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재생하는 각 어플 별로 안드로이드 마켓 검색 여부, 설치 가능 여부, 감상 가능 여부를 테스트 했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U9GT2 V1.06 (12년 2월 8일 배포 버전) ICS 4.0.3 이며, 설치된 Flash Player의 버전은 11.1입니다.

1. pooq : 마켓에서 갤럭시탭용과 태블릿 10.1 용 이 두 가지가 검색됩니다. 먼저 "pooq 갤럭시탭“은 설치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화면이 아래처럼 오류를 뿜어내며 죽어버립니다. 뒤로가기 키도 먹지 않아서 재부팅 했습니다.

“pooq 태블릿 10.1"이 따로 있는데 ICS에서 실행은 됩니다. 고화질 영상 구동 시, 대략 5분 정도 감상 후부터 화면과 음성의 싱크가 맞지 않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저화질 영상에서도 똑같이 일어났습니다.

2. 에브리온TV : 에브리온TV라는 케이블 방송을 보여주는 앱입니다. 마켓에서 검색도 가능하고 설치도 가능하지만 실제 방송은 볼 수 없습니다. 앱 자체가 불안정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채널 선택까진 되는데 선택하더라도 영상/음성이 안 나옵니다. (뒤로가기, 메뉴버튼 모두 작동하니 앱이 죽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3. tving : tving은 phone ver. 과 갤럭시탭 용 모두 검색이 됩니다. 갤럭시탭용은 특이하게 tving 이라고 검색하면 나오지 않고 tv 라고 검색해야 나오는군요. 역시 tving도 위의 에브리온TV와 마찬가지로 설치도 되고 채널 선택도 되지만 영상/음성이 안 나옵니다. 그래서 설정에 들어가서 player 설정을 “제조사 플레이어”로 변경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잘 나옵니다. 16:9. 4:3 모두 잘 나옵니다. 하지만 이 역시 5분 정도 본 뒤에는 pooq와 마찬가지로 음성과 영상의 싱크가 안 맞기 시작합니다. 갤럭시탭용은 채널 선택 후, 재생 화면 넘어가면서 앱이 죽어버립니다.

4. Youtube : 기본적으로 설치 되어 있지는 않아서 마켓에서 검색하셔서 받으셔야 합니다. Youtube는 잘 실행되고 잘 볼 수 있습니다. SD급, HD급 영상 모두 잘 재생됩니다. Youtube 특유의 느린 버퍼링 속도만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즐겁게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곰TV는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동일한 공유기에 연결 되어 있는 제 HTC Raider 4G (3세대 스냅드래곤 AP 듀얼 1.5Ghz, 1GB RAM, 진저브래드 2.3, SENSE 3.5 UI) 에서는 전혀 끊김이 없는 것을 보아 U9GT2 ICS 상태에선 제품의 스트리밍 재생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혹여 기회가 된다면 진저브레드로 롤벡하여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다음은 에뮬레이터 구동결과입니다.

먼저 Playstation 1 게임을 구동하게 해주는 에뮬레이터인 FPse 0.11.11 버전으로 메탈슬러그 X, 테스트 드라이브 6, 철권 3를 구동해보았습니다.

먼저 메탈슬러그 X입니다. 끊김이 발견되지 않아, 충분히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헤비 머신건이나 탈것의 무기처럼 오락실에서라면 스틱을 상하좌우로 움직여주면서 쏘는 무기 또한 왼쪽의 터치패드 방향키로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돈 걱정 없이 끝판을 깰 수 있겠습니다.

테스트 드라이브 6입니다.

이 게임 없이 충분히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음성과 영상이 밀리는 부분도 없으며, 즐겁게 레이싱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레이싱을 못해서 포기했습니다 ^^;

철권 3입니다.

처음 로딩 장면 및 캐릭터 선택 장면까지는 음성이 끊기거나 화면이 밀리지 않습니다. 대전 시에도 프레임 자체는 평균 30~40 프레임 정도가 나옵니다. 하지만 음성이 끊김이 심하고 프레임과는 다르게 반응속도가 한 박자씩 느려서 사실상 하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성야무인님 말씀으로는 0.8.8 버전에서는 더 빨리 구동할 수 있다는데 저는 이 버전의 FPse를 구하지 못해서 테스트 하진 못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Nintendo 64 게임을 구동하게 해주는 에뮬레이터인 n64oid 2.6.3 으로 봄버맨 히어로즈와 마리오 파티를 구동해보았습니다.

먼저 봄버맨 히어로즈입니다.

촬영한 것은 첫 번 째 스테이지 필드인데, 여기서는 제대로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투나 보스전은 진행해보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어서 넘겼습니다.

그리고 마리오 파티 3입니다.

처음에 나오는 메인 화면과 캐릭터 선택, 게임 선택 장면에서는 끊김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사진과 같이 케릭터가 다수 나오는 장면부터는 끊김이 시작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색이 나오지 않는 버그도 발견 되었습니다.

