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이 리포트는 KPUG 안드로이드 태블릿당 STUF Project의 일환으로 참여한 홍콩전자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KPUG 안드로이드 태블릿당의 STUF Project는 저렴한 타블렛 혹은 타블렛에 들어가는 Application Processor만을 선정하여 그 AP가 들어간 타블렛을 STUF Project 구성원이 무상으로 제작한 공용펌웨어를 넣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서 이 펌웨어 및 타블렛을 정규교육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 무료로 공급하려는 목적을 가진 순수 비영리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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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3년 중국 저가 타블렛 업체의 트렌드

 

홍콩전자쇼 대 China Sourcing Fair

 

공교롭게도 홍콩전자쇼 대 China Sourcing Fair는 거의 같은 시기에 다른 도시도 아닌 홍콩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재작년이나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수많은 저가 브랜드 업체들 및 중국 저가 AP업체들의 부스가 홍콩전자쇼에서 볼 수 있었으나 올해 춘계 홍콩전자쇼에서는 저가 AP업체인 Rockchip, Actions, Nufront 이렇게 3개정도가 참석했으나 2013년에 가장 큰 이슈메이커였던 Allwinner의 경우는 China Sourcing Fair에 참가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저가 타블렛업체 판매량 톱5에 드는 회사 중 홍콩전자쇼를 참가한 업체는 하나도 없었고 그나마 이름 있는 업체는 PIPO정도였습니다. 홍콩전자쇼에 참가하지 않은 저가 브랜드업체들의 경우 대부분의 기사에 올릴만한 신제품 발표는 China Sourcing Fair에서 나왔다는 건 서서히 홍콩전자쇼가 중국타블렛업체들에게는 매력적인 발표장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될 겁니다. 즉 앞으로의 타블렛에 대한 주도권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홍콩측이 개최하는 전자 쇼보다는 중국내의 유명기업들이 모여서 전자 쇼를 개최하는 일이 더욱더 많아질 것이고 타블렛 분야만 이야기 하자면 홍콩전자쇼는 짝퉁 타블렛을 만드는 소규모업체들끼리 참여하는 한 단계 낮은 급의 전자 쇼로 바뀌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2013년에 중국내수의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저가 타블렛 회사들

 

2012년에 판매순위 50위권에 들어갈 정도의 타블렛을 출시한 회사는 Ainol, Onda, Vido (Yuandao), Cube, Ramos, Teclast, Ployer, Sanei(AMPE) 정도입니다. 2013년에도 이 회사들이 물건을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크게 변하지 않을 듯한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스펙만 따진다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Ainol의 경우 특정 AP회사에 집중하는 회사는 아닙니다. AP의 가격 및 하드웨어의 부품가만 저렴하게 뽐을수 있다면 어떤 AP가 들어가는 타블렛도 출시하는 회사라 가격적인 면에서는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상당히 저렴하게 타블렛의 단가를 선정할 수 있고 거기에 따라서 유저들이 움직일 거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고질적인 문제인 펌웨어 지원 면에서는 상당히 삼류회사만도 못할 정도로 특정 라인업에 한해서는 웹페이지에 아예 펌웨어 지원조차 제대로 안할 정도입니다. 2012년엔 그나마 나아져서 적어도 한라인업당 한 개의 펌웨어 정도는 올려주고 있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히 기대가 안 되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거기에 무리할 정도로 단가를 낮게 잡아서 마감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어서 가격이 저렴하다 하더라도 주저하게 되는 건 사실이나 이건 해외 쪽의 이야기고 중국내수만 따지고 볼 때 이런 문제가 생긴다하더라도 1년보증기간동안 기기를 바꿀 수 있어 중국인으로는 Ainol자체가 나쁘지 않다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더구나 운영체제가 있는 전자기기의 특성상 Ainol 타블렛같이 기기가 많이 팔리는 경우 커펌이 수없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회사가 지원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만 알면 눈에 띄게 사용하기가 편해지는 것 역시 사실이라 여전히 많이 팔릴 듯합니다. 2011년과 2012년을 비교할 때 회사의 방향성 자체가 완전히 뒤바뀐 Onda2013년의 운명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2012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Onda라는 회사는 적당한 라인업에 튼실한 마감 그리고 끊임없는 펌웨어 지원으로 유저들에게 이름이 높던 회사였습니다. 