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노하우


왜? 배낭여행을 선택 했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꿈꾸고 좀더 넓은곳으로 나가길 희망합니다. 현실에는 매일 바쁜 나날, 혹은 심심한 나날 이였지만, 이러한 굴래를 벗어나면 새로운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반겨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우겠죠.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그룹 투어를 선택하는 방법, 패키지 투어를 선택하는 방법, 배낭 하나에 인생을 넣어서 여행을 하는 방법.

  왜 배낭여행을 선택했을까요? 먼저 다녀온 배낭여행자에게 물어본다면 많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돈이 적게 들어가니,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어서... 보다 많은 발견과 경험을 얻고 싶어서...

  배낭여행은 다른 여행하는 방법에 비해서 특별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성공적인 배낭여행을 위한 조언을 감히 하려 합니다.


배낭여행의 특별함과 생각 해야 할 것

  배낭여행이 특별한것은 다른 여행이 가지지 못한 매력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여행을 하는 분들은 자신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있거나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싶어합니다.그룹투어? 때로 돌아다니면서 한곳 한곳 사진을 찍고 이동하는 것은 자신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배낭여행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자유가 있기 때문이죠.

  자유를 원한다면 내가 원하는 맞춤형 상품인 패키지 상품등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적은돈으로 더 많은 곳을 보고 싶기 위한 까닭이죠. 절약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곳을 보고 경험하고 발견하고 싶습니다. 자꾸 그룹투어를 까서 미안한데, 판에 박힌 여행지 저는 싫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낭여행을 선택하게 됩니다.

  배낭여행을 생각해 보신 분들이라면 동감하시는.. '나는 나약하지 않아 세상에 한걸음 한걸음 내가 성장하는 것을 느낄테야..' 라는 마인드도 있습니다. 자신을 좀더 강하고 발전적인 모습으로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호연지기를 기르고 싶기 때문이죠.

그럼 이 네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하는자에게 자유는 찾아온다.

  네, 자유로운 여행을 위해서 배낭여행을 선택한 당신. 당신은 반드시 여행전 세밀하게 하나하나 준비해야 합니다. 자유는 준비한자에게 찾아 오는것이지 거저 주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내가 대충 그 나라에 도착하면 그 나라 사람들이 나를 반겨주고 좋아할 꺼야. 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이죠. 도착하는 순간 온갖 사기와 거짓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무슨 세상이 정말 더럽게 느껴지실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에는 다 착한 사람만 있고, 내가 여행하는 여행지에는 다 사기꾼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만 있다고 생각 할수도요.

  왜? 한국에는 사람들이 친절하고, 내가 여행하는 곳에는 사기꾼이 있다고 생각할까요? 준비를 안해서 입니다.

  인터넷 여행 동호회에 찾아보면 무수히 나오는 정보들.. 한번만 읽고 간다면 당하지 않을 사기들.. 그것을 준비하지 않은 순간부터 배낭여행의 자유는 박탈당합니다.

  도착한 나라에 아무 준비도 없이 서성이게 되다가, 대충 그럴듯한 곳에서 잠을 자고, 길거리도 모른채 주변만 서성거리는 여행. 이런 여행에 자유가 있는것일까요?

절약하는 것보다 중요한것은 지키는것

  여행을 하다보면 소금냄새 풀풀 나는 배낭여행자가 많습니다. 저도 작년에 한껀 했었죠.. ^_^;;(하루 10달러로 6개월 여행하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그 작년에 여행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함께 여행을 하던 중국인이 있었습니다. 남자중국인이였는데, 회사를 다니다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모아둔 돈으로 배낭여행을 선택한 여행자입니다. 정말 저보다 소금냄새 풀풀 나던 분이였는데요..

  제가 1달러짜리 음식을 먹을때 그분은 0.5달러짜리 빵과 우유를 먹고, 싼 잠자리가 없어서 저와 방을 같이쓰고 반씩 나누어 내고 그렇게 절약을 하는 여행자였습니다. 저는 단순하게.. "아 중국인이라 돈이 없어서 이렇게 다니는구나.." 했죠.

  같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여행을 하고, 해어져서 저는 캄보디아 시엡립에 앙코르 와트를 여행하던 중이였습니다. 도시에 가장  시원한 곳인 럭키 슈퍼마켓에서 뜨거운 캄보디아의 땀을 닦아내고 있었는데요..

  그곳에 의자에 그 중국인이 있었습니다. 전보다 더 초췌한 모습으로요.. 저는 생각했죠.. "아.. 이렇게 절약하는 여행으로 몸이 많이 야위어 보이는구나.."

  그래서 아는 척을 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충격적인 사실을 듣습니다. "프놈펜에서 자전거를 빌려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자전거 앞바구니에 가방을 어떤 괴한이 가져갔다. 그 안에는 카메라와 미화 1500달러가 들었는데, 몽땅 잃어버렸다.."

  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것이 그겁니다. 하루하루 1달러 2달러씩 절약하다가 한번에 훅 간거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절약하고 싶기에 로컬기차를 타고 갑니다. 비행기 보다 안전할까요? 5성호텔에서 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약하기 위해 도미토리에서 잠을 잡니다. 호텔보다 안전할까요? 그렇다면 절약을 함과 동시에 반듯이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것을 지켜라. 그것이 돈을 절약하는것 보다 더 중요하다.

경험과 발견? 네 문화를 전파하러 간것 아냐?

  다른 나라의 문화와 그들의 전통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배낭여행을 함과 동시에 접어서 집에 고이 두고 가야 할 것이 "자신의 나라에 대한 자부심"입니다. 배낭여행을 선택한 이유가 더 많은 경험과 발견을 하기위한 것인데, 이런것들은 도움이 되기는 커녕 자신의 여행을 불편하고 짜증스럽게 하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왜 이나라에는 찬물이 없냐? 나는 김치가 먹고 싶고 소주가 마시고 싶단 말이다. 까지는 취양차이니까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사는 분에게 자신의 취향을 정당화 시키지 마세요. 여기는 그분들이 사는 곳이지 여행자가 사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호연지기? 그러다 골병든다..

  자신을 더 건강하고 정신력이 튼튼한 사람으로 만들기에 배낭여행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새로운 상황에 대처할 수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인데요.. 자신의 몸이 견딜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면 그것은 호연지기를 기르는것이 아닌 자신의 몸을 학대 하는것으로 변하게 됩니다.

  비가 오는날 돈을 절약해보겠다고, 내 몸은 튼튼하니까 라는 호기로 길을 걸어가다 나중에 감기가 걸려 폐렴이 걸린 어느 여행자 분..

  뜨거운 햇빛에 하루종일 걸어다니다 화상을 입어서 자신의 살갗에 흉을 만드신 어느 여행자 분...

  돈을 절약한답시고 저질음식을 드시고 장염에 걸려서 한국으로 돌아가신 어느 여행자 분...

  여행하러 간거지 병얻으려고 간 것은 아니잖아요? ^_^..


끝으로..

아.. =_=;; 조금 긴 글을 적으려 하니 집중력이 떨어져서 나중에는 좀 이상하게 흐지부지 되었는데요..

저는 여행자에서는 아직 어린 초짜 여행객입니다. 이제 겨우 3년 여행을 하는 입장에서 이런 말씀 드리는게 약간 부끄럽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것들을 생각하고 준비 한다면, 다른 여행보다 100배 1000배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값진 여행이 될 것이라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 같이 실수를 범하는 일이 없길... 많이 여행하시고 새로운 것들을 접할 기회를 많이 갖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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