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노하우


지난번에는 자동차의 초급 튜닝 가운데 하나인 접지 튜닝에 대해 적어 보았습니다. 다만 이것도 일단 '튜닝'의 영역이기에 대부분의 드라이버에게는 생소한 영역인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손재주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 보다는 조금 친숙한(?) 자동차 첨가제에 대해 간단히 또 써보고자 합니다. 할인마트의 자동차 코너를 장식하는 자동차 첨가제, 그 넘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실텐데, 사실은 이렇습니다.

 

* 자동차 첨가제의 종류는?

 

보통 자동차에 쓰이는 첨가제 및 세척/관리용 오일이나 화학 물질 등 자동차 성능 유지, 관리용 화학 물질을 흔히 '케미컬(Chemical)'로 부릅니다. 사실 케미컬에 대한 이야기는 케미컬 찬양론자와 케미컬 무용론자 사이에 끝이 없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지식 수준이나 직종 차이가 갈리면 어느 한 쪽이 맞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는데, 자동차 엔지니어들조차 케미컬 찬반론이 갈립니다. 다만 자동차 설계 관련 분야에서는 대체로 케미컬을 싫어하는 편이기는 합니다.(케미컬을 계속 써야 한다는 것은 나쁘게 말하면 각 부품의 내구성이나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여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설계 분야에서는 싫어할 일입니다.)

 

보통 자동차에 쓰이는 케미컬을 간단히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사실 다른 종류도 많습니다.

 

- 엔진오일류(합성오일 등)

- 연료 첨가제(불스원샷, 페록스, 심지어 세녹스까지.)

- 엔진오일 첨가제(엔진 코팅제, 누유 방지제, 플러싱 오일 등)

- 미션 첨가제(미션 오일 개선제, 미션 누유 방지제, 미션 플러싱 오일 등)

- 부동액 첨가제(부식방지제 등)

- 청소용 제품(엔진룸 클리너, 스로틀바디 클리너, 접점 부활제, 방청제, 기타 외부 클리너 등)

- 기타 윤활유 등(그리스)

 

이 가운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합성 엔진오일, 연료 첨가제, 엔진오일 첨가제일 것입니다. 미션 첨가제까지 들어가면 마니아의 영역이며, 부식 방지제는 말 그대로 부식 방지제이며, 나머지는 청소용 제품들이기 때문입니다.

 

* 엔진 오일

 

엔진 오일의 역할은 마모방지/윤활, 엔진 냉각, 엔진 부품 부식 예방, 불순물의 제거,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의 밀봉입니다. 말 그대로 쇳덩이(알루미늄도 있습니다만)에 불과한 엔진이 깎여 나가지 않게 하고 엔진 내부를 씻고 1차 냉각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 보호의 기본이기에 엔진오일의 관리는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엔진오일양과 상태를 확인해보고, 갈아야 할 때 갈아주는 센스를 발휘해보세요. 차도 의외로 주인의 애정을 느낀답니다.

 

보통 엔진오일은 광유와 합성유로 나눕니다. 광유와 합성유라고 해서 합성유는 하늘에서 튀어나온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결국 기름은 기름입니다. 결국 다 같은 뿌리(원유)에서 나옵니다. 다만 그 이후 과정이 문제일 뿐입니다.

 

원유를 정제탑에 넣고 불을 때주면 LPG부터 휘발유, 나프타, 경우, 등유 등 별의 별 것이 다 나온다는것은 중학생만 되어도 배웁니다. 요즘은 고도 정제라고 해서 저질유를 고품질유나 다른 고급 성격 기름으로 바꾸는 것이 뛰어난 정유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만, 대충 이론은 이렇습니다.

 

