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노하우


휘발유가 ‘Sibal油’가 되고, 경유(디젤)이 ‘뒤질’이 되는 현실 앞에 대부분 ‘내 현실에 차가 뭐냐~’고 하실법한 분들이 많습니다. 다 이게 가카때문이고 중동에 불을 붙여대는 위대하신 황국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버스 요금도, 지하철 요금도 서울을 기준으로 다 올랐으니 말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없는 사람들은 힘들게 삽니다. T_T

이렇게 힘든 삶에도 불구하고 중고차를 알아보시는 분들을 위해 드디어 본격적으로 중고차 구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협박(?)은 충분히 했으니 이제는 조금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번에 적은 바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중고차 쇼핑몰/가격비교 사이트에 나오는 용어들에 대해 그 단어가 뜻하는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해볼까 합니다.

Round B-1: 중고차와 관련한 용어

이 글을 읽을 분들의 대다수는 성인 남성일 것으로 봅니다. KPUG의 회원 구성이 어쩔 수 없이 성인 남성 위주로 이뤄져 있으며(어떠한 태블릿 덕분에 미성년 회원이 급증하기는 했습니다만, 이 글은 어차피 미성년자는 무시하고 들어갑니다. 면허도 딸 수 없는 사람은 중고차에 관심을 가질 권리도 사실 없습니다. 딸 수 있는데 따지 않는 사람은 이야기가 다릅니다만.), 이러한 분들은 아무리 문과 출신이라도 최소한의 기계적인 용어는 ‘들어본 적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기에 중고차 쇼핑몰에 나오는 여러 용어는 대부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는 이유는 정말 이러한 단어를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봐, 그리고 너무 다 알거라 믿고 넘어가면 제가 쓸 내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글의 분량이 얼마나 나올지 지금은 알 수 없어 일단 오늘의 목표는 기계적인 제원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구매 조건이나 옵션에 대한 용어는 양이 많으면 다음에 적을까 합니다.

1. 차량번호

설마 이걸 모르는 분이 있겠냐구요? 당연히 모를 분이야 없겠죠. 그래서 여기서는 ‘What is 차량번호?’가 아닌 차량번호의 부여 방식이나 종류에 대해 아는 분들은 알지만 보통은 자세히 모를 내용만 적어봅니다.

지금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차 가운데 포니 이전의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만큼 지금 우리나라에 굴러다니는 자동차는 1973년 또는 그 이후의 번호판 체계를 쓰는 것 뿐입니다. 1973년 이후 우리나라 번호판 체계는 1996년에 한 번, 그리고 2004년에 한 번 바뀝니다. 2004년에 바뀐 구조를 보통 ‘전국 번호판’이라고 하고 1973년 및 1996년 체계와 꽤 다릅니다.

1973 년 체계는 보통 ‘[지역] [차종 코드] [한글 1자] [4자리 숫자]’ 를 말하며, 1996년 체계는 차종 코드만 두 자리로 바꿨습니다. 한글 한 자에 대한 내용도 달라졌지만, 기본적으로 특별시/광역시(직할시)와 도 단위로 번호판이 나오고, 자동차 소유권 이전이나 이사로 시/도가 달라질 경우 번호판을 아예 바꿔야 했습니다.

하지만 ‘[차종 코드] [한글 1자] [4자리 숫자]’로 간단해진 전국 번호판 체계로 바뀌면서 소유권이 바뀌고 지역이 바뀌어도 번호판을 재발급받을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물론 차종 코드로 지역을 어느 정도 추정할 수는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번호를 발급 받은 최초 또는 최종 등록 지역을 말할 뿐 현재 등록지를 상징하지는 않습니다.(예를 들어 ‘10 모’라면 최초 등록지가 서울 영등포구, ‘37 수’라면 경기도 양평군이라는 식으로 최초 등록지를 확인할 수는 있습니다.)

지금은 전국 번호판 시스템을 적용하기에 만약 1973년이나 1994년 시스템의 번호판을 가진 차를 이전받을 경우 등록지의 시도가 바뀐다면 전국 번호판 체계로 새로 번호판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같은 시도일 경우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고 이전 번호판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국 번호판 체계에서 차종 코드는 이러한 의미를 갖습니다.