허나 2012년 들어오면서 이렇다가 보다는 각 AP의 라인업을 수없이 많이 늘려 펌웨어 지원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라. 는 우려를 낳았고 결국 이런 우려가 현실로 돌아와서 2012년에 출시한 대부분의 기기들의 펌웨어지원은 상당히 미흡했습니다. 그냥 미흡한 정도가 아니라 잘 팔리지 않는 라인업에 대해서는 Ainol처럼 ICS이후에 젤리빈으로 올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끊은 것도 있고 각 OS버전별로 버그를 수정하지 않은 채 드라이버만 넣고 펌웨어를 게시하던지 QC문제로 이래저래 마감자체가 삐걱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AllwinnerA31Reference회사로 선정되어서 가장먼저 A31타블렛을 중국 회사 중에 출시했으나 출시한지 4개월이 지나도 Allwinner에서 SDK를 수정해주면 거기에 드라이버만 넣고 버그수정은 하나도 안 한 채 펌웨어만 올렸습니다. 이건 다른 회사와 비교해도 상당히 몰상식한 짓이었고 심지어 있는 기능까지도 활성화 시키지 않고 펌웨어를 만들어서 Onda계열의 A31을 구매한 유저들을 모조리 유료베타 테스터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Onda의 상황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있어도 (아니면 다 잘랐던지) 그 많은 라인업을 관리하기가 역부족으로 보일정도입니다. 문제는 이런 문제가 해결이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라인업을 계속 출시한다는 점 역시 칭찬받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Onda가 타블렛의 판매량이 떨어져서 더 이상 출시가 안돼서 망할거냐라는 질문을 한다면 원래 Onda라는 회사가 타블렛뿐만 아니라 마더보드나 비디오카드를 만들고 있는 회사라 타블렛이 망한다 하더라도 아예 그쪽에 사활을 거는 게 아니고 유통망을 통해 기기는 계속 팔 거라는 예상이 들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있는 명성을 다시 찾기는 힘들고 최적화가 되어가는 다른 회사들의 기기들에 비해 차츰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Rockchip사의 러퍼런스회사인 Vido(Yuandao)2013년에 Allwinner계열의 A31타블렛을 출시하긴 했으나 여전히 Rockchip과 끈끈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과 2012년을 넘어가면서 현 Onda와 비슷하게 몇 가지 타블렛에 대해서는 지원을 그리고 몇몇 타블렛에 대해서 아예 몇 번만 지원하고 더 이상 지원을 안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2011년에 출시된 N12중에 N12디럭스를 제외한 나머지 기종의 경우 거의 지원을 하지 않았으며 특히나 Yuandao N10과 같은 기종은 충분히 ICS까지 올라갈 수 있었으나 지원 자체를 중단시켜버렸습니다. 지금이야 VidoRK3066N70, N80, N90, N101의 주요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며 그 라인업에 대한 지원을 어느 정도하고는 있습니다. 거기에 타블렛의 금형을 거의 바꾸지 않고 주요라인업에 패널만 바꾸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어 타블렛 금형의 완성도만 따지고 보면 심심하긴 하지만 초보자에게 사용하기 쉬운 타블렛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2013년 역시 Rockchip 러퍼런스 타블렛을 만드는 회사이기에 Rockchip에서 커널을 통한 SDK만 제대로 뽑아준다면야 크게 무리 없이 유저들이 선택하는 타블렛 회사가 될 겁니다. 다만 펌웨어 지원에 대해서는 Ainol이나 Onda쪽보다는 낫기 허나 그렇다고 해서 딱히 잘하는 건 아니고 단가절감을 위해 부품을 수없이 바꿔서 통합 펌웨어가 나오기 전까지 유저가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것 자체가 힘들 수도 있고 공식홈피보다는 공식BBS에 먼저 펌웨어를 올리거나 혹은 공식BBS쪽만 펌웨어를 올리는 경우가 있어서 정식수입이 되거나 중국어를 어느 정도 하지 않는 이상에서 업데이트된 펌웨어를 입수하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해외 커뮤니티가 발달된 편이라 순정 혹은 커스텀 펌웨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입수가 가능할 듯합니다. 다시 말해 Vido(Yuandao)는 지금에 하는 것만큼 하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듯합니다. Cube에 대해서는 좀 더 살펴봐야 될 것 같은 업체입니다. 