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똘이아빠 (구 칼날) 입니다.

저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시련지.... ^^;;


기억하신다고 생각하고 오랫만에 생존신고 하려고 합니다.


작성글을 보니 제가 올 2월달에 글을 적고 이후에는 계속 유령회원으로만 지냈었네요.


틈틈히 들리긴 했었는데 글을 적고 할 여유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여튼 얼마전에 클리에를 한대 얻었습니다.



한 7~8년 전까지 사용하다 방치했던 컴퓨터에서

하드를 때다가 자료를 뽑다보니


소시적 모아뒀던 TXT파일과 PDA 어플자료등이 꽤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Palm기종을 하나 구해볼까 하다가

고맙게도 클리에 TJ-27을 한대 나눔받았습니다.


거의 10년만에 핫싱크를 해보려고 하는데


x64 윈도우에서는 드라이버가 잡히질 않네요...

메모리스틱으로 해서 디오펜을 넣긴 했는데 아무래도 XP가 돌아가는 컴퓨터를 한대 구하던지

넷북같은걸 중고로 싸게 영입하던지 해야될 것 같습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자면 올해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3월에 딸아이가 폐렴으로 고생하면서 두차례 입원도 했었고

덕분에 어린이집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4월말에는 차를 바꿨습니다. 앞에 타던 토스카의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짐과 동시에

출장이 늘어나면서 기름값 감당이 안되던 상황이라

연비가 잘 나온다는 아반떼 디젤을 사왔습니다. 4월에 사서 지금까지 약 2만킬로 넘게 타고다니고 있으니 뽕은 뽑았습니다.


5월에는 드디어 개업 9년만에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로 전환을 했습니다.

개인사업자도 가지고는 있습니다만,

그냥 대표자 에서 대표이사로 바뀌니 느낌이 묘 합니다.


7월에는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아들입니다.

첫째 딸, 둘째 아들 하니 다들 주위에서 이제 생산직에서 서비스직으로 넘어가면 되겠다 라고들 하네요.

여담으로 첫째이름은 제가 지어줘서 외자에 조금은 특이하다 느껴지는 이름으로 지어줬고,

둘째는 아마 마지막이 될듯 싶어 아버지께 손주 이름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아버지께 부탁드렸더니 작명소에서 지어오신 평범한 이름입니다.

그랬더니 친척분들이 아들이라고 작명소에 돈 주고 지었냐며 저희 아버지를 놀리시는 사태도 발생하네요.

(어떻게 보면 첫째가 좀 더 혜택 본건데도요... ^^;;)


9월에는 개명을 신청했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면서 이름을 늘 바꾸고 싶어했는데 둘째가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개명이야기가 오갔으며,

아버지가 별 반대없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권해주셔서

추석연휴 시작 직전에 가정법원에 들려 개명을 신청했습니다.

군대 제대 후 바로 개명을 했어야 하는 후회가 들긴 했지만

더 늦기전에 개명을 신청했네요. 33년은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살았고,

앞으로는 제가 지은 이름으로 살아가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여담으로 별 생각없이 어머니께 오늘 가정법원 다녀왔습니다. 하고 전화드렸더니

첫 마디가 애들은 어쩌고 가정법원 다녀왔냐고.... 하셨습니다ㅎㅎ


12월(지금이죠?)에는 개명허가가 났습니다.

대략 두달보름정도 걸린것 같네요.

새로 나온 운전면허증을 보면서 개명한게 실감이 나고 있습니다.


31개월된 딸아이한테 아빠 이름 바뀐걸 설명해줬더니 바뀐이름으로 곧잘 불러주네요.


그리고 저희딸이 특이한건진 모르겠지만

신비는 누구딸? 하고 물어보면 무조건 아빠딸이라고 합니다.

엄마랑 있을때 아빠는 찾아도, 저랑 있을땐 엄마를 찾질 않네요....

그래서 와이프가 상당히 서운해 하고 있습니다. ^^;;



네. 여기까지 생존신고 및 18년 마감 및 팔불출의 딸자랑이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건강 챙기시고요.

18년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



ps 혹시 몽환작가님 기억하시는분 있으신가요?

12월 16일에 결혼하신다고 합니다~
창원에서 하시는데 저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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