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노하우


1. HAM - 뭐하는 취미입니까?

2011.07.28 13:18

타바스코 조회:3651 추천:2

안녕하세요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올리는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써볼려고 했는데 생각을 해보니 내용이 상당히 될꺼 같아서 몇개로 나눠서 써볼까합니다

 

1. 뭐하는 취미입니까?

2. 원거리교신(디지탈 ,모오스, 음성,SWL) 그리고 파일업

3. 교신으로 얻는것 ,정크시장

4. 에피소드

 

 

오늘은 혹시 먹는 햄이냐는 오해를 항상 받는 HAM들이 무엇을 하는지,어떻게 햄이 되는지 올려봅니다

 

너무 자세히 내용을 설명하면 어려워 질꺼같고 그렇다고 너무 간단하게 할수도 없고해서 글의 방향을 최소한의 필수정보만

 

제공하는쪽으로 써내려 가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정말로 햄을 하고싶으신분은 제글이 힌트가 되어

 

인터넷 검색으로도 충분히 알고자하는 정보를 얻을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제가 햄(아마추어무선)을 알게 된건 초딩때 우연히 입수한 어린이잡지 "소년중앙"에서 였습니다

 

거기에 실린 흑백사진에 어떤 어른이 무지복잡한 전자기계앞에서 폼을 팍~ 잡고 있는 흑백사진과 함께 알지도 못할 말과

 

세계사람들과 무선통신한다고 적혀있더군요 당시에는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고 국제전화도 귀한 시절이라 최첨단의 취미였던거

 

같습니다 사실 인터넷만 되었다면 그런기사는 실릴 이유도 없고 알고자 한다면 간단한 검색으로도 금방답이 나올일이었지만

 

당시 기사에는 어떻게 하는지 할려면 어디에 알아보면 되는지는 전혀 실려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나도 어른이 되면 저거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월은 정말 빠르게 흘러서 인터넷세상을 넘어 스마트폰시대가 왔습니다

 

이시점에 아마추어무선을 소개하는게 어찌보면 한심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ham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이제 노인들이나  하는 취미로 젊은이들이 인식한다는군요

 

점점 취미인구가 노령화가 되다보니 어쩌다 아리따운 아가씨이라도 교신에 나오면 구름같이 몰려들어(pile-up이라고 합니다)

 

교신이 힘들어지는 사태도 종종발생합니다

 

 

그러면 햄들은 무선교신을 왜 재밌다고 할까요?

 

 

교과서적인 대답은 " 예측할수없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면 정말 즐겁다" 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노년이나 할일없는 주말에 집에 앉아서 누군가 나와 대화할 친구가 전세계에 있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언어의 장벽만 본인의 노력으로 약간만 아주 약간만 허문다면 더할나위없는 취미입니다(중1수준정도)

 

그리고 부수적으로 익히는 전기와 전자적 지식은 늘 공부하고 연구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외로울 틈이 없습니다

 

 

여기서 질문이 바로 들어옵니다 " 전화나 인터넷으로 다되는데요.."

 

 

맞습니다...위에 두개로 햄이 하는 모든 활동이 가능합니다;;;

 

지금은 자신의 수신기를 인터넷에 연결해놓고 24시간 햄들의 교신을 들려주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pc만 켜면 모든것이 가능한 인터넷이 훨씬 더 간단하고  재미가 다양합니다 쳇팅사이트에서는 손쉽게 세계각국의 사람을 만날수있습니다

 

반대로 햄이 되기위해 국가공인자격증도 따야합니다 운용을 위해서 전파관리소에서 허가도 받아야 합니다 번거럽고 많이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햄들이 점점 노령화가 되어 가는거 같습니다

 

 

"그러면 햄을 왜 합니까? 뭐가 재미있나요?"

 

 

이글의 핵심질문입니다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인터넷과 핸드폰만 있으면 다되는데 도대체 왜 저걸할까요?

 

 

햄을 오랜기간 깊게 즐기시는 분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합니다

 

 

이취미는 대중화가 될수도 없고 양적으로 늘어나는걸 바라지도 않습니다다 왜냐하면 기술을 바탕으로 즐기는 취미기때문에

 

어느정도의 기술수준에 미달된 사람이라면  안전에도 문제가 많고 동반되는 부작용도 심해서 개인적인 노력을 통해서

 

일정 수준이상이 되어야 가능한 취미가 바로 아마추어무선입니다 

 

 

그래서 신청하면 40만원 받고 설치기사가 연결해주고 가는 인터넷과는 비교가 될수없습니다 햄은 자격취득에서 교신까지 모든과정이

 

취미활동이고 과정 과정마다 개인이 느끼는 희열은 어느 취미보다 크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취미의 왕은 아마추어무선이라고 합니다 ^^ 

 

 

ham이 될려면 

 

첫번째로 공부해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전기를 구입하고

 

