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블랙베리 앱이 너무 느리고 다운로드 기능이 약해서 대체품을 알아보다가 혹해서 산게 이 저가 모델입니다. 9만원에 샀는데 아무도 사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니 쿨매물은 아닌가 봅니다. ㅎㅎ 오늘 가서 샀고 미국 모델이라 삼발이라서 이전 주인이 어댑터에 한국 플러그 접지한것 붙여 놨더군요. 처음에는 뭔가 하고 뜯어 보려고 했는데 양면 테이프로 붙여 놨다고 하시더라구요. 인상이 참 선해 보이시는 분이었는데, 멀리서 왔다고 쥬스도 하나 주시더군요. 크롬북이 뭔가 궁금해서 사봤는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가 없으면 정말 인터넷만 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은 할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검색해서 플레이 스토어 들어가서 앱 몇개 다운로드 받으니 쓸만 하네요.


 예전 노트북이 부팅이 느려서 사용하기 힘들었다면 이 녀석은 항상 켜져 있는 녀석이라 필요할 때 아주 빠르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사실상 안드로이드 태블릿처럼 사용이 가능해서, 도대체 크롬OS는 뭐하러 만들었는지가 점점더 궁금해지네요. 사람들 말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자체가 터치 기준으로 만들어졌고 그로 인해서 많은 제약 사항이 있어서 만든 OS라고 하는데요. 크롬OS를 위한 툴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죄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고 있지요.


 왠만한 앱은 태블릿처럼 쓸 수 있는데, 키보드가 달려 있고 노트북 형식이라는게 가장 강점입니다. 


 단점은 키보드가 별로인거랑 화면이 TN 패널입니다. 낮에 밖에서 사용하기는 거의 힘들고 무엇보다 화질이 안좋습니다. 이걸로 드라마를 보고 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이죠. 회사에서 오며 가며 쓰면 모를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사용도가 아주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출퇴근하면서 이녀석으로 이것저것 보려고 했는데, 드라마를 이 녀석으로 보면 눈이 썩을 것 같아요. 저도 막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녀석을 보면서 이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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