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모 고교 문제 유출 예측

2018.11.14 01:56

왕초보 조회:206

모두 억측이고 소설입니다. 주어는 물론 없고요.


대통령 한 사람 바뀌어서 세상이 바뀌긴 했지만 뼛속까지 썩어있는 곳 (예: 사법계, 교육계, 어린이집 등)은 아직도 여전히 썩어있고 철퇴를 내리기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500년은 하셔야 좀 청소가 될듯 해요. 각설하고.


모 고교에서 시험 문제가 유출된 정황이 있습니다. 그 고교 모 교직원의 자식 두명이 현저히 성적이 올랐고, 이 문제가 불거지고 그 아비라는 작자가 권좌에서 내려온 뒤에 치러진 시험들에서는 석차가 다시 현저히 떨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쌍둥이의 메모장이나 전화기에는 문제가 아니라 답안으로 보이는 메모들이 발견되고 있고요.


정황상 그 아비가 한 말, "문제지 유출은 없었다"는 사실인듯 합니다. 다만 "답안지 유출"이 있었고 이 아이들은 그 답을 달달 외움으로써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었지요. 이건 정황에 근거한 추측일 뿐이고. 학교측은 대법원 판결이 있을때까지 이 아이들에 대한 징계를 안 할 것이고 등등 뻗대고 있습니다.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빨라도 몇년은 걸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때쯤 이 아이들은 이미 대학 졸업했을 것이고 (사실 지금 실력으로 진학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만) 피해받은 아이들은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는 것이죠.


뻗대는 이유는 딱 하나죠. 이 범죄가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 학교에는 그 전에도 이런 식으로 성적을 관리해 드린 학생들이 많았고 이번 사건이 터져서 과거 20년 성적을 모두 조사하는 상황이라도 생기는 날에는 그 전 학생들의 앞날에 영향이 가는 상황이거든요.


예측은 이렇습니다. 증거 불충분. 아비 무죄. 정부에 보상 요구. 정부 패소. 아이들 무죄. 승승장구. (증거는 이미 열심히 지우고 있으니 충분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있더라도 꼬리 자르기로 일관할 겁니다. 일선 경찰과 교육청 등까지 손이 안 뻗어있을 리가 없습니다. 걔들 아이들도 혜택?을 이미 보았을 것이거든요. 이 학교만으로 그칠 문제가 아닙니다. 뻣속까지 썩었다니까요)


아이를 저렇게 키우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저러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추신 -- 혹시 다른걸 감추려고 이런 사건을 조금씩 터뜨리는건 아닐까요 ?

추추신 -- 11월 12일 (월요일)자로 두 아이 0점처리와 함께 퇴학 수속을 진행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아이들의 피해는 구제되겠지만,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느냐와, 제대로 된 처벌이나, 재발방지가 제대로 되느냐 까지는 길이 멀지요. 과거사 조사까지 제대로 해서 20년전에 졸업한 부정학생/부모까지 제대로 처벌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공소시효가 어떻게 되는지. (누구 처벌하는 식이면 단순히 고졸 취소만 하더라도 해볼만 하긴 할 겁니다) 재발 방지가 가장 어렵겠네요.

추추추신 -- 역시 예상대로 추가 조사 없이 종결하기로 했답니다. 그전 범죄가 무수히 많았고, 그 범죄에 교육청 고위직을 포함한 사람들의 자녀들이 관련이 되어있음이 의심되어서 황급히 닫는 분위기 입니다. 그럼 그렇죠. 우리나라가 이런걸 발본 색원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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