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러-우 터졌군요. 빨리 수습 되어야 할 텐데.
2022.02.24 16:29
러시아를 비롯한 인접 국가들과 Biz가 있는
입장에서 또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SCM 비상 대응 끝내고
한동안 탱자탱자 했더니, 그 꼴은 더는
못 보겠나 봅니다.
또 비상 대기 중입니다.
이미 SCM 비상 대응 준비 해 놓은 거,
가동 시작이냐 아니냐 결정할 자료는
준비 중인데, 뭐 가동 될 것 같습니다.
또 한 몇 달 정신없게 생겼네요.
러시아쪽 파트너는 돈바스 지역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오퍼레이션이지
전쟁이 아니라고 피를 토하네요.
쩝.
귀찮...
뭐 어차피 오미크론 파도가 끝나면
출장 개시 될 거 같아서, 탱자탱자도
곧 끝날 거란 건 이미 알고 있었지 말입니다.
이번 주말에 기숙사 쫓겨난 아들래미
원룸 이사해 주기로 했는데,
그건 갈 수 있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흑.
코멘트 4
-
나도조국
02.25 07:10
-
스노우캣
02.26 21:04
수도 공격까지 했으니 빼박 침공이죠 -
냉소
03.01 09:18
스위프트 배제까지 되서 정신없네요.
긴급히 이것저것 대응하고 있습니다.
-
나도조국
03.02 06:11
저희 회사는 공식 이메일을 뿌렸습니다. 대략..
1. 우크라이나에 가족/친척이 있는 사람 중에 지원이 필요한 경우, 회사가 지원할 거다.
2. 회사는 러시아에 대한 global sanction을 준수해서 러시아와 관련된 모든 거래를 중단한다.
뭐 이정도인데.. 반도체에 러시아가 주요 공급국인 물질들이 조금 사용되는데 (양은 적지만 없으면 안되는..) 이걸 어떻게 해결을 (아마 돈으로) 할 모양입니다. 우리나라는 선거에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겠지만, 우리나라 밖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지키는데 온 세계가 모이는 분위기입니다. 부칸, 중국, 러샤 빼고. (벨라루스는 러샤죠)
러샤군이 키이브 진입을 시도중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사실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키이브 시내는 현재(!)는 평안하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Nasdaq을 보면 이미 진정되어가는 국면입니다. 즉 전쟁이 곧 끝날 것이고 반전은 없다고 보는 것이죠. 돈으로 보는 인간들의 눈이 정확하다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 합병되는 수순인듯 합니다. 나토도 유엔도 미국도 입만 털고 아무것도 안하겠다고 선언했죠. 이제 남은것은 영국이랑 폴란드랑 삼국이 맺은 군사동맹인데.. 아마 이것도 별 효과없고, 영국이랑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반입해둔 대량의 무기들은 모두 러시아로 넘어가는 듯 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는 독립국이 아니며 러시아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게 그대로 넘어가면 러시아 주위의 모든 국가가 똑같은 논리의 협박을 당하게 될 겁니다. 지금은 동구권 국가들로 한정되어 있지만, 일단 동구권 국가들이 먼저 넘어가고나면 서구 국가들이라고 예외는 없을 겁니다. 발트3국이나 핀란드 스웨덴도 물론 대상국이죠. 신냉전의 시대가 아니라 러시아가 세계를 점거하는 시대가 오는 겁니다. 미국은 찌그러져 있을 것이고요. 중국도 가만히 앉아있을 리가 없지요.
여튼 이 일을 계기로, 러시아와 중국을 보는 세계의 눈이 좀 바뀌게 될 겁니다. 미국의 패권도 다 찟어진 종이조각이 되어버렸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