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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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가로 사들인 공기청정기 입니다. 시중에는 몇가지 방식의 공기청정기가 있는데,

그 중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면 역시 꽉 막힌 필터에 팬을 대고 강제로 공기를 흡기하는 복합방식이죠.

벤타 같은 건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유사과학에 가까운 무용지물이고요.


복합필터 방식의 장점은 DIY 하기 쉽다는 것입니다만, 생각보다 필터+팬+이를 보기좋게 감싸는 구조물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곳에는 역시 가성비의 샤오미가 최적이죠. DIY 시 원가가 거의 5만원 나오는데, 5만원만 더 해서 10만원이면

아주 보기좋고 센서도 달려있고 관리하기 좋은 미에어2를 살 수 있으니까요. (특가 미에어 2S 면 더 좋고...)

반면, 국내에서 만드는 공기청정기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뻥튀기해서 팔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데요.

그나마 어느정도 가성비가 유지되는 지점이 이런 20만원 근처에서 노니는 사각형 팬방식 공기청정기 입니다.


이전에는 삼성꺼 공기청정기를 쓰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삼성 말고 다른 회사꺼 사려다가 적당한게 없어서

여러가지 제품을 검색하다가 위의 사진의 위닉스 AZBE380-HWK 제품을 구입했네요.

삼성과는 달리 저렴한 호환필터를 팔지 않기 때문에 매년 유지비용이 5만원 나올테지만

다른 제품 좋은 것이 어떤게 있는지 몰라서 일단 이걸로 사용하기로 맘 먹은 상태입니다.

12만원에 팔렸던 샤오미 미에어 2S 가 지금도 팔고 있다면 사겠는데, 20만원대에서 노는 지금으로선 도저히 사기 껄끄럽네요.

다른 분들이라면 이거 하나 살 바에 미에어2 2개 사는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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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고른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인 입니다.

대각선 패널 덕분에 어느 각도에서도 시인성이 좋고, 디자인도 무난하고 크기도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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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복합필터는 다소 실망스러운 방식인데요.

복합필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활성탄 필터가 구멍이 숭숭 나 있는 타입입니다.

이 부분을 활성탄 함유 부직포를 쓰든지 해서 좀 더 미세하게 해줘야 강하게 필터링이 가능한데,

구멍이 많다 보니 제대로 기능을 못함직하게 생겼습니다.




기본적인 기능은 갖춰져 있습니다만 자동 조절 기능은 없습니다.

센서로 미세먼지 수준을 알아내서 LED 등으로 표시해주긴 합니다만,

풍속을 미세먼지 수준에 맞춰서 알아서 조종해주는 기능이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활성탄 필터가 저런 구멍이 숭숭 뚫린 놈이다 보니, 최대 풍속에서의 풍압이 상당하고 팬소음도 쎕니다.

최저 상태에서도 풍압이 어느정도 쎄고 약간 소음이 있으니 완전 무소음을 원한다면 이 제품은 아닙니다.





활성탄 필터의 디자인이 맘에 안 들어서 다음에는 추가로 못 사겠습니다.

역시 그냥 진리의 미에어2 10만원에 사는게 가장 가성비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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