유일하게 중국내수용과 해외 OEM을 동시에 생산한다고 공식적으로 이야기하는 회사이기도 하지만 Rockchip이 어떤 칩을 출시하던지 Cube에서 제일먼저 타블렛에 장착해서 중국내에 유통시키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다만 Cube의 존재에 대해서는 실제로 대형규모의 생산회사인지 아니면 타블렛을 생산하는 소규모 기업체의 집합체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물론 해외에 수출하는 타블렛의 경우는 당연히 Cube본사관련 공장에서 관리하겠지만 기타라인업중에 마이너한 라인업이나 중국내 소모량이 많은 라인업은 본사관련외에 다른 공장에서도 생산하는 듯한 의심이 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Cube사에 생산하는 제품의 금형을 가진 기기에 똑같은 AP를 탑재한 짝퉁들이 Cube에서 물건이 나온 지 1-2개월만이면 다른 브랜드의 이름을 가지고 중국시장에 출시하고 심지어는 해외시장에도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의식이 바닥인 중국이라지만 이런 식으로 타블렛이 유통되는데 는 Cube사에서 관리하는 생산 공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거기에 중국내수로 판매되는 기기 중에 생산주차에 따라서 품질이 제멋대로라는것도 역시 생산 공장이 하나가 아닐것이다라것도 봐야될겁니다. 어쩌면 다른 회사에 외주를 주면서 중요한 부분만 체크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위탁공장에 전권을 주는지도 모르겠으나 앞에서 이야기했듯 직접 확인해 보지 않는 이상 자세한걸 알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찌되었던 2013년들 어서도 Vido와 더불어 CubeRockchipStartup업체로써의 위상을 가지고 있어서 RK2926/2928, RK3066 그리고 올해 Rockchip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28nm의 쿼드코어인 RK3188 28nm의 듀얼코어인 RK3168의 출시가 가장 빨리 되리라 예상됩니다. 또한 Cube의 특성상 Ramos와 마찬가지로 펌웨어업데이트에 강한회사이기에 메이저라인업의 경우 빠르면 2주에서 한 달 사이에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될 겁니다. 허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Cube물건의 전반적인 품질관리가 좋지 않는 이상 아무리 하드웨어자체의 스펙이 좋아도 Rockchip 2번째 회사정도로 여겨질 겁니다. RK3188로 들어가면서 금형을 FNF처럼 2중구조로 바꾸어서 내구성을 늘린 듯 허나 이것 역시 품질관리와 맞물려서 전체공정이 안정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언제 될지에 따라서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가 나올겁니다. 과거 삼성의 OEM회사였던 Ramos는 중국 저가 브랜드업체치고는 내구성 및 펌웨어 그리고 유저에 대한 관리를 잘하는 편이나 고집스러울만큼 사용하는 난반사 액정 및 높은 가격으로 인해서 저가이면서 저가가 아닌듯한 중국브랜드로 취급받는 일이 많았습니다. 2012년 상반기에 Amlogic 8726-MX를 처음으로 채용한 W17pro의 펌웨어 최적화에 난항을 겪긴 했어도 3개월만에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으면 발열을 해결할수 없었던 타블렛을 완전히 안정화시켜서 Amlogic 8726-MX가 상당히 쓸만한 AP라는 평가를 가지게 한데 큰 공이 있었습니다. 다만 가격문제로 인해 Onda만큼 타블렛을 판매하지 못했으나 Ramos회사자체로써의 신뢰는 어느정도 쌓게 되었습니다. 이런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한성에서는 Ramos에서 나온 라인업중에 하나를 수입해서 국내에 출시하게 되었고 한국 타블렛 매니아들 사이에선 Onda와는 다르게 꽤 괜찮은 인지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3년 들어서의 Ramos의 전략은 조금 색다릅니다. Amlogic8726-MX가 탑재된 타블렛에서부터 삼성의 Exynos 4412 타블렛 출시 및 중국에서는 Freelander와 더불어 Cortex A15기반의 Exynos5250 타블렛을 출시 예정에 있고 인텔의 Z2460타블렛, AllwiinerA31 타블렛과 ActionsATM7029타블렛을 저가 라인업에 투입하려는 움직임에 있습니다. Ramos의 펌웨어 최적화 능력을 봐서는 출시하는 혹은 하려는 타블렛들이 버려지는 일은 없을 것이나 싱글 때부터 Amlogic AP의 대형구매처였던 RamosAmlogic이 쿼드 혹은 새로운 칩이 나오지 않는 시기에 이것저것 다 손을 대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2013년에 나온 Ramos계열 타블렛이 채용한 AP는 모두 6가지 종류로 이중에 몇 개는 펌웨어는 계속 업데이트되겠지만 어느 AP가 연속성을 지니면서 2013년에 다른 크기로 타블렛을 낼지는 정답을 내기 힘듭니다. 