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친구가 있습니다
조금 거칠기는하지만 참 착한 친구죠
이친구가 이혼하고 초등학교6학년 아들하나 어렵게 살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요즘 오버워치라는 게임이 너무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놈이 돈이 없었죠
그런놈이 제가 저번주에 대전 가니 돌아가는길에 신탄진 휴게소 들르니 가지말고 기다리랩니다 성심당에서 빵을 오만원어치나 사와서 뒤에 철조망 사이로 던져 주더군요

그냥 하나 만들어주긴 해여겠다 싶었습니다
돌아갈 사양 으로 중고 부품 여기저기 사서 하나 만들어 줬습니다

아들이 너무 기대 한다고 오늘 아침에 온댑니다
점심 먹이고 보냈습니다


천안 쯤해서 고속도로에서 어떤놈이 뒤에서 박고 앞차 밀어서 다중 추돌 났다 하네요

제가 괜한짓했나 마음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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