본인이 설치를 합니다 안테나와 연결케이블 무전기등등...처음해보면 그저 어리둥절합니다 조정이 잘안된건지도 모릅니다

 

성공적으로 설치가 끝나면 전파관리소에 허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다른분들의 교신을 들으며 적응을 합니다

 

방법이나 용어등을 눈치로 익혀갑니다(요즘은 인터넷에 가이드가 많습니다)

 

시작은 도시를 목표로 교신합니다 점점 적응이 되고 기술적인 공부도 하게 되면서  해외국들과 교신해볼 생각을 슬슬 합니다

 

안테나도 자신이 설계해서 만들어 보고 집옥상에 철탑도 간절히 올리고 싶어지는 시기가 옵니다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아예

 

이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새집으로 이사할때 건축단계에서 재반설비들을 미리 구성해놓는 분도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구성을 자신이 결정하고 설치해야 합니다 물론 돈이 덤벼준다면야? 한결 편해집니다만...얼마 안가서  잠수를 대부분타시지요

 

돈으로 인부를 사서 40m높이의 철탑을 올리고 기술자를 불러서 최고의 무전기와 안테나를 설치한다면 국내제일이 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출력을 1키로와트쯤 올리면  유럽과 북미 , 남미는 매일 매일 교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얼마안가서 더이상 흥미를 못느낄껍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햄은 과정을 즐기는 취미입니다 돈을 사용하더라도 충분한 과정이 있다면 정말 더 재미있는 취미가 되는겁니다

 

 

밤새 연구끝에 안테나를 구상하고 쉬는 주말에 옥상을 수십번 왔다갔다 합니다

 

그날밤 상대방으로 부터 신호가 예전보다 훨신좋다는 신호리포트를 받으면 날아갈듯 기쁘고 아드레날린이 팍팍 솟는 그런취미입니다

 

 

그래서

 

혹시 나도 취미로 햄을 해볼까 생각하시는 분들께서 아래에 2개이상 체크된다면 도전해보시면 아주 좋을듯합니다

 

 

. 라디오듣는걸 좋아 합니다(음악말고)

. 모르는 사람과 처음만나도 이야기를 잘하거나 잘하고 싶습니다(중요합니다)

. 납땜을 자주합니다 전자회로에 관심이 많습니다

. 다른건 몰라도 무전기가 정말 신기합니다

 

 

세부적으로

 

일단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아마추어무선기사 1~4급이나 이에 준하는 자격증을(전파통신사,항공,육상통신사등등) 보유하시면 됩니다

 

없으시다면 반드시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자격시험도 간소화되서 아주쉽습니다(시험은 전파진흥원에서 주관합니다)

 

아마추어무선연맹에서는 햄이되고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교육도 실시하며 교육을 받은 사람은 몇과목 면제도 해줍니다(3~4급만해당)

 

물론 비용이 들고, 학생은 9만원(노인대학제외) 일반인은 11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1회응시료 2만원포함)

 

전자나 전파에 대해서 전혀모르신다면 등록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울은 양재동에 있습니다 삼호물산뒷편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감질맛이 난다 싶으시면 약도를 검색하셔서

 

직접 찾아가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아마...아주 자세히 설명해드릴껍니다

  

 

이제 자격증을 따셨다면

 

무전기를 구입하고 설치한후 ( 포터블은(워키토키형태?) 별도의 설치없이 개국이 가능합니다 )  개국신청과 함께

 

호출부호를 신청합니다 호출부호는 무선에서 이름입니다 이름 대신에 호출부호로만 이야기합니다

 

 우리나라는 개인무선국에게 HL부터 시작해서 DS , 6K까지 할당되고 있습니다

 

지금 호출부호를 받으신다면 서울의 경우 DS1ㅇ ㅇ ㅇ (알파벳3자)가 될것이고 경기나 경상남북도은 6K 2 또는5ㅇㅇㅇ가 될것입니다

 

일본은 JA,7J,8J등으로,, 미국은 W, K ,N,A 등으로 시작합니다 이렇게 호출부호만 들어도 어느나라인지 금방알수있지요

 

  

 

자~ 호출부호도 받고 개국허가도 났습니까?

 

얼마간 선배들의 교신을 듣습니다 생소한 용어도 익힙니다

 

그러다가 나도 이제 때가? 되었다 싶을때

 

마음껏 외쳐봅니다 " CQ CQ CQ 여기는..."

 

 

다음에는 햄의 꽃이라는 DX통신(원거리교신)에 대해서 올려 보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리플을 다시거나 글올린 시점으로 봐서 오래된후에 보셨다면 쪽지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추신 : 2편에 사진도 많이 넣고 1편에 빠진 부분의 보충설명도 추가해서 넣었습니다 

 

2편 바로가기 --> http://www.kpug.kr/index.php?page=2&document_srl=69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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