- 승용차: 01~69
- 승합차: 70~79
- 화물차: 80~97
- 특수차: 98, 99

자동차 번호판 색상은 자가용인 경우 녹색 바탕에 흰 글자 또는 흰 바탕에 검은 글자이며, 영업용(사업용)은 노란 바탕에 파란 글자입니다. 사업용이라 함은 회사에 등록한 차라는 뜻이 아닌 자동차 운행 그 자체에 돈을 받는 것들을 말합니다. 즉, 용달이나 택배차, 택시나 버스같은 것을 말합니다. 회사에서 일반 업무용으로 쓰는 차는 자가용으로 분류합니다. 렌터카는 돈을 받지만 자동차를 운행하는 사람이 돈을 받는게 아니라서 일단 번호판은 자가용 체계를 따릅니다. 일본은 경차를 따로 색상을 구분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건 없습니다. 적어도 번호판에 대해 경차 차별은 안합니다.(그 결과 주차장 등 경차에 대해 혜택을 주는 곳에서는 차 모양을 전부 기억해야 하는 복잡함이 필요합니다.) 단, 건설용 장비인 불도저, 포크레인, 크레인, 레미콘 차량은 이 번호판 체계를 따르지 않습니다.

번호판의 한글 표기는 자가용, 영업용, 렌터카 및 특수 자동차를 구분하는 목적으로도 쓰이지만 몇 가지만 기억해두면 됩니다.

- 허: 렌터카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렌터카는 이 글자를 붙여야 합니다. 전국 번호판 체계에서도 같습니다. 단, 렌터카가 아닌 리스 차량은 이 체계를 따르지 않습니다. ‘렌트’와 ‘리스’는 법도 꽤 다릅니다.

- 육, 해, 공, 국, 합: 절대 사고를 내면 안되는 차들입니다. 사고를 내도, 이러한 넘들에게 받쳐도 매우 피곤해집니다.

이들 글자는 정상적인 번호판 체계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특수입니다. 늘어 놓은 단어를 보면 바로 느낌이 오실텐데, 이 넘들은 바로 ‘군용 차량’을 말합니다. 보통 군용 차량이라고 하면 K-311이나 K-511같은 넘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런 군 이외에는 안쓰는 차량 이외에 민수용 차량을 군용으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 부대의 업무용 차량이나 장군들의 관용차처럼 지휘나 수송 이외의 목적으로 쓰는 차들이 있는데, 이런 차들을 구분하는 코드가 위의 것입니다. 육이면 육군, 국이면 국방부, 합이면 합동참모본부처럼 차량의 소속을 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군대라는 조직이 그렇듯이 사고가 나면 보상같은 부분에서 매우 불리하기에 이러한 넘들과 사고가 나면 여러모로 피곤해집니다. 이러한 차들이 보이면 생긴건 낡았어도 꽤 비싼 수입차처럼 대접해주는게 바람직합니다.

- 외교, 준외, 영사, 준영, 협정, 대표, 국기: 위의 군 소유 차량보다 더 위험한 넘들입니다. 바로 ‘외교관 또는 외국 기관용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이 넘들은 번호판 체계도 달라 6자리 체계를 씁니다. 하지만 무엇이 되었건 ‘박으면 있는대로 피곤한’ 넘들입니다.

이 표기는 소속 단체나 기관에 따라서 표기가 달라지는데, ‘외교’는 대사관을 비롯한 ‘외교관’의 차량입니다. ‘준외’는 외교관이 아닌 외교관의 행정이나 기술 지원을 하는 사람 및 조직(준 외교관)의 차량을 뜻합니다. ‘영사’는 말 그대로 영사 또는 영사관용 차량입니다. 영사관은 행정이기에 대사관 등 외교관과는 차이가 있어 이렇게 나눕니다. ‘준영’은 영사 업무를 보조하는 준영사관용 차량입니다. ‘협정’은 사실상 거의 볼 수 없는데, 외교 관계가 없는 곳에서 어떠한 협정을 맺기 위해 들린 사람들용 차량입니다. ‘대표’는 ‘대표부’의 소속 차량을 말하는데, 대만처럼 공식 외교 관계는 없어도 대표부가 대사 및 영사 업무를 하는 곳의 차량을 가리킵니다. ‘국기’는 국제기구인 UN이나 UNESCO같은 곳의 차량입니다. 서울에서도 ‘외교’ 이외의 차량은 거의 보기 힘들기에 대충 이론적으로 그렇다고 생각만 하시면 됩니다.