여기에서 대충 찌꺼기나 저품질 기름이 남는데, 아스팔트나 타르같은 것은 도로 포장에 쓰지만 기름류는 정제하여 그리스를 만들거나 윤활유로 만듭니다. 보통 엔진오일을 만드는 원래 기름을 기유라고 하는데, 보통 이렇게 남은 윤활유용 찌꺼기 기름(?)을 '적당히' 정제하고 '적당히' 첨가제를 넣으면 흔히 쓰는 '광유(Mineral Oil)' 엔진오일이 됩니다. 보통 일반 자동차용 순정 엔진오일은 이런 광유입니다. 광유라는 기유는 워낙 싼 것이기에 광유 엔진오일은 값 부담이 적습니다. 제 멍멍이가 대충 2.5L(이론적으로는 3L입니다만, 엔진오일을 갈 때 안 빠지는 넘들도 있습니다.)정도 먹는데, 실제 가격으로 치면 1만원도 안합니다. 그냥 할인 마트에서도 큰 통으로 파는 넘들입니다.(흔히 보이는게 GS칼텍스 Kixx Ga같은 '빨간통' 기름입니다.) 광유 엔진오일은 일단 싸고 쓰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대신 엔진오일의 특성을 유지해주는 기간이 짧아 자주 바꿔줘야 하고, 엔진오일로서 해야 하는 특성이 그저 그렇습니다. 대신 제 때 바꿔준다면 싸게, 그리고 대부분 별 문제 없이 탈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러한 사람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이러한 광유를 정제하고 첨가제를 넣어 성격을 바꿔주거나, 아예 다른 석유 원료를 바탕으로 새로 기유를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합성(Synthetic)' 엔진오일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것도 종류가 조금 다른데, 광유를 매우 잘 정제하고 품질을 개량한 '개조인간' 성격의 VHVI 오일, 광유 대신 다른 석유 성분을 원료로 합성한 PAO나 에스테르 오일도 있습니다. 에스테르 기유는 포뮬러에서나 쓰는 넘들이라서 순수한 에스테르 기유 엔진오일을 주변에서 보기는 쉽지 않지만, VHVI나 PAO는 꽤 많습니다.

 

VHVI 기유는 광유를 정제하고 특성을 바꾼 것이라 PAO나 에스테르 기유만큼 좋지는 않습니다. 일부 마니아들은 '이따위도 합성유냐!'라고 하지만 일단 표기상으로는 '합성유'라고 불러도 되는 넘입니다. PAO 기유는 과거에는 군용이나 항공용으로 쓰였지만 지금은 고급 승용차용으로도 꽤 쓰이며, 마니아 입장에서는 'PAO가 진짜 합성유지~'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PAO가 품질은 더 나은 편입니다.

 

합성유도 표기는 '100% 합성유'와 '합성유'로 나뉩니다. 그냥 합성유는 VHVI나 PAO 기유에 광유를 섞은 넘, 100% 합성유는 VHVI건 PAO건, 합성유들을 짬뽕한 넘들이건 일단 합성유만 쓴 것을 말합니다. GS칼텍스 Kixx G1(황금색통)이 이러한 자창 '합성유'들인데, 합성유 조금에 광유 잔뜩을 넣은 넘들입니다. 광유를 소주, 합성 기유를 백세주라고 한다면 이러한 넘들은 한 '정승주'쯤 되는 넘들입니다. 50세주도 못된다는걸 잊지 마십시오. 값도 싸서 보통 중형차까지 넣을 수 있는 4L 한 통에 세종대왕 한 분 반이면 됩니다.

 

합성유를 넣고 싶으신 분이라면 100% 합성유를 찾고 볼 일입니다. 그 다음이 VHVI인지 PAO인지 따지는 것입니다. PAO가 더 좋기는 하지만, 이것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앞에서 '100% 합성유'는 일단 합성유들을 짬뽕하든 뭐하든 합성유기만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PAO 100%라고는 안했습니다. 그렇습니다. VHVI 기유에 PAO를 살짝 섞은 넘들도 있습니다. GS칼텍스 Kixx PAO가 그런 넘입니다. PAO가 붙었다고 100% PAO라고 믿지 마십시오. 그래도 VIVI 기유는 되는 이 넘들은 보통 4L에 2만원대 후반쯤 합니다. 100% PAO(대신 PAO라고 해도 특성이 그렇다는 것이지 성분이 100% 같지는 않습니다.)를 쓴 넘은 이 보다 두 배 비싸 4L에 5만원은 써야 합니다. 캐스트롤같은 브랜드 제품은 이 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합성유는 광유보다는 수명이 길고 험하게 굴리는 데 더 유리하며 엔진 손상을 더 줄여주는 효과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합성유 한 번 넣고 버티기로 일관해서는 안됩니다. 어디까지나 조금 더 수명이 긴 것이지 시간이 지나고 열심히 돌려 먹으면 성질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합성유를 써도 주인이 게으르면 광유만 못하게 됩니다.

 

고품질 합성유를 쓰면 광유보다 조금 더 소음이나 진동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차와 사람마다 다른 편입니다. 광유를 제 때 갈아줄지, 합성유를 쓰고 조금 더 버티다 갈아줄지는 지갑 사정, 그리고 자동차 운행 특성에 따라서 골라야 합니다.

