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슬그머니 살아있다는 취지의 글을...

2021.12.03 13:00

몰라요 조회:226 추천:1

원래 다른 회원님들 글을 읽기만 하는 쪽이라서,
근황을 올리시는 것을 보면서,, 제 입장에서는 익숙한 분들이어서, 여러 글에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생활에 특별한 점이 없고, 무엇보다 코로나에도 영향이 별로 없음에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 나이가 든다는 거에 서글플 뿐이지 어른스러워지는 것도 아니고 그다지 달라지는 건 없네요.

결혼하기 전에 KPUG에 가입했는데, 이제 제 큰 아이도 고등학생이 되었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지나가기는 했습니다.

음, 큰 아들 녀석과는 아이 때와는 달리 뭔가 서먹하고,,, 살가운 얘기 한 번 하려고 해도 아이가 피하는 슬픔을 겪고 있네요. 얼마 전에는 밤에 아이를 데리러 갔더니, 엄마에게 왜 아빠하고 왔냐는 말을 해서 마음에 상처도 입고...ㅠㅠ

그래도 둘째와 셋째 녀석들, 모두 아들 놈들인데, 아직 아빠와 그리 서먹한 것 같지는 않아서 다행이고요... 서먹해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지만 말이죠...

사실 한동안 KPUG에 오지 않았는데(보니까 3달만에 왔네요), 갑자기 KPUG가 생각난 건 문제 하나를 풀어서였습니다. 아직 변한 게 없는 성격인 거죠.--ㅋ

오래 전에 12개의 구슬 중에 무게가 다른 구슬을 양팔저울을 3번만 써서 찾으라는 문제를 푼 적이 있는데,

그저께 중요한 업무가 하나 끝나고 시간이 좀 남으니, 갑자기 그 문제가 풀고 싶어졌네요.

일반화하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하다가 어제 지방에 출장가는 길에 방법을 찾아내어, 기쁜 마음에 KPUG에 올릴까 하는 생각이 난 거죠.

옛날(?)에는 KPUG 만능문답에 이런 저런 글들이 많았고, 퍼즐 같은 문제를 올리시는 경우도 있었는데, 왠지 여전히 여기에는 써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에... (다른 사이트에는 글을 쓰지 않기도 하고요) 자유게시판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지만... 여하튼 살아있다는 신고 겸 재미삼아 올려봅니다.

항상 일방적으로 익숙한^^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응원하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12] KPUG 2023.08.05 763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3] 맑은하늘 2018.03.30 2425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99] iris 2011.12.14 433949
29410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건 아니고, 지방 이전에 대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12] 수퍼소닉 06.02 149
29409 연휴 끝나고 북한은 불꽃쇼로, 대한민국 서울시는 재난문자로 놀라게 만드는군요. [9] 해색주 05.31 126
29408 키보드 질르고 싶습니다. [8] 해색주 05.31 98
29407 어쩌다 보니 강남 사모님 기분을 또 즐길것 같슺니다 [7] file 바보준용군 05.31 135
29406 강아지 사진 [7] file 아람이아빠 05.31 104
29405 일본 관련을 싫어해서리... [12] Alphonse 05.28 177
29404 왠만한 것은 다 있는 세상...txt [7] Alphonse 05.27 130
29403 요즘 정말 편하게 쓰는 잇템 입니다 [11] file 바보준용군 05.25 174
29402 특이한 클램프 [7] file Alphonse 05.24 129
29401 요즘은 Custom OS의 세계에 빠져살고 있습니다. [5] 수퍼소닉 05.23 165
29400 청소년 진로 탐색 행사/ 평택시 청소년 센터 / 26일 27일 이번주 입니다. [9] file 맑은하늘 05.23 102
29399 오늘도 저는 이상한걸 또 또 또 또 사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05.21 146
29398 오늘도 전 자꾸 또 또 이상한걸 사옵니다 [4] file 바보준용군 05.20 131
29397 오늘은 제가 멀쩡한걸 사옵니다 [10] file 바보준용군 05.16 198
29396 김동률 신곡 나왔습니다!!! [3] 박영민 05.12 133
29395 오늘도 저는 자꾸 또 이상한걸 사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05.11 164
29394 삼청동 금융연수원 교육 받으러 왔습니다. [8] 해색주 05.11 143
29393 오늘도 저는 이상한걸 자꾸 사옵니다 [7] file 바보준용군 05.10 159
29392 오늘도 저는 이상한걸 자꾸 사옵니다 [13] file 바보준용군 05.09 164
29391 우리집 똥개 근황 [6] file 바보준용군 05.04 157

오늘:
847
어제:
916
전체:
15,1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