- 별 그림: 이런 차를 박을 일은 사실상 거의 없겠지만, 박으면 그냥 군용차 박는건 아무것도 아니게 될 것입니다. 아무런 글자 없이 별과 몇 가지 문양만 그려진 것은 ‘성판(星版)’입니다. 이 번호판은 준장 이상의 장성만 달 수 있고, 장성의 지휘차량과 관용차에만 달 수 있습니다. 국방부나 합동참모본부에 가면 준장이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고 자기 책상을 걸레질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전 군에서 별을 다는 사람은 100여명 남짓에 불과합니다. 이런 사람의 차(개인용 차량이 아닌 의전용 차량이나 지휘 차량)와 사고를 낸다는건 여러모로 피곤함의 시작이 되겠죠?

2. 연식

연식은 자동차가 언제 만든 것인지, 언제 처음 등록을 했는지 알게 해주는 자동차의 나이입니다. 하지만 연식은 그저 자동차의 생년월일을 의미하지 않으며, 자동차의 제원이나 옵션의 내용을 결정하기도 하는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연식은 크게 ‘형식연도’와 ‘최초 등록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합니다. 형식연도는 어떠한 차가 자동차 회사의 몇 년의 설계/제조 지침에 따라서 만든 것인지 알려줍니다. 보통 ‘2012년식 소도타’할 때 그 연식이 형식연도를 말합니다. 형식연도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에 따라서 자동차의 트림이나 옵션, 제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한 번 개발을 하면 그것을 계속 유지하지는 않습니다. 설계 문제로 리콜을 하거나 리콜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문제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을 수정합니다. 새로운 엔진이나 트랜스미션 등 부품이 나오면 그것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그냥 생각나면 하는 것이 아닌 1년 단위로 합니다. 그래야 바뀐 내용을 소비자도 이해하고 영업 담당자들도 혼란 없이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형식연도의 변경은 11월이나 12월에 합니다. 2012년형 자동차는 이미 빠르면 2011년 11월부터 팔고 있던 셈입니다.

하지만 최초 등록일이 형식연도와 같다는 법은 없습니다. 형식연도는 어디까지나 그 자동차가 몇 년의 설계 지침으로 만들었는지를 가리킬 뿐 그 차가 정말로 그해 안에 소비자에게 넘겨져 등록까지 끝냈는지를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너무나 인기가 있어 주문을 하고 세 달은 걸려야 하는 차가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2011년 10월에 2011년형 소도타를 주문하고 제품은 2012년 1월에 받아 2월에 등록한 차는 과연 몇년식일까요? 이런 문제 때문에 자동차등록증에는 이 차의 형식연도와 최초 등록일을 모두 적습니다. 이러한 차는 보통 2011년식에 2012년 2월 등록 차량이라고 부릅니다. 형식연도가 바뀌기 전에 차를 주문해 그 해 안에 등록한 차면 그냥 편하게 부를 수 있겠지만, 연말에 주문한 차들은 조금 길게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중고차는 ‘어떠한 설계’를 따랐는가가 중요하기에 연식의 기준은 형식연도를 따라가게 됩니다.