 

덤으로... 엔진오일의 규격에는 '5W30'같은 것이 있습니다. 미국의 SAE 등급이라는 넘인데, 5W30은 각각 최저 및 최고 규정 온도에서의 점도를 말합니다. 온도에 따라서 점도가 바뀌는 사계절용 오일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점도가 높아지는데, 점성이 높은 엔진오일(숫자가 높은 것)은 차를 조용하게 해주기는 하나 기름을 쳐드시는 넘으로 바꿔 놓습니다. 그렇다고 점성이 낮은 것을 쓰면 엔진 깎이는 소리가 버럭버럭 들리게 됩니다. 엔진오일 규격은 보통 자동차 설명서나 보닛에 적혀 있습니다만,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심각한 혹한기에는 최저 점성이 규정보다 낮은 것(숫자가 적은 것)을 쓰는 것이 냉간시 엔진 손상을 조금은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엔진오일을 술로 표현하면 이렇게도 가능할 것입니다.

 

- 광유: 참이슬

- 그냥 합성유: 소백산맥

- VHVI 합성유: 캡틴큐

- VHVI + PAO 합성유: 원조 폭탄주

- PAO 합성유: 블렌딩 위스키

 

* 연료 첨가제

 

보통 연료 첨가제라고 하면 기름 넣을 때 마다 매번 넣어야 하는 싸구려(레덱스, 페록스)와 엔진오일 가는 시점에 한 번 넣어주는 비싼 넘(불스원샷 등)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둘 다 하는 역할은 비슷합니다. 바로 '엔진 연마'입니다.

 

휘발유나 경유라는 넘이 완벽하게 불순물이 없는 것은 아니며, 또한 이 넘들이 결국 탄수화물인 이상 폭발 단계에서 완전 연소가 되지 않고 그을음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 그을음이 엔진에 쌓일 수도 있습니다. 불스원샷 광고에 보는 엔진에 때끼는 상황인데, 이런 넘들은 엔진 윤활을 방해하기에 소음을 늘리고 연비도 나쁘게 만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그을음(카본)을 어떻게 없앨까요? 탄소라는 넘을 녹여서 없애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다이아몬드나 흑연이 녹는거 보셨습니까?^^) 아주 간단한 방법은 '갈아 떼내는 방법'입니다. 양치질을 할 때도 치약을 쓰는데, 치약의 주성분은 치아의 표면을 갈아내는 연마제입니다. 레덱스나 불스원샷은 이렇게 엔진 표면을 갈아내 카본을 제거하는 방법을 씁니다.

 

레덱스같은 넘은 사실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종합 비타민같은 넘입니다. 하지만 불스원샷이나 그와 비슷한 넘들은 넣으면 바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일단 뭔가 밟는 느낌이 조금은 좋아집니다. 확실히 강한 연마제이기에 카본 제거에는 빠른 효과를 냅니다. 다른 첨가제류 케미컬들은 효과가 있다는 사람도, 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불스원샷이나 그와 비슷한 첨가제는 대부분 당장 효과를 봅니다.

 

문제는 이것이 '마약'같은 존재라는 데 있습니다. 엔진을 연마제로 갈아내는 것, 즉 의도적으로 엔진 마모를 일으키는 것이기에 엔진 수명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카본이라는 넘은 계속 쌓이는 만큼 이런 첨가제를 한 번 넣은 뒤 다시 주유한 이후 효과가 없으면 또 넣고 싶어지는(지갑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속성이 있습니다. 모르핀은 적당히, 한번만 쓰면 진통제이지만 계속 놓으면 마약이 됩니다. 첨가제는 '어쩌다' 쓰면 나쁘지 않지만 너무 자주 쓰는 것은 엔진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당히 써야 합니다.

 

* 엔진오일 첨가제

 

보통 엔진오일 첨가제는 '엔진오일 트리트먼트제'로 불리기도 합니다. 머리는 샴푸와 린스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더 좋은 머릿결을 위해 트리트먼트를 하듯이 필요에 따라서 넣는 것들입니다.

 

