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영화 Her.. 그리고 virtual love

2018.08.25 23:02

FATES 조회:184 추천:1

벌써 몇년 전에 그야말로 완전 몰입해서 본 영화입니다. 수작 중에서도 수작이라고 생각 했어요. 그닥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하지만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역시 아카데미는 눈썰미 있다 라도 생각 했었습니다.

이십 하고도 몇년 전, pc통신에 빠졌을 때, 저는 심각한 내적 갈등을 겪었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이 사람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이들은 진짜일까 가짜일까..사이버 세상의 나는 identity의 일부일까 아니면 전혀 다른 identity일까 같은 고민이요.

영화 Her의 모든 장면이 저에겐 엄청나게 애틋하고 가슴아팠습니다. 작은 센서를 귀 뒤에 붙인 이름모를 여인과 성관계 맺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주인공은 그 여인이 아닌 사만다와 관계 맺는다는 그 상황...와 정말이지 이 영화의 모든 내용일 꿰뚫는 장면이었습니다.

조화와 생화, 그 둘을 구분하는 능력(저에겐 그것이 자존심이자 자부심 이었습니다), 그 능력조차 틀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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