3. 주행거리

말 그대로 어떠한 차를 출고해 등록한 뒤 도대체 얼마나 달렸는가를 말합니다. 주행거리는 엔진이나 미션 등 핵심 부품의 노후화를 보여줍니다. 요즘 국산 차량의 엔진 내구도는 짧게는 200,000km, 길면 400,000km를 봅니다. 물론 그 사이에 보링 등 오버홀 과정을 거쳤다면 수명은 더 길어지겠지만, 따로 손을 대지 않은 엔진의 내구 한계는 이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파워트레인이 아니더라도 주행거리가 길면 서스펜션이나 흡기/배기 등 다른 부품의 수명도 짧아지는 만큼 주행거리가 긴 차는 아무래도 자동차 상태가 상대적으로 나쁘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주행거리가 짧아도 문제입니다. 나중에 중고차를 고르는 방법을 적을 때 다시 적겠지만,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은 차들은 지나치게 단거리 주행을 하거나 너무 운전을 안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도 기계이기에 가끔씩 움직여줘야 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데, 너무 짧게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너무 안움직이면 오히려 상태가 더 나빠집니다. 사람도 계속 근육과 관절을 써야 건강하지 너무 안쓰면 퇴화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4. 변속기

말 그대로 트랜스미션을 말합니다. 흔히 수동(MT), 자동(AT), 세미오토로 구분합니다. 세미오토는 거의 보기 어려우니 수동과 자동으로 구분하는 셈인데, CVT 차량은 따로 구분할 때도 있지만 자동의 카테고리에 함께 넣을 때도 있습니다. 변속기의 종류별 특징을 굳이 다시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5. 연료

이 역시 가솔린인가, 디젤인가, LPG인가, 그것도 아니면 두 가지 연료를 골라 쓰는가(바이퓨얼)를 말합니다. 바이퓨얼은 보통 LPG와 가솔린의 조합을 말하는데, 시동이나 고속 주행, 긴급 주행 상태에는 가솔린을, 일반 주행에는 LPG를 쓰는 차량을 말합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모터가 아닌 엔진이 쓰는 연료를 기준으로 나눕니다. 아직 전기차가 중고차 거래 시장에 나올 일은 없으니 이 부분은 아직 구분하지 않습니다. 연료별 엔진의 특성을 꼭 따로 설명을 받아야겠다는 분들은 공중부양한 뒤 손발을 다 들어보세요.^^

6. 배기량

배기량은 엔진의 실린더에 들어가는 혼합기의 최대 양을 말합니다. 배기량이 많다는 것은 대부분 엔진 출력이 강하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같은 세대의 차량을 기준으로 하기에 배기량이 절대적인 주행 성능이나 속도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배기량이 큰 차가 힘이 좋은건 사실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배기량은 세금의 기준이 됩니다. 그러기에 약간의 편법(?)이 들어가는데, 보통 2,000cc급 차량의 엔진은 결코 배기량이 2,000cc가 아닙니다. 1,996cc일수도 있고 1,998cc가 되기도 하지만 절대 2,000cc를 맞추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세금 구조는 정해진 배기량 기준 ‘초과’가 아닌 ‘이상’이기에 2,000cc만 되어도 세금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 기준을 살짝 밑돌도록 하여 세금을 줄이는 방법을 씁니다. 설마 4cc 모자란다고 그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분들은 없겠죠?

7. 보증기간

자동차도 물건이기에 무상수리 보증 기간이 있습니다. 다만 다른 가전제품처럼 구매일 또는 출고일만 따지는 것이 아닌 ‘주행거리’와 ‘출고일’ 가운데 남은 것이 짧은 것을 무상 보증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보통 3년 50,000km나 10년 200,000km 등 출고일 기준과 주행거리 기준을 모두 적는데, 이 가운데 하나라도 먼저 넘는 것이 있다면 무상 보증이 끝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3년, 50,000km 보증 차량은 1년만에 50,000km를 모두 타면 무상 A/S를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당연히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보증기간이 긴 차가 좋겠지만, 보증기간이 긴 차는 대부분 비싼차이거나 아니면 너무 안팔려 이렇게 보증기간을 길게 해서라도 팔아야 하는 차입니다. 싸고 잘 팔리는 차는 보증 기간이 짧습니다. 그래도 아무리 못해도 3년, 50,000~60,000km 보증은 다들 해줍니다.

