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액정 해먹으면서 드는 의문..
2016.11.23 11:36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휴대폰이라는 기기의 특성상 한번씩 깨먹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액정 수리비가 휴대폰 구매가격과 다를 바가 없어 약정이 끝난 거면 새로 사고 남았으면 사설 업체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사실 이용할 수 있는 사설 업체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래도 수리비 보면 뭔가 화가 나지만요^^;) 사설 업체가 이 정도 가격으로 수리를 해준다는 것은, A/S센터가 부품의 가격만으로 그 정도 수리비를 요구하는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의심을 하게 만들고요.
선택의 여지가 없으면 모르겠지만 사설업체가 다수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런 A/S 정책을 펼치면 고객을 잃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어차피 통신사와 제조사가 별개이니 소비자가 통신사를 바꾸고 새로운 기기를 마련하더라도 제조사에서는 손해가 없는 것일까요? 다 그 정도 수리비를 받으니 자기 제조사의 이미지가 딱히 더 나빠질 것도 없을 것일지도? 괜히 짜증나는 마음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뭐 이유를 안다고 딱히 바뀔 것도 없겠지만 말이죠^^
왜 책에 그렇게 죽어라 번거롭기 그지없는 띠지를 붙여대는가의 의문이 해소되자마자 생긴 새로운 궁금증이네요ㅎㅎ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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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11.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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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
11.24 10:12
저도 그런 의심을 했었는데 말이죠. 판매가는 AS 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 만약 제대로된 AS를 한다면 판매가가 대폭 뛰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죠. 그쪽이 가장 말이 되는 추측인 것 같기는 해요. 정말 소모적이고 환경 파괴적인 태도긴 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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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맨
11.23 16:25
그것도 일종의 판매전략이죠.
제 생각엔 액정 깨 먹는 것도 일종의 잘못된 습관 때문에 일어나는 거 같습니다.
현재 알리에서 직구한 태블릿을 케이스 없이 들고 다니는데 1년이 넘도록 멀쩡 합니다.
핸드폰은 터치폰 시대에 들어와서 한번도 깨 먹은적 없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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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
11.24 10:11
집어던져도 안깨질때는 안깨지다가 바닥에 톡 떨어져도 각도가 묘하면 깨지는게 액정인 거 같아요. 어떤 결이 있는 거려나요? 한편으로는 돌아다니면서 쓰지 않으면 떨어뜨려도 깨질 일이 적으니 어떤 의미로는 습관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새제품을 계속 팔아야 하니 그런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