삼성의 Exynos 5250, ActionsATM7029 그리고 A31정도 혹은 저가라인업을 살리기 위해 Amlogic8726-MX 기반의 타블렛이 출시될 수도 있습니다. Ramos의 기기 제조에 대한 기술은 인정하나 Ramos가 어떤 AP를 선택할지 확실하게 정해지기 전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좋아 보이나 변수는 Exynos 5250의 최적화, ATM7029의 가격 문제 그리고 Amlogic의 쿼드코어 발매시기에 따라서 Ramos의 타블렛 생산방향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성능을 우선하는 셋팅의 회사 Teclast 경우 새로운 칩이 나온다 하더라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타블렛을 출시하는 일은 하지 않고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었고 다른 회사보다 낫다 싶을 때 기기를 출시합니다. 그리고 최적화를 시킬 수 있을 만큼 시킨 다음에 최종펌웨어 버전은 홈피에 그리고 수많은 베타버전은 자사의 BBS에 올려놓습니다. 아마도 Teclast타블렛을 쓰는 사람들 중에 도대체 펌웨어가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이유 때문에 그런걸 겁니다. TeclastOS버전 업을 올리지 않는 경우는 있어도 최적 펌웨어 나올 때까지 Onda처럼 버그투척형 펌웨어를 내는 것이 아니라 거의 고칠 수 있을 만큼 고친다음 혹은 AP회사의 최종지원이 있을 때까지 펌웨어를 출시하고 더 이상 지원이 안 되거나 SDK의 출시간극이 워낙 커서 나와도 의미가 없기 일보직전까지만 지원을 합니다. OS업글까지는 안된다 하더라도 최종버전의 펌웨어는 쓸 만합니다. 이렇게 지원을 잘해주는 기업이라도 중국내수에만 신경을 쓰는 기업이라 해외와 공식적으로 Teclast에서 지원을 받는 계약을 맺고 수입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Teclast라는 기업자체가 Onda와 마찬가지로 마더보드 및 그래픽카드를 생산하는 회사이긴 허나 Onda만큼 타블렛부분에 신경을 쓰는 회사가 아니기도 하고 타블렛부분이 무너진다 하더라도 회사가 휘청거릴 정도도 아니라 손해가 나지않을만큼 하면서 엔지니어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회사이기에 굳이 해외진출까지 노리지 않는듯합니다. Teclast2013년 전략은 2012년과 마찬가지로 그 기간에 단가가 떨어지거나 새로운 제품 중에 최적화가 잘될 수 있는 AP를 선택해서 유통시킬 듯합니다. Teclast2013년을 해외진출의 해로 삼는다고 한다면 생산 공장을 늘리거나 아니면 외주를 줘가면서 급속도로 기기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Ployer2012년을 돌이켜보면 말 그대로 중국 타블렛 시장을 그대로 대변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Ployer의 작년 라인업은 Allwinner A13을 저가 라인업으로 RockchipRK3066을 중가 이상의 라인업으로 선택해서 중국시장에 유통시켰습니다. Ployer의 전략은 아마도 대부분의 중국 짝퉁 혹은 이름 없는 브랜드들이 타블렛을 수출하는데 가장 안정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Ployer의 카탈로그를 보면 똑같은 AP에 크기 및 디자인이 다른 여러 가지 타블렛을 다른 가격으로 책정하여 원하는 나라에 수출시켰습니다. 단 이러다 보니 펌웨어에 대한 지원이 기가 막힐 정도로 안 좋은 편입니다. 작년 PloyerAllwinner A13 타블렛 최고의 히트작이라 불릴 수 있는 Momo9 2세대 가강판의 경우 생산단가 문제였는지 아니면 펌웨어 지원에 대해서 그렇게 별생각이 없었는지 SDK1.7까지 나온 현재 SDK1.4rc38월 달까지만 지원하고 지원이 없었습니다. 후속타로 나온 Momo9 3세대는 SDK 1.5까지 지원은 했으나 그마저도 SDK에서 뽑아 나온 펌웨어에 드라이버만 올린 듯 한 구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Ployer의 경우 여러 가지 라인업을 가지고 단가에 관해서는 다른 중국기업보다 나은 편이긴 허나 펌웨어에 대한 지원은 초반에 버그 좀 고쳐주고 SDK가 나오면 거기에 드라이버만 올리고 말짱끝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OS 판올림할때마다 올려주는게 어디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또한 버려지는 라인업 또한 Ainol에 버금가게 많아서 인치수가 특이한 라인업을 골라서 가져올 경우 지원은 포기다라고 선언해야 할 겁니다. PloyerCube와 마찬가지로 중국내수와 수출에 신경 쓰는 기업이기에 2013년도 2012년과 마찬가지일거라 생각되나 특이하게 올해 라인업을 Allwinner A31Exynos 4412로 선택했습니다. Allwinner A31이야 중국의 거의 대부분 회사들이 택하고 있기에 그다지 특이할건 없지만 Ployer에서 지금까지 인연이 거의 없었던 Exynos 4412의 타블렛을 Retina급에서도 출시했다는 건 조금 의아한 일입니다. 다시 말해 Ployer도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범용이 아닌 자사에 특화된 AP를 택하려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또한 수출에도 중점을 두는 기업이다 보니 검증된 AP인 삼성 Exynos 4412를 가지고 다른 중국기업보다 수출 쪽에 우위를 둘려는 전략이 아닐까라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어찌되었던 이런 행보에도 Ployer의 최대 약점인 펌웨어 및 내구성에 대한 문제를 어디까지 해결할 수 있을지가 큰 관건일겁니다. 