단, 이 보증 기간은 ‘소모품을 뺀 일반 부품’에 대한 것일 뿐 파워트레인으로 부르는 엔진이나 미션은 보증 기간이 더 깁니다. 고장나면 수백만원이 드는 핵심 부품을 와이퍼 모터나 스피커와 똑같이 취급할 수는 없겠죠? PC도 그 자체 보증 기간은 1년이지만 CPU나 메인보드 등 일부 부품 고장은 3년 보증을 하듯이 자동차의 핵심인 파워트레인은 훨씬 더 긴 보증 기간을 갖습니다. 또한 ‘리콜’ 대상인 경우 무상보증기간이 지나도 무상 수리를 하게 됩니다. 리콜은 출고한 차량 설계에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만한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 제조사가 직접 그것을 밝히거나 정부가 제조사에 강제로 크러한 문제 해결을 할 것을 지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리콜을 선언하면 해당 기간에 출고가 이뤄진 차량은 차량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중고차를 손에 넣으면 리콜 대상인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 부분의 수리를 받지 않았다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리콜 수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덤으로 기본적인 점검도 해줍니다.^^

8. 출력 및 토크, 최고 속도

스피드를 즐길 분이 아니라면 사실 이 데이터는 그리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마력과 토크는 성능을 말하는 매우 중요한 데이터이기는 하나 사실 이 숫자만으로 실제 성능을 바로 이해하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그리고 무슨 컴퓨터 벤치마크 테스트처럼 숫자를 늘어 놓으면 그것이 절대적인 주행 성능의 차이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2.0L 산타페의 최대 마력이 184ps, 최대 토크가 40kg.m이라고 제 똥개의 52hp, 7.3kg.m에 비해 최대 속도는 세 배 이상 빠르고 가속력은 5배 이상인건 아닙니다.(참고로 똥개의 세 배 속도라는건... 무슨 사이버포뮬러 찍을 속도랍니다. 무슨 빨간색은 세 배 빠른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이미 이전에 마력과 토크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렸기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만, 일단 마력이 높으면 어느 정도 속도가 빨라지고, 토크가 크면 가속력이 나아지는건 맞기에 그 정도로만 이해하셔도 됩니다. 실제 차의 성능이라는건 결국 타봐야 아는 것입니다.

최고 속도는 요즘 우리나라 차량은 잘 공개하려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 데이터를 알면 지나친 과속 가능성도 있을 뿐더러, 아무리 엔진이나 트랜스미션이 좋아졌다고 해도 최고 속도의 향상은 여러모로 한계가 있기에 불필요한 비난을 받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이해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사실, 그리고 타실 차의 한계는 알아두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더우기 사실 차가 경차나 소형차라면 더 그렇습니다. 준중형부터는 웬만한 상황에서는 차의 한계 수준까지 속도를 높일 일은 거의 없습니다.(당한건 갚아준다는 성격을 갖고 있어 고속도로에서 배틀을 하실 의향이 있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분은 제외합니다.) 하지만 경차나 소형차는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상황에 따라서 비록 법정 최고 속도를 넘기는 하나 이러한 속도 또는 비슷한 속도를 낼 일이 간혹 생깁니다. 이러한 최고 속도 역시 몸으로 느낄 수 있지만, 일단 이론적인 한계를 알아두면 무리한 주행을 하지 않게 됩니다.

9. 구동 방식

앞에서 구동 방식별 차량 구분을 설명하지 않았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거의 대부분의 차는 FF 방식이기 때문에 굳이 설명할 필요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기서는 조금 설명을 하고 넘어갑니다.

구동 방식은 FF, FR, RF, RR, MR, 4WD의 여섯 종류로 나뉩니다. 하지만 RF라는 방식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해도 실제로 삽질(?)이나 다름 없는 구동 방식이기에 사실상 쓰이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나머지 다섯가지만 설명합니다.

FF 나 RR같은 표기는 엔진의 위치와 구동축의 위치를 말합니다. 앞의 글자는 엔진의 위치, 뒤의 글자는 구동륜의 위치를 말합니다. F면 Front, R은 Rear이니 더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M은 Middle인데, 이건 엔진 위치에서만 씁니다. 4WD는 4-Wheel Drive인데, 4륜 구동을 말합니다.

