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석원씨가 떠난다는 소식에 싱숭생숭했는데, 남상아씨마저....
2019.02.17 09:39
안타깝네요.
3호선버터플라이 정도면 국내 밴드 인지도에서는
탑 클래스라고 생각했는데.....심지어 저수입으로
생활을 걱정해야 할 정도였다는 게 충격적이기도 하고..
——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 20년 넘게 음악하면서
많이 버티고 참아왔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한 한국에서 생활에 필요한 돈을 벌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완전히 받아들이게 됐다. 내 취향이 대중과 맞지
않는다는 것, 그 점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
그래도 프랑스 이주라니....좀 놀랍고도 쓸쓸하네요.
이석원씨는 “그 동안 나는 이 일을 그만둘 수 있기를
바래왔어요”라는 말로 마음을 흔들어 놓더니,
남상아씨의 말도 가슴은 흔듭니다.
“지금의 나는 그렇지 않다. 음악에 나의 모든
시간과 인생을 바쳐 멋진 작품을 만드는 것보다
한 인간으로서의 삶과 행복이 더 중요해졌다.”
조금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중국 생활을 완전히 접고
돌아오겠다는 결정을 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게 될
일 들을 받아들이던 제 상황과도 어느 정도 이입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서 쓸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남상아씨가 행복하게 음악하면서 앨범도 꾸준히 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이석원씨처럼 떠나는 건
아니라서 좀 낫긴하네요.
3호선버터플라이 정도면 국내 밴드 인지도에서는
탑 클래스라고 생각했는데.....심지어 저수입으로
생활을 걱정해야 할 정도였다는 게 충격적이기도 하고..
——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 20년 넘게 음악하면서
많이 버티고 참아왔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한 한국에서 생활에 필요한 돈을 벌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완전히 받아들이게 됐다. 내 취향이 대중과 맞지
않는다는 것, 그 점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
그래도 프랑스 이주라니....좀 놀랍고도 쓸쓸하네요.
이석원씨는 “그 동안 나는 이 일을 그만둘 수 있기를
바래왔어요”라는 말로 마음을 흔들어 놓더니,
남상아씨의 말도 가슴은 흔듭니다.
“지금의 나는 그렇지 않다. 음악에 나의 모든
시간과 인생을 바쳐 멋진 작품을 만드는 것보다
한 인간으로서의 삶과 행복이 더 중요해졌다.”
조금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중국 생활을 완전히 접고
돌아오겠다는 결정을 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게 될
일 들을 받아들이던 제 상황과도 어느 정도 이입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서 쓸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남상아씨가 행복하게 음악하면서 앨범도 꾸준히 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이석원씨처럼 떠나는 건
아니라서 좀 낫긴하네요.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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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2.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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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2.19 14:17
사회 안전망...삶의 최저 수준을. 어느 정도의 삶을 보장할수 있는 나라의 수준은 어떤것일까...
생각해봅니다. 처한곳에서 화이팅들하시길... -
돈돈돈까스
02.21 18:52
스팽글에서 허클베리핀을 처음 보고서 남상아씨의 (용기없는)팬이 되었던게 엊그제 같은데...아티스트와 같이 이렇게나
세월이 흘러 저도 나이가 먹고...일에 육아에 치이다 보니 음악을 멀리하게 되었네요...한땐 음악이 인생의 전부인줄로만 알았던 시기에 저를 위로해주던 뮤지션 2명의 이름이 너무 반가워서 들어와봤는데 참 씁쓸하네요~
대중적인 인기에 매달리지 않는 나만의 것을 쫓는 분들에게는 참 어렵고, 좁은 우리나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