이걸 제대로 해결할 경우 2013년에 Ployer가 중국 및 해외수출에 생산량이 큰 만큼 강점을 지닐 수 있겠으나 그렇지 못하면 Exynos 4412의 현혹돼 구입한 유저가 다시는 Ployer물건을 거들떠보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조금은 특이한 Sanei (AMPE)를 살펴보겠습니다. Sanei는 중국의 다른 기업과는 다르게 중국계 AP뿐만 아니라 미국계 AP도 많이 택하는 회사입니다. Freescalei.MX6라든지 QualcommPlay S4와 같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AP를 탑재해 시장의 상황을 알아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Allwinner사의 A10이나 최근에는 A31과 같은 AP도 택하긴 합니다. Sanei의 강점은 동일 케이스 금형을 계속 사용하기에 다른 중국회사들보다 마감문제에 관해서는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펌웨어 지원은 잘한다고 이야기하긴 좀 그렇고 그렇다고 아예 아니라고 이야기하기도 그런 중간 정도의 지원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Sanei 역시 해외수출에 신경을 쓰고 있는 회사기도 하지만 PloyerAinol과는 수출에 대한 성향은 많이 다릅니다. 즉 한 AP당 많은 라인업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3-4가지 라인업을 생산해서 역량을 집중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회사입니다. 즉 해외에서 요구하는 듯 한 타블렛을 생산해주는 회사란 느낌이 강하며 특정 AP에 관해서는 (Qualcomm) 중국내수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때도 있습니다. 2013년 들어서 Sanei가 이런 성향이 바뀔지 안 바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국내수보다는 수출에 신경을 쓰는 듯 한 회사기도 하고 10.1인치 IPS급 저가형 전화형 타블렛을 거의 처음 만들어내었기에 글로벌 유저의 요구에 맞는 타블렛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중국회사들중에는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이게 제대로 된다면 중국 타블렛 수출시장이 꽤 재미있게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고유UI를 채택하는 회사의 증가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TeclastOnda정도의 회사가 아니라면 대부분 회사의 UI는 안드로이드 OSDefault UI를 채택하였습니다. 아무리 중국 저가 브랜드회사라도 여기에 신경 쓰는 게 귀찮다고 생각했던지 아니면 판매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유저들이 알아서 여러 가지 런처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니 그걸로 하라고 했는지 어찌되었든 개성이 없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던 것이 FNF가 적극적으로 자사의 타블렛에 자신들이 개발한 런처 및 위젯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보잘 것 없어 보이기도 하고 안드로이드의 특성상 이렇게 강제적으로 UI를 바꿔놓으면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없다고 판단하는 유저들도 있을 수 있으나 런처자체를 바꿔버리면서 UI의 속도 및 편의성을 늘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FNF는 느낀 듯합니다. 이걸 토대로 FNF는 고유 런처를 통한 UI의 편의성을 증가시켰고 20134월부터 FNF의 런처를 2.0으로 바꿔놓고 타블렛을 출시하거나 업데이트 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FNF의 방향은 중국 타블렛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는지 2012년 말부터 Onda, Sanei, Teclast, FSL과 같은 기업에서 런처자체를 자사런처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미약한 편이고 기껏해봤자 설정의 색상정도 바꾸는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하더라도 서서히 중국 저가 타블렛도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 기점을 2013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에 수출하는 업체 혹은 짝퉁업체야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중국내수에서 브랜드가 있다는 업체들의 경우 올해 말까지 UI자체가 개성 없는 디폴트로 도배하는 일은 없어질 듯합니다.