FF는 우리나라에 팔리는 국산차의 거의 대부분, 그리고 웬만한 전 세계 차들이 쓰는 방식입니다. 엔진룸이 앞에 있고 구동도 앞 타이어로 합니다. 이 방식은 차를 설계하기도 쉽고 만들기도 쉽습니다. 또한 먼 곳까지 동력을 전달하는 부품(프로펠러 샤프트)가 없어 동력 손실이 적습니다. 또한 이러한 부품이 없기에 캐빈룸을 넓고 편하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운전 역시 상대적으로 하기 쉽고 빗길이나 빙판에서 FR보다는 미끄러짐이 적습니다.

대신 단점도 있는데, 코너를 돌 때 이론적인 것 보다 더 바깥쪽으로 가는 오버스티어 현상이 있습니다. 이 점은 급한 코너를 돌 때 좋지 않지만, 그 점때문에 스포츠 드라이빙용으로 인기가 없습니다.(반은 사기에 가까운 만화, Initial D에서 대부분의 차량이 FR 아니면 4WD인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또한 구동과 조향 모두 앞바퀴에 의존하기에 전륜 타이어에 많은 부담을 줍니다. 차량의 무게 역시 앞쪽에 너무 쏠려 있기에 고속 주행시 떨림 등 불안함도 있고 급한 언덕길을 내려갈 때는 다른 방식보다 사고 위험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싸고 운전하기 편하고 효율도 좋기에 일반적인 차량은 이 방식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FR 은 보통 스포츠카에서나 쓰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싸장님(?)이나 회장님이 타고 다니는 고급 세단도 FR 방식으로 만듭니다. 일단 FR의 장점은 FF에 없는 것들입니다. 코너에서 생각보다 안쪽으로 파고드는 언더스티어 경향이 있지만 코너 공략이 훨씬 쉬워 스포츠 드라이빙에 맞습니다. 드리프트 등 레이싱 테크닉 역시 FF로는 거의 구현이 어렵지만, FR이라면 스포츠 드라이빙 경험이 충분한 사람이라면 해볼만합니다. 또한 무게 중심이 조금은 뒤로 가기에 직진 주행성이 조금 더 나아집니다. 타이어 부담도 어느 정도 나눌 수 있어 타이어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FF의 단점이 FR의 장점이 되듯 FF의 장점은 대부분 FR의 단점이 됩니다. 동력 전달 계통이 복잡해져 에너지 손실이 생겨 연비가 나빠지며 눈길이나 빗길에서는 미끄러져 스핀 위험이 커집니다. 아무래도 설계도 FF보다는 복잡해 원가가 더 듭니다. 참고로 스포츠 차량이 아닌 대형 세단에서 FR을 쓰는 이유는 엔진의 크기 문제와 직진 상태의 안정성에 따른 승차감 때문입니다.

RR 은 우리나라에서는 버스의 구동 방식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드뭅니다.(대한민국 법률에 따라서 버스는 앞에 엔진을 다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단 하나, 현금수송차는 예외입니다.) 그나마 유명한 것이 포르쉐같은 것인데, 포르쉐를 사실 분이 아니면 이 방식은 대부분 몰라도 됩니다. 후륜구동이기에 언더스티어 경향이 있고 고속 안정성도 좋습니다. 동력 손실도 FR보다는 적습니다. 대신 후륜이 너무 무거워지는 문제가 있고, FR의 많은 단점이 여기서도 나타납니다. 운동성이 좋은 대신 그만큼 위험 상황에서 불리해집니다.

