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화이트데이입니다.

2017.03.14 21:46

해색주 조회:360

저번에 받은 게 없어서 사무실에서는 아무것도 준비 안했습니다. 경험상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에게 줬다가는 자기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분들이 슬퍼하더군요. 그래서 평화류운 하루는 보내지 못하고 이제 퇴근중입니다.

발렌타인데이에는 못받았지만 초컬릿을 좀 사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모님 것도 사볼까 했는데, 주무시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어제부터 헬쓰장 등록해서, 오늘도 퇴근하면서 들리려고 합니다. 배가 너무 나와서 주변에서 걱정하네요.

일하면서 자잘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게 완전히 설명할 수 없는 부분도 있고 감정적인 것도 있네요. 너무 사무적이라는 피드백을 받고 멍해지는 것도 있고 다양한 기분이 드는 저녁입니다.

아직 저녁 못먹었는데 전철 어디선가 아니, 옆에분에게서 홍어냄새가 뿜어져 나오는군요. 아욱 배고파... 모두들 즐거운 저녁들 보내세요. 아, 나도 홍탁삼합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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