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열혈사제를 열심히 시청하고 있습니다. 요즘 흉흉한 사건들과 맞물려서 열혈사제의 얘기가 남의 얘기가 아닌듯 들리는 것도 사실인데, 언제나 극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점은 변함이 없는 듯 합니다. 현실이 워낙 화려해서 말이죠. 정운호 사건은 요즘 나오는 사건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되는듯 합니다. 우리나라 사건들이란게 언론사에서 덮고 싶은걸 덮고 나서 남은게 보이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뒤에 숨은 몸통이 어떨지는 매우 흥미 진진합니다. 정운호 사건의 결과가 503 탄핵이었으니까 분명한건 503이나 ㅅㅅ이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높으신 어르신들이라는 얘기거든요. 물론 용두사미를 만들려고 기를 쓰겠죠. 벌써 많이 보이고 있고요.


구담구 경찰서의 남서장 얘기는 이번에 불거져 나온 강남경찰서의 상황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청렴하고요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구담구 경찰서는 바닥까지 썩었습니다. 한사람 반만 빼고) 극 중에서도 검찰이 갈때까지 간 것으로 나오긴 하지만 극중에서는 그냥 몇몇 검사만 썩은 걸로 나오는데, 현실은 안 썩은 검사님을 찾아보기 힘든 듯 하고요, 이전 정권 둘의 법무장차관 민정수석까지 속속들이 썩은 냄새가 풀풀나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다들 덮고 꼬리자르기에 여념이 없네요. (승리나 총경, 하기스는 꼬리라는건 상식이죠)


여기에 사법부가 구석구석 썩은건 덤이고요. 검사들이 저런데 내가 어쩌라구 하는건 ㄳㄹ인게.. 이번 대한항공 땅콩 판결보면 쉽게 알 수 있죠. 도대체 현실은 얼마나 더 썩은 건가요.


상황 봐서는 열혈사제 40부로 종영할게 아니라 영구 방송할 수 있을듯도 합니다. 소재가 무궁무진하네요. 이번에도 버닝* 패로디도 조금 나왔고요. 제작진 빨간 마티즈 조심하셔야 할듯 합니다. -_-;; 예전에 빨간 마티즈 굴리던 인간들중 일부는 감옥에 들어가 계시지만, 그분들이 어디에 계시건 아직도 건재한것도 사실이고 (어떻게 건재한지는 의문입니다. 아직 그들의 수하들이 활개치고 있다는 얘기겠죠) 요즘 나온 얘기들 보면 해외의 힘(ㅅㅎ)도 관련되어 있다고 하니.. 어디까지 파야 할지.


한가지 분명한 점은.. 이런 사건들 (장씨 살인 사건부터 시작해서 말입니다)을 덮으려는 시도가 어느때보다 강력한 것을 보면 몸통에 가까와온 것이라는 것이죠. 또 이런 사건들의 재발을 막으려면,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것들을 발본 색원해야 하고, 발본 색원에는 지금 사건들이 이렇게 라도 알려지게 한 현 정권의 공을 잊으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만에 하나 총선에서 압승을 하지 못한다면, 이런 사건들은 다시 묻히게 되고, 우리는 모두 개돼지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엔가 내 딸이 저들의 노리개가 되어 있고, 내가 마티즈에 타고 있을 겁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13] KPUG 2023.08.05 120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3] 맑은하늘 2018.03.30 2436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99] iris 2011.12.14 434286
29438 지름은 지름을 부를뿐!!!! [4] file 바보준용군 07.14 151
29437 8월이면 호스팅 연장을 해야 합니다. [4] 해색주 07.12 184
29436 일본 애들은 왜 툭하면 반말인가? [3] 최강산왕 07.10 157
29435 이전 회사 동기들을 만났습니다. [4] 해색주 07.09 142
29434 음주운전 의심차량 신고.. [3] 아람이아빠 07.06 131
29433 기억의 오류.. [2] 아람이아빠 07.05 116
29432 상가집 화환 많으면 좋을까요? [7] 해색주 07.03 223
29431 강아지는 털빨.. [5] file 아람이아빠 06.29 177
29430 제주도 여행 [1] file 상호아빠 06.27 156
29429 갤럭시 A34 하나 주문했습니다. [8] 수퍼소닉 06.27 595
29428 드디어 마눌님의 허락이 떨어졌습니다. [8] 해색주 06.26 190
29427 강아지 산책.. 장마 시작 ㅠㅠ [5] file 아람이아빠 06.26 129
29426 간만에 밤을 새고 있네요. [6] 해색주 06.24 141
29425 예후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28] 나도조국 06.22 248
29424 절반의 성공 [7] file minkim 06.15 239
29423 마라탕면 먹다 말았습니다. [7] 해색주 06.14 200
29422 저는 또 괴랄한걸 사왔습니다 [11] file 바보준용군 06.14 207
29421 오랫만에 와보네요. [4] 제이티 06.12 184
29420 카톡 탈퇴 [26] Alphonse 06.11 252
29419 요즘 옛날 과자 말이 많네요.. [10] 아람이아빠 06.09 211

오늘:
15,047
어제:
851
전체:
15,165,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