MR 도 사실 굳이 알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미드쉽’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엔진룸을 최대한 차량 가운데로 옮깁니다. 무게 중심이 가운데로 옮겨가기에 스포츠성이 무엇보다 강조됩니다. 또한 차량 전체 크기의 상당수를 엔진룸으로 쓸 수 있어 대형, 고출력 엔진을 넣기 쉽습니다. 그래서 MR 방식은 대부분 외국의 고급형 스포츠카에서만 쓰입니다. 문제는 엔진룸이 가운데 있기에 4인승이나 5인승 설계가 아예 불가능해 잘해야 2인승이 된다는 점, 그리고 다른 방식에 비해 차체 제어가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런데다 자동차 특성상 엔진 출력은 지나치게 높기에 자칫 잘못하면 제어할 수 없는 악마로 돌변하기도 합니다. MR 방식 차량을 타려면 그냥 폼으로 타는 것이 아닌 그러한 악마를 제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4WD 는 엔진룸은 앞쪽에, 차량 구동은 네 바퀴를 전부 쓰는 것을 말합니다. 일단 이 방식의 단점을 말씀드리면 값이 비싸고 유지보수 비용도 비싸며 연비는 매우 나쁩니다. 부품도 많이 들고 그에 따른 동력 손실도 심하기에 당연히 연비가 좋아질 리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 방식은 엔진 출력이 어느 정도 좋지 않으면 쓸 수 없기에 경차나 소형차에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대부분 이 방식은 중형차급의 동력 성능을 갖는 차 이상에서만 쓰입니다. Initial D로 유명한 스포츠 세단인 삼릉 Lancer Evolution이나 스바루 Impreza WRX의 경우 ‘4km 연비’라는 반 환경 수준의 연비를 보여줍니다. 굳이 이러한 차가 아니더라도 4WD 방식은 에너지 효율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주행 안정성면에서는 그야말로 최강입니다. 네 바퀴 모두 에너지 공급을 받아 굴러가기에 바퀴 한 두개가 미끄러지는 상황이 생겨도 쉽게 차가 돌지 않습니다. 비포장 도로 등 험로 탈출 능력도 매우 뛰어나며, 충분한 동력 성능만 갖추고 있다면 가속에도 유리합니다. 4WD가 승용차보다는 험로 주행 가능성이 있는 SUV같은 곳에 더 많이 쓰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승용차에서는 안정성과 스포츠 성향을 모두 강조하는 차량에 이 방식이 쓰입니다. 닛산 GT-R같은 스포츠 머신이나 아우디 A 시리즈의 쿼트로 시스템 장착 차량같은 보수 성향(?) 세단에 모두 쓰이는 것도 4WD 방식이 그만큼 안정적이고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반 환경적인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4WD 구동 시스템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저 네 타이어가 같은 속도와 힘으로 돌아서는 안되기 때문인데, 도로 상태에 따라서 힘이 다르게 걸리지 않으면 오히려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제어 시스템은 자동차 제조사의 기술력이며, 현재 이 부분은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정확히는 아우디)이 가장 기술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유럽이나 일본의 유력 자동차 제조사들도 나름대로의 4WD 구동 시스템을 내놓고 발전시키며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사실 이러한 나라들보다는 아직 뒤쳐집니다. 우리나라 자동차의 장점이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싸게 만들며 상대적으로 가솔린 엔진이 쓸만하며 상대적으로 차량 인테리어가 볼만하다는 것이지 트랜스미션이나 구동 시스템, 전자 기기쪽은 더 발전이 필요합니다.

10. 변속기 방식 및 단수

변속기의 방식의 차이는 이미 앞에서 설명했기에 저도 귀찮은 관계로 여기서는 적지 않습니다. 다만 변속기 방식과 단수는 꼭 보셔야 합니다. 변속기가 자동인지 수동인지는 운전의 편의성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기에 당연히 차를 사기 전에 어떤 변속 방식인 차량을 살지 정확히 따져야 합니다. 부품 단가가 비싼 자동 트랜스미션 방식 차량이 중고차 가격도 수십만원 더 비쌉니다.

보통 수동 변속기에 전진 5단, 후진 1단이니 그리 큰 차이는 없지만, 자동 변속기는 몇 단인지 따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동 변속기의 단수는 연비에 꽤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차량이라면 보통 잘해야 4단 변속기가 들어가는데, 이러한 차량보다 요즘 차량에 많이 쓰이는 5단이나 6단 자동 변속기가 연비면에서는 더 유리합니다. 필요한 힘만 필요할 때 쓸 수 있게 하기에 낭비가 줄어드는 셈입니다. 아예 1990년대 차량이라면 3단 자동 변속기도 있는데 이런 미션을 가진 차는 생각보다 연비가 좋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사실 같은 차에 변속기 옵션이 매우 다양한 것은 아니기에 선택의 여지는 그리 없기는 하나 비슷한 차량을 고른다면 변속기 단수가 많은 것이 연비에는 도움이 됩니다.