 

가격에 대한 변동관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 게 중국 저가 타블렛시장에서 판매되는 기기의 단가는 수출가와는 다릅니다. 물론 이렇다하더라도 이게 전혀 반영이 안 되는 다는 이야기는 아니나 1-2개월 후에 그 가격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상 국내에 수입되는 타블렛의 가격도 국제유가가 변하듯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이 단원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가격 기준은 7인치 급입니다. 현 중국시장에서 가격피라미드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AP는 바로 Allwinner A13입니다. A13의 중국내 가격은 브랜드 급이 아니라 7인치 짝퉁 급의 경우 37달러입니다. 그다음이 RK2926/2928이며 그 위가 Cortex A5 듀얼인 IMAPX15입니다. 가격은 45-60달러 선입니다. 중간을 차지하는 Actions ATM7029이며 거의 엇비슷한 가격이 바로 RK30668726-MX입니다. 이 기기들의 가격은 70-90달러 선입니다. 듀얼코어급을 넘어가면 바로 쿼드코어급의 가격인데 A31110-120달러 선이고 Exynos 4412 RK3188130-140달러 선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저가 타블렛의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건 바로 인텔의 Z2460입니다. 이 가격은 대략적인 가격이며 AP당 가격변동이나 주요업체들이 AP를 얼마나 구매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음은 이야기 드립니다. 이 가격구조를 보시면 믿지는 못하시겠지만 구글의 넥서스 7탭에 90%성능까지 따라온 RK3066의 가격이 절반이하라는 겁니다. 더구나 이 가격의 경우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 타블렛 시장의 성향을 볼 때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겠죠. 또한 쿼드로 나온 Actions ATM7029의 가격 역시 듀얼급과 거의 비슷하다는 건 최적화가 워낙 안되었다 하더라도 쿼드라는 힘을 가지고 있는 이상 이 가격에 중국에 유통된다는 사실을 한국유저들이 알게 될 경우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고 ATM7029AP당 단가가 8달러미만이라는 이야기까지 겹치게 되면 IPS를 사용하지 않고 TN패널만 채택한다 하더라도 가격은 더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될 겁니다. 현재 ATM70291024X600 IPS 패널을 채택한 타블렛인 Allfine Mini7 Genius의 중국내 판매가는 67달러밖에 안합니다. 여기에 1280X800 IPS를 택한다하더라도 최대 5달러정도의 가격상승밖에 일어나지 않기에 이걸 채택한 타블렛을 수입하면 가격이 얼마나 싸질지는 감을 잡을 수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AP제조사 측 이야기로는 3.7V 3000mAh정도로 8시간까지 간다는 28nm급의 RK3168IPS급이라도 100달러 미만으로 중국내에서 출시한다는 설이 있고 나오게 되면 다른 AP를 가진 타블렛 역시 가격이 떨어지게 될게 자명한 사실입니다. 즉 상반기는 위에 예시한 가격대로 갈 가능성이 있으나 하반기 들어가면서 중국계 저가 듀얼이나 쿼드 급에서 60달러 미만이면서 IPS패널을 단 7인치 타블렛도 충분히 공급되리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저가 타블렛 브랜드의 한국지사 설립은??

