기 시작해 지금 여러모로 피해가 많습니다.(어제 멍멍이 엉덩이를 걷어찬 소 주인은 결코 비 때문에 실수한게 아님을 밝힙니다.) 이러한 가카스러운 날씨가 원래는 목요일까지만 예정이 있었는데, 이제는 휴가 기간 내내 저럴 계획이라고 합니다.


남쪽나라는 날씨가 좋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남쪽나라를 뻔질나게 갈 수는 없는 노릇이며 간다고 해도 지옥같은 중부지방 날씨를 통과해야 하니 대부분의 날을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삐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 에서 보내야 하는 결과를 맞게 되었습니다.


가깝고도 먼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삐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 으로 휴가를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마음이 답답하고 짜증이 납니다. 아~~~ 이 모든 것은 다 가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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