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
2018.06.27 04:24
지난 25년간 매년 가장 많은 미국 특허를 취득한 회사는 IBM입니다. 2017년도 예외는 아니었고요. 2등은 삼성이랍니다. 차이가 좀 나긴 합니다. 3등이 Canon이군요. 이건 조금 특이합니다. LG도 10등안에 들긴 하지만 차이가 좀 많고요.
그런데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국 특허 갯수는 삼성이 IBM의 거의 두배라고 하네요. IBM은 포기하는 특허가 많은데 삼성은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나오는 특허 갯수가 IBM보다 현저히 작지만 누적 갯수는 더 많다고 합니다. 7만개가 넘는다는군요.
매년 미국 특허국에 내야 하는 특허 유지비가 한해 대략 400불 정도니까.. 400*7만 대략 한해 300억원 정도 되는군요. 삼성이 전화기 홍보하는데 몇조를 매년 쏟아부으니 얼마 안되는 돈이다 라고 할 수도 있고, 저거 의미있는 특허인지 없는 특허인지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100-200억쯤 쉽게 절약했겠다 싶으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나라별로 특허를 많이 내는 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우리나라 순이라고 합니다. 각 등수마다 특허 갯수 차이가 많이 납니다. 매우 많이 납니다. 그런데 등위안에 독일 회사가 없는 것을 보면 독일은 많은 작은 회사들이 특허를 내고 있나 봅니다. 살짝 부럽습니다.
일본이나 독일이나 그 많은 특허내서 뭐하나 궁금하긴 합니다만 그건 남의 집 밥상이고, 이종호 교수 특허 소송 사례를 보면서 우리나라는 특허갖고 뭐하나 찹잡합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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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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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28 01:50
저 갯수는 미국 특허 얘기라 국내 특허 유지비는 별도로 계산해야 할 겁니다. 더구나 저 정도 사업하려면 미국만 특허를 유지하는게 아니고, 일본, 중국, 유럽 각국 (대표적인 나라들만 할래도 유럽에서만 최소 5개국 이상은 해야 합니다. PCT로 퉁치는 것도 한계가 분명해서요) 치면 저 돈의 5배에서 10배는 든다고 보는게 대략 타당합니다. 즉 적은 돈은 아닙니다. 라인의 근로자 몇명 백혈병 걸려 죽는 거 산재 처리도 안해주는 회사에서 저 돈은 엄청난 돈이죠.
물론 매년 내는게 아니고 12년짜리 한꺼번에 끊으면 아마 20% 정도 DC 해주긴 할 겁니다.
이종호 교수님을 개인적으로 잘 아는 관계로 더 답답하네요. 지금까지 소송결과는 잘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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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28 09:08
SS와 교수님의 소송..../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진행했다면... 검사가....각하하지는 않았을까 ? 생각해보네요 -
아싸
06.28 05:17
특허라....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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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28 09:06
특허 업무에 관여해본이로서...
천재만이 아닌...둔재? .보통사람들도..아이디어 및 약간?의 기술만 있으면....특허사무소에서 다듬어 준답니다.
특허 어렵지 않습니다.추천:1 댓글의 댓글
언급하신 경북대??교수님 이야기 들으니...참으로 한심한 기업의 전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