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까지 마감이라 들어가서 보고 있기는 한데, 재밌는 왜곡이 많군요.


교육부는 아직 순시리가 장악하고 있나 봅니다. 온갖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만 제안을 할 수 있고, 그 제안들도 제 멋대로 분류해서 고칠 것 고쳐서 교과서를 사용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교육부 홈피는 기술적 문제로 24일까지 (마감 기한 지난뒤) 일부 서비스가 동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단들 합니다. 아직 국사교과서를 읽을 수는 있는데, 다운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열심히 막은듯 하고, 읽기 위해서는 제가 막아놓은 각종 광고사이트들을 모조리 열어놓아야 읽을 수가 있군요. 대단하십니다.


이 책을 읽느라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촛불로 대동단결 해야 할 듯 보입니다. 이 교과서는 그냥 버리면 되는 넘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국정국사교과서에도 나오는 제헌헌법 전문에서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 국민은 기미 3.1 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여.." 하고 나오는데 (즉 대한민국은 1919년에 건국), 현행 헌법 전문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라고 교묘하게 고쳐서 이미 대한민국이 1919년에 건국된 것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기 문란은 단지 국정교과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듯 합니다. 이 말도 안되는 개정은, 역시나 아버지 박통이 주도한 것이라고 위키가 가르쳐주는 군요.


반민 특위가 실패한 원인이 하와이리 정권의 조직적인 방해때문이었다는 사실도 전혀 나오지 않네요. 당연히 4대의혹사건 역시 "증권파동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라고 딱 한줄 -_-;; 이게 국사교과서인가요 ? 아니면 박정희 위인전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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