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compaq 6510b 구매(라고 쓰고 수리기)
2014.01.03 13:19
방학인 관계로 단기알바를 뛰고 다나와장터에 뒤적거리는 가운데 노트북 하나 싼 걸 발견했습니다.
사양도 그렇게 딸리는 제품이 아니더군요...
대충 이런 놈입니다. 그런데 위 사양과는 달리 사용하셨던 분께서 메모리를 2g로, 하드를 200g로 업그레이드 해서 쓰시고 계시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제품이 대게 20~30만원에 팔리는 시세를 볼 때 뭔가 하자는 당연히 있었죠. 홈키 하나가 빠져 있고, 바이오스 업데이트하다가 바이오스가 날라 간 제품이었습니다. 바이오스는 날라가도 메인보드 칩만 이상이 없다면 고칠 수 있기에 바로 5만원을 입금하고 구입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착한 제품을 개봉하고 바이오스를 복구하려고 하는데.......잘 안되더군요.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거의 언급이 되지 않는 현상이고(대게 as를 맡겨 버리거나 이렇게 팔아버리죠) 제품도 그렇게 유명한 것이 아니기에 네이버에서 찾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그러다가 구글링 중에 영미권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많이 경험하고 잘 고치더랩니다. 그래서 찾다가 usb로 바이오스를 복구해 주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십수번을 해도 도통 되질 않는 겁니다.(방법은 phoenixtool 또는 wincrisis로 바이오스 *.bin을 usb에 설치하는 겁니다) 그래서 왜 안되는 건가 보니...
hp 노트북의 그 많은 제품군 중에서 (몇몇 안 되는)쓰기 보호가 되어 있는 제품이었던 것입니다...OTL...;; 그런데 뒤에 언급된 usb플로피디스켓으로만은 가능하다는 글을 보고 24일날 직거래로 2천원으로 usb플로리디스크를 사고, 옥션에서 천원으로 4장을 구입했습니다(그러나 배송비가 3000원).
그렇게 방치하다가 플로피 디스켓이 오자 다시 시도 했습니다.
...
그런데 바로 바이오스가 복구 되더군요.....
(예전 버전의 노트북 경우에는 대게 usb플로피디스크 외의 경우 바이오스 복구를 막아 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이날이 바로 2013/12/31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람넘치는 한해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음?)
아무튼 그 뒤로 윈도우8를 설치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여담)노트북용 DDR2 6400 2G*2를 구입했는데 4만6천원........
오헐~ 역쉬 케퍽은 능력자 집단입니다.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