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한 저녁입니다.
2019.04.02 00:43
이런 저런 생각이 많네요. 요즘 들어서 왜 이러고 사는 건지 고민이 듭니다.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고 갑자기 휴가를 8일 다녀왔던 3월이 지나갔습니다. 휴가 기간동안 생각도 많이 하고 여행도 가고, 방송대 수업도 3일 다녀왔습니다. 주변 동료들이 당분간은 휴가 가지말고 맘다잡고 열심히 하라내요. 그나마 요즘에는 여유가 생겨서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상의도 하고 그럽니다.
용사님 글을 보니, "자유"가 유독 눈에 띄는군요. 별달리 특기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 제게, 그런 자유는 사치라고 생각됩니다. 산적떼처럼 커가는 4형제를 보면서, 유독 아내가 힘들어 하는 것도 보이고 말이죠. 앞으로 4~5년이면 어느 정도 여유도 생기고 숨통이 트일 것으로 생각되요. 대학교 들어가겠지만, 그래도 자기들이 알바를 하던 뭘하던 하겠죠. 저처럼 빨리 졸업하고 군대 갔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뭔가 도전을 해보고 싶은데, 그게 쉽지도 않고 주변에서도 말리는군요. 50이 다되는 나이에 외국계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국내 자동차 대기업으로 이직한 선배는 그냥 해보라고 하구요.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 요즘입니다.
자유, 도전. 둘 다 그리운 냄새가 나는 단어네요.
현재라는 관점에서, 이제 제 시간이 다 되어 간다고 느끼고 있는 시점인데,
저녁에 맥주 한 잔 하면서 곱씹어 보고 싶은 단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