11. 승차 인원

트럭이나 순수한 승합차를 뺀 승용차라면 보통 2인, 5인, 7인 가운데 하나가 승차 인원이 됩니다. 2인이면 말 그대로 스포츠카거나 Smart같은 극단적인 경차가 될 것이며, 대부분의 승용차는 5인이 됩니다. MPV 계통은 7인승이 많습니다.

별 것도 아닌 것을 적는 이유는 면허 종류에 따라서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종 보통 면허를 가진 사람은 승차 인원이 5명을 초과하는 차는 운전할 수 없습니다. 즉, MPV는 운전할 수 없습니다. MPV보다 1톤 트럭이 더 길고, 2종 보통으로도 개인용 1톤 트럭을 몰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법률이 조금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일단 법은 지키고 봐야 합니다. 7인승 MPV 차량을 운전하려면 반드시 1종 보통 면허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1종 소형’이라는 면허도 있기는 한데, 이건 1980년대 초반 이후로 발급 실적이 전혀 없는 ‘존재는 하되 공식적으로는 지워진’ 면허입니다. 3륜차 전용 면허가 1종 소형인데, 2종 보통으로도 3륜차를 몰 수 있어 사실상 의미가 없는 면허입니다. 지금 시중에 돌아다니는 3륜차는 없는 만큼 이 차를 구경하고자 한다면 용인에 있는 삼성화재 자동차박물관이라도 가보셔야 합니다.(포니1도 있습니다.)

12. 연비

자동차를 사실 때 무엇보다 관심 있게 보실 부분이 이것입니다. 그런데 왜 가장 마지막인 12번에 적는지 궁금하신 분은 안계신가요?^^ 그렇습니다. 사실 적을게 그리 많지 않아서입니다.

연비라는 것은 1L의 연료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를 말합니다. 당연히 이게 길면 길수록 에너지 효율성은 좋아집니다. 그건 면허가 없는 사람이라도 아는 문제입니다. 아, 요즘은 ‘문과도 안다’고 해야 하나요?^^

문제는 이 데이터를 결코 믿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연비 표기 기준이라는 것은 오래전 미국에서 써먹던 방식의 개량형입니다. 그 때와 지금은 도로 상황이 다릅니다. 정부도 이 점을 알고 새로운 연비 표시 체제를 만들려 하지만, 그것을 만들더라도 결코 실제 상황과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연비 표기 기준도 2000년대 초반 또는 그 이전에 나온 차량과 이후에 나온 차량에 차이가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이전에 나온 차량은 연비가 지금보다 더 부풀려져 있습니다. 지금 차량의 연비도 현실과 거리가 있는데 과거에는 어땠을까요? 또한 중고차는 어느 정도 연식이 지나면 엔진 및 동력 계통의 노후화로 연비가 더 나빠집니다. 그 점을 생각하셔야 어느 정도 실제 연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표기 연비에서 30~40%는 빼야 실제 평균 연비가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어 표기 연비가 17km/L라면 실제 연비는 약 12km/L정도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연비는 주행 상태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고 차종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경차나 소형차는 잘 뚫리는 시내 주행이나 고속화도로 주행에서는 최선의 연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등 고속 주행의 연비는 매우 나빠집니다. 반대로 준중형이나 중형차 이상에서는 오히려 고속도로 주행의 연비가 표기 연비 이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또한 경차든 대형차든 막히는 시내 구간에서는 연비가 영 나오지 않는 만큼 차를 주로 쓸 경로의 도로 상황에 맞춰 예상 연비를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단 2부의 첫 번째 단계인 기본적인 제원 확인은 여기에서 줄이고, 다음 시간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옵션에 대해 그것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적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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