 

이건 있다없다라고 하기가 조금 애매한 게 중국 타블렛의 가격이 저렴한 건 맞으나 지금까지 저가 브랜드가 아니라 대만이나 중국의 글로벌 대기업인 HTC, Asus, ZTE, Huawei등도 성공 못했는데 성공이 가능할까라데는 Ainol 한국지사를 반면교사로 봐야될겁니다. 작년에 화려하게 한국지사를 설립한 Ainol이 처음 선택한 모델은 구글 측의 지원을 받았던 MIPS기반의 Ainol Novo7 PaladinNovo7 Aurora였습니다. 이때 한국지사는 2011년 하반기에 나왔던 PaladinAurora를 선택한 자체가 패착이 아니었을까 혹은 재고정리가 아니었을 까라는 생각이 드는 물건을 왜 한국에 출시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한국지사에서 이 물건을 런칭할려고 생각했을 때 Ainol의 경우 이미 듀얼코어급의 타블렛을 1개월 후에 중국시장에 판매하였고 AuroraIPS라는 장점에다 Allwinner A10이 이미 원숙할 정도로 안정적이여서 Ainol의 중국시장에서 듀얼이 나온다 하더라도 가격대만 맞춘다면 성공이 가능했지만 가격자체가 워낙 비싼 물건이었고 PaladinARM에 호환성을 맞춘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이단자 같은 MIPS였기에 처참할 정도로 호환성이 나빠서 아무리 마케팅을 한다하더라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어플들이 많기에 유저들의 외면을 받기 충분한 물건이었습니다. 허나 작년 Ainol 한국의 런칭쇼 분위기만 봤을 때 한국 지사의 총책임자는 상당히 낙관적인 이야기를 하였고 미국 MIPS의 엔지니어가 왔을 때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어플 호환성을 이야기 하는데 맥이 빠질 수밖에 없었기에 임원진이 뭔가 대단한 착오를 하고 있을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어찌되었던 Ainol이 한국지사를 마련했으면 거기에 걸맞은 마켓조사를 하고 한국유저들의 수준을 북미유저 기준이 아닌 한국수준에 맞춰서 조사해야 했는데 그게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듯합니다. 물론 Ainol 한국지사의 실패는 단순히 한국유저에 대한 성향파악을 제대로 못한 것 외에 기기자체의 선정도 상당히 적합하지 않는 기기를 선택했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저가 브랜드가 한국시장에 맞춰서 성공하려면 아래에 제시된 선결조건을 맞추지 않는 이상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셔야 할 겁니다. 첫째 기기의 마감자체가 좋아야 합니다. 한국유저들의 경우 베절이 삐걱거리거나 패널에 불량화소 한두 개 있는걸 도저히 못 참습니다. 거기에 뒤판을 눌렀을 때 LCD가 울렁거리는 일 따위는 없어야 합니다. 둘째 펌웨어 지원에 대해서 최신은 아니더라도도 어처구니없는 버그는 없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기상태로 들어가도 배터리가 소모되는 에러라던지, 충전시 화면이 튀는 현상이나 Wifi와 공유기의 궁합이 맞지 않아서 계속 끊기는 듯 한 버그정도는 고쳐서 들여와야 하고 중국내에서도 어느정도 버그가 수정된 기기가 들어와서 제대로 유통되는 타블렛이 들어와야 합니다. 셋째 최신타블렛보다는 중국유저들사이에 많이 판매된 출시된 지 2-3개월정도되는 타블렛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AP를 탑재한 타블렛의 경우 아무리 최적화를 제대로 한다하더라도 문제가 있고 중국 업체들의 특성상 피드백이 느리기에 지사 측에서 해결 못해서 전전긍긍할 때가 반드시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내구성에 이상이 없게 만드는 건 중요하지만 불량이 나올 수 있기에 AS에 대한 걸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아마도 전화폭탄을 맞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유저에 눈높이에 그나마 만족시킬 수 있는 기업은 FNFRamos정도지 나머지는 힘들고 언급한 업체들 역시 중국저가라는 편견을 극복하지 못하면 Ainol 한국지사의 꼴이 되기 쉽상일겁니다. 결국 중국 저가 브랜드업체가 2013년에 들어오는 일은 웬만해서는 힘든일일거라 보이며 한국 업체를 통해 유통하는 걸로 만족할 정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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