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중국 생활을 접고 지난 연말 귀국한 후, 긴 휴가를 보냈습니다.


큰 아이가 고3이라 일정이 있다보니, 어디 멀리 다니진 못했습니다만, 푹 쉬었죠.

아들놈 병원 검진 가는 거 한 번 따라가고, 아버지 수술 하시는데 한 번 갔다오고..

비록 휴가지만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잠깐씩 몇번 출근하고 하다 보니

한달이라는 시간은 아주 그냥 훅 하고 지나가네요.


사실 이번주 까지 휴가였는데, 고객이 방문하는 일정이 생겨서,

어떻게 개길 만 한 일이 아니라 그냥 출근했고, 출근 한 김에 그냥 휴가는 끝냈습니다 ㅎㅎ


뭐, 오늘 오후만 지나가면 또 연휴니까요.


이제서야 뭔가 이 세계에 익숙해 진 기분이네요.  

(어딘가 익숙한 대사라고 생각하는 순간, 상실의 시대에서 와타나베가 미도리와 시간을 보낸 후 한 말이군요.)


집도, 집 주변의 가게 들도, 회사도, 회사의 제 책상도, 출퇴근 길도,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이웃들도...

이제서야 좀 익숙해지는 기분입니다.  이제 정신적으로 뭔가 좀 안정되나 봐요.


오늘 부터는 다시 운동 좀 해야 겠습니다. 

돌아와서 휴가기간 내내 그냥 푹 쉬었거든요 ~~


그럼 모두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멀리 운전하시는 분들 운전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만 담아가는 명절되십시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KPUG 2023.08.05 1519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맑은하늘 2018.03.30 2446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99] iris 2011.12.14 434502
29422 저는 또 괴랄한걸 사왔습니다 [11] file 바보준용군 06.14 214
29421 오랫만에 와보네요. [4] 제이티 06.12 190
29420 카톡 탈퇴 [26] Alphonse 06.11 259
29419 요즘 옛날 과자 말이 많네요.. [10] 아람이아빠 06.09 217
29418 저가 면도기를 질렀습니다. [4] 해색주 06.08 167
29417 컴퓨터 수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2] minkim 06.08 186
29416 이번에는 좀 양호한게 집에 택배로 날아왔네요 -_- [6] file 바보준용군 06.08 152
29415 지름 글이라도 꾸준히 올라오는 건 좋네요. [13] 수퍼소닉 06.07 148
29414 다시 돌아온 딜을 보고 또 질렀습니다. [4] file minkim 06.07 120
29413 저도 몇 개 질렀습니다.(키보드 아님) [9] 해색주 06.06 124
29412 저도 질렀습니다. [7] file minkim 06.06 120
29411 오늘도 저는 또 또 또 또 또 이상한 걸 사옵니다 [9] file 바보준용군 06.03 152
29410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건 아니고, 지방 이전에 대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12] 수퍼소닉 06.02 155
29409 연휴 끝나고 북한은 불꽃쇼로, 대한민국 서울시는 재난문자로 놀라게 만드는군요. [9] 해색주 05.31 132
29408 키보드 질르고 싶습니다. [8] 해색주 05.31 104
29407 어쩌다 보니 강남 사모님 기분을 또 즐길것 같슺니다 [7] file 바보준용군 05.31 144
29406 강아지 사진 [7] file 아람이아빠 05.31 111
29405 일본 관련을 싫어해서리... [12] Alphonse 05.28 185
29404 왠만한 것은 다 있는 세상...txt [7] Alphonse 05.27 136
29403 요즘 정말 편하게 쓰는 잇템 입니다 [11] file 바보준용군 05.25 182

오늘:
481
어제:
840
전체:
15,186,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