그렇다면 엔진오일의 무엇을 트리트먼트하는 것일까요? 엔진오일의 효과는 엔진 마모 방지가 있습니다. 엔진오일이 너무나 잘 흐르지 않도록 점성 관리를 하는 이유는 엔진오일이 벽에 붙어 있어야 이러한 마모 방지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밀봉 효과도 큽니다.) 다만 이렇게 해도 엔진의 마모를 0에 가깝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엔진오일 첨가제는 대부분 엔진 내벽을 코팅하여 마모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때에도 마모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러한 첨가제는 냉간 상태, 즉 엔진을 꺼놓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효과를 발휘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엔진오일은 내벽에서 아래로 흘러 오일팬에 모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시동을 걸면 윤활이 거의 되지 않아 엔진 내벽이 깎여 나갑니다. 냉간 상태에서 시동은 엔진의 수명을 깎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엔진오일 첨가제들은 엔진오일이 잘 흘러 내리지 않도록 하고 따로 피막을 형성해 냉간 상태에서 엔진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엔진오일 첨가제는 흔히 살 수 있는 불스파워나 소낙스 오일 트리트먼트같은 넘도 있고, 제가 쓰는 밀리텍-1같은 엽기적인 넘도 있습니다.(이 넘은 원래 총기류같은 무기 표면 코팅이나 이러한 군용 장비의 엔진 보호용으로 쓰이는 무특성 오일입니다. 엔진부터 미션, 파워스티어링까지 다 넣을 수 있는 넘입니다. 하지만 보통 엔진에만 넣습니다.^^)  다만 효과는 다들 엔진 표면 코팅입니다.

 

엔진오일 첨가제는 엔진 보호 효과가 가장 중요하지만, 느낄 수 있는 효과는 엔진의 마찰 소음이 줄어들어 날카롭고 방정맞은 소리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연비 향상이나 출력 향상같은 효과도 있다고 광고하지만 저는 그러한 광고 문구를 '엿을 드세용~'하고 무시합니다. 눈에 띌만한 출력 향상이나 연비 향상 효과는 없답니다. 절대 그런 것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일부 엔지니어는 엔진오일 첨가제의 엔진 보호 효과가 미미하다고 케미컬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으며, 사실 그러한 무용론이 강하게 나오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첨가제가 무슨 만능의 지팡이인양 하는 광고의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 케미컬의 위험성, 바로 비용 지출!

 

고품질 합성 엔진오일, 연료 첨가제, 엔진오일 첨가제의 3총사만 여기서 살펴 보았지만, 사실 대부분은 이 세 가지 이상 관심도 갖지 않습니다. 할인마트에서 스로틀바디 청소용 스프레이를 팔고 하지만 누가 스로틀바디 분리해서 고생을 해가며 청소할까요? 이 세 가지만 관심을 가져도 케미컬의 핵심은 다 관심을 갖는 셈입니다.

 

각 케미컬들은 나름대로 어떠한 이유로 나오게 되었으며, 어떠한 효과를 내는지 어느 정도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효과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느끼겠지만 적어도 적은 효과들은 다들 있는 점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케미컬 무용론은 왜 그렇게 나오는 것일까요?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케미컬에 들어가는 비용 때문입니다.

 

제 예를 들겠습니다.(실제로 그렇게 다 한다는건 아닙니다.^^) 제 멍멍이는 하루에 편도 20km, 왕복 40km를 운행하며, 주 6일을 이렇게 합니다. 한 달이면 960km를 뜁니다. 하지만 놀러도 다녀야 하니 실제로는 2,000km 이상을 뜁니다. 그냥 2,500km라고 계산하고 두 달에 한 번 엔진오일을 바꾼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불스원샷은 엔진오일 교체 시기, 즉 5,000km마다 들어갑니다. 여기서는 그 보다 더 싼 비슷한 넘(SK에서 나오는 조금 싼 것이 있습니다.)을 1만원을 주고 산다고 가정합니다. 엔진오일 첨가제인 밀리텍-1은 규정상 12,000km당 한 번이지만 대부분의 엔진오일 첨가제가 10,000km 단위로 끊는 만큼 여기서는 10,000km를 가정합니다. 즉, 엔진오일 두 번을 갈 때 16,000원쯤 들어갑니다.

 

엔진오일은 광유를 넣는다고 가정하고, 한 번 갈 때 27,000원을 쓴다고 가정합니다. 실제 중형차급은 이 보다 2만원쯤은 더 나오기도 합니다. 연간 엔진오일과 케미컬 비용을 따지면 이렇게 됩니다.

 

- 엔진오일: 27,000 * 6 = 162,000원

- 연료 첨가제: 10,000 * 6 = 60,000원

- 엔진오일 첨가제: 16,000 * 3 = 48,000원

- 합계: 270,000원

 

이것을 한 달로 나누면, 22,500원이 됩니다. 한 달에 이 돈을 케미컬값으로 쓰는 셈이 됩니다.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한달 용돈이 20~30만원에 불과한 기혼 직장인의 처지를 생각하면 작은 돈은 아닙니다. 이것도 합성 엔진오일을 쓰지 않기에 얻는 결과일 뿐, 엔진오일에 돈을 쓰면 한 달에 들어가는 케미컬 비용은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꾸준히 돈을 써야 하면서도 광고하는 만큼 효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기에 케미컬 무용론이 나오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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