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ock3rz입니다.

2018년도도 다 가고 있네요. 케퍽 식구분들도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계신지요?

저는 고등학교 동창들의 송년회와 가족들 송년회에 다녀왔습니다.

KPUG 송년회도 가고 싶었었는데, 그날 다른 일로 약속이 잡혀서 못갔었네요 ㅠㅠ

(gif가 포함되어 있는데, 첨부파일 제한인 10MB를 맞추기 위해 조금 저품질로 올리게 되었네요... 넓은 아량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송년회 기념품으로 줄 라이트박스를 어떻게 만들어줄까... 고심하며 테스트빌드를 해보았습니다.

올해는 여러 선물을 만들어 주는 재미로 한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만드는 도중에 알루미늄 테이프가 다 떨어져서, 알루미늄 쿠킹 호일로 대체해보았네요.

아무래도 자체 접착력이 없어 빈틈 매꾸기가 어렵더라고요.

테스트 빌드용으로 배틀필드3 커버아트를 일러스트레이터로 벡터화 시켜 실루엣 카메오3로 커팅, 라이트 박스 상자에 적층해보았습니다. 아이언맨, 배트맨 등 슈퍼히어로 초상화?를 해둔 작례들도 멋지더라고요~ 나중에 도전! 해볼 생각입니다.

일단 테스트 빌드는 이것으로 OK.

연말 선물용 테마를 물색합니다...

물색 결과는 쪼~ 아래 있어요 ㅎㅎ

작년에는 카카오 프렌즈들을 만들어서 주었었는데요.

연말 선물용으로 보석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차량 랩핑용(...) 특수 시트지를 구매해서 보석 종이모형에 덧입히는 방식으로 제작합니다.

여러가지 특수종이와 필름을 구매해서 각기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 보았네요.

짠~ 이쁘죠? ㅎㅎ;

포장 상자도 만듭니다.

먼저 3등 선물입니다. 무엇일까요?

폴리곤 덩어리...?

Low Poly Bird 입니다.

새 종은 모르겠네요.

도면은 이곳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https://www.instructables.com/id/Papercraft-Low-Poly-Bird/

에필로그.

3등 상품은 받아간 친구의 어머니의 프로필 사진으로 발탁되었습니다!!!!와!!!!

ㅎㅎㅎㅎㅎㅎ

2등 상품은 무엇일까요?

오잉?

돌고래 입니다!

꼬리도 있어요!

3등 상품인 Low Poly Bird를 보고, 영감을 받아 Low Poly 돌고래를 모델링해서 전개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슴 머리등을 트로피?로 전시해 두는 것에 착안하여, 조각상? 형태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작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etsy같은 곳에서 도면 파일은 $15~$18정도에, 미리 커팅된 도면 키트는 $30~$40 정도에 판매중이네요.

도면은, 제 블로그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도면이 꼭 필요하신 분들은 케퍽에 댓글 남겨주시면, 업로드 후에 알림 답댓글 달아 드리겠습니다.

1등 상품은 라이트 박스 입니다.

뭘 해줄까 고심고심하다가 인터넷에 공개된 루돌프 산타 도면을 찾았네요!

알루미늄 테이프를 급히 사와서 반사판을 만들고 있습니다.

짠 완성입니다.

짠.

불을 끄면 이렇게 보입니다.

호수부분의 흐릿한 확산광은, 종이호일을 사용하였습니다. 서예지나 한지 같은 얇은 종이라면 모두 적당할 것 같네요.

들고가기 쉽게 포장을 해야겠지요.

2등 상품에 맞는 종이백을 찾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예전에 한우세트?를 받은적이 있는데, 그 부직포백?이 얼추 크기가 맞았네요. 다행입니다;

준비된 선물에 물물 교환용 선물을 하나 추가합니다.

저희 송년회는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일종의 랜덤박스? 이벤트가 있었거든요. 저는 로션과 에센스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당일 오전에는 신입사원 OT에 가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왔습니다.

가족 초청 행사로 기획되어 있어, 아부지 모시고 갔습니다.

회사 및 사업부 소개 후에

클래식 기타,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음악회를 진행해 주었네요.

저희 아부지께서 클래식 매니아셔서 아주아주아주 좋아하셨네요 ㅎㅎ;

OT전에, 화환과 작은 케이크가 집으로 배달 됬었네요.

화환은 받을때는 기분이 좋은데, 그... 다 시든 꽃을 처분하는게 마음이 아프네요...

친구네 어머니 가게에서 진행합니다.

매번 자리를 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열정적인 가위바위보(...)끝에 1등 상품을 얻은 친구의 환한 모습을 찰칵! ㅎㅎ(오른쪽 친구입니다)

1등 상품은 bluetooth LED 스트립이 내장되어, 스마트폰으로 컬러와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알람기능 및 주위 노랫소리에 맞춰 발광하는 등 '스마트' 기능이 여럿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랜덤박스에서, 바이네르 뮌헨 목도리를 받았네요. 친구 말로는 착용하는 순간 '훌리건'이 될수 있답니다. ㅋㅋ

나근한 주말, 동생들과 함께 어콰이어를 한판 때립니다!

아부지도 같이 하시자고, 살살 꼬셔봤는데, 그런거 하면 머리 아프시다고 극구 사양하시네요 ㅠㅠ

제가 또 1등 해버렸네요. 헤헿;;;

이번엔 1천원 차이입니다.

막내가 초반에 삼성 All in 전략으로 가는 것에 휘둘리지 않고, 현대와 KB의 최대주주를 굳건히 노린 것이 적시타가 되어서 이겼습니다.

중후반부에가니, 두 동생이 연합을 해서 저를 물리치려고(...)하더군요. 그런데도 이겼습니다!!! 우하하하!!!!

입사전에 책 3권을 읽고 문제도 풀고, 리포트 형식의 독후감도 작성해야 하네요.

1권은 서점에서 판매하지 않네요. 동네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으니 빌려서 읽어야 하겠습니다.

반도체 신화를 일군 권오현님의 '초격차'라는 책을 추천받아 읽고 있습니다.

평소에 느꼈지만 정리하지 못했던 생각들, 그리고 더 깊은 생각들에 감명 받으며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독서하는 재미를, 다시 찾게 되어 행복하네요.

뭐랄까요... 입안에 달달한 포도알을 가득 물고 우물우물하는 꼬맹이의 행복감이랄까요? 문장력이 부족해서 형용을 잘 못하겠네요... 아무튼 머리가 빵빵해지는 행복감입니다.

보석 만들고 남은 재료로... 핸드폰 꾸미기를 해보았습니다.

영롱한 것이 너무 제 스타일이네요.

커팅 도면은 구글링 하여서 찾았습니다.

군 휴가 나온 둘째 동생폰도 저와 같은 s7e 라서 다른 색상으로 해주었습니다.

초록->노랑->주황으로 찬란하게 빛나네요.

여기에 제가 제일 아끼는 케이스를 끼워보았습니다.

너무너무 이뻐요~!

사촌 동생과 함께 찰칵!

가족 송년회로 한강 런치 크루즈를 다녀왔습니다.

음... 겨울에 다녀올 곳은 못될 것 같아요. 심지어 예약해둔 날에 한파가 몰아쳐서... ㅠㅠ

그래도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즐겁게 식사하며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케퍽 식구분들도 한해 마무리 잘 하고 계신지요?

계신 곳에서 평안과 행복이 깃드는 연말, 연시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