케릭터가 표시 되지 않는 버그도 있었습니다.

원형 부분 안에 원래 제 케릭터인 마리오가 있어야 되는데 보이지 않더군요. 따라서 정상적인 게임 진행은 힘들어보입니다.

그리고 Gameboy Advanced 게임을 구동하게 해주는 에뮬레이터인 gameboid 2.4.7 버전에서 메가멘 제로 4, 파이널 판타지 6를 구동해보았습니다.

메가멘 제로 4, 파이널 판타지 6 각각 1시간 정도 진행 해보았는데, 끊김 없이 잘 진행했습니다.

버그인진 모르겠으나, 게임을 하다가 화면의 위아래를 바꾸어 잡으면 게임이 다운 되어버립니다. 즉, 처음 실행했을 때를 기준으로, 180도 회전을 하면 다운이 됩니다. 90도로 회전시켜 가로/세로 전환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때 OS도 같이 죽어버리는데, 방안은 전원 버튼을 꾹 눌러서 아래의 사진처럼 끄는 방법 뿐입니다.

아, 2부에서 소개 안 드린 내용이 있어서 여기 추가적으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ICS로 판올립 된 이후, 컴퓨터에 USB로 연결하는 방식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이전에 존재하던 “USB 저장소로 연결”이 “미디어 기기(MTP)로 연결”로 대체 되었습니다.

이 방식으로 연결하게 되면, 아래의 스크린샷처럼 PC에서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CUBE U9GT2" 라고 되어 있는 아이콘을 더블클릭해서 살펴보면, 결국 예전과 마찬가지로 내장 NAND 영역과 SD 메모리 영역을 따로 인식하여 보여줍니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카메라(PTP)로 연결”은 U9GT2에서 찍은 사진을 PC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좀 더 풀어서 설명드리자면, 이 방식으로 연결한 후에 U9GT2에서 카메라 어플을 이용하여 촬영을 하게 되면 아래의 스크린샷의 폴더에 바로 접근하여 촬영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복잡하게 NAND 영역이나 SD 메모리의 영역을 찾아볼 필요 없이 카메라 어플을 이용해 촬영된 사진이 저장된 폴더만 표시가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관련 액세서리를 소개드리며 길었던 사용기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먼저 액정보호필름 입니다. 제가 안드로이드 태블릿 당에도 글을 남겼지만 U9GT2는 아이패드1용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면 딱 맞습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3천원에 구매한 필름을 붙였습니다.

아이패드용이니 당연히 홈버튼 부분에는 구멍이 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제가 이렇게 생긴 아이패드 홈버튼 스티커로 막아 보려고 했는데 결과는 대실패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이패드의 홈버튼은 안으로 볼록한 곡면 모양인데, 이러한 스티커는 그러한 곡면의 크기에 맞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히지만 액정보호필름은 그러한 곡면 부분을 침범하면 홈버튼 클릭에 영향이 생기므로, 홈버튼보다 약간 더 크게 재단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스티커를 붙이면 주위에 여유공간이 생겨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른 원형 스티커로 막아야할 듯합니다.

다음으로 케이스입니다. 네이버 안드로이드 태블릿 유저 카페에서 U9GT2에 아이패드1 케이스가 호환되는 것을 알아내신 분이 있습니다. 그 분께서는 아이패드1 헤링본 케이스를 구매하셨는데 이 케이스는 단순히 접이식 케이스이지 스탠딩 케이스가 아니어서, 스탠딩 시킨 상태에서 USB 키보드로 글을 작성하려는 저와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탠딩 케이스를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구매처는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206084317&xfrom=&xzone= 이며 여기서, “스탠딩가죽케이스 - 브라운”을 구매하였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넣어보니 꽉 맞습니다. 일부로 힘을 가해 충격을 주지 않는 이상 일상생활에서 쓰다가 빠질 일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U9GT2가 아이패드1보다 얇은지 밑부분에 약간 뜬 공간이 있습니다.

단자를 막는 부분도 없으며,

무리 없이 잘 닫힙니다.

이런 식으로 스탠딩이 됩니다.

키보드는 성야무인님께서 추천해주신 방식대로쓰기 위해서 롤 키보드를 주문했는데, 아직 오지 않았네요. 주말이 끼여 있어서 언제 배송이 될지 몰라서 먼저 올리게 되었습니다. 키보드에 대한 부분은 키보드가 오는 즉시 사용해보고 추가적으로 보충하겠습니다.

3부로 나누어 적었던 사용기가 이제 마무리가 되었네요. Cube 社의 공격적인 U9GT2 가격정책으로 인해 U9GT2가 인기를 얻고 있고, 한성에서 S9를 유통하는 현 상황에서 자세한 사용기가 없어 제가 한 번 써보았습니다. 찾으시던 정보를 많이 얻어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두서 없이 길기만 했던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케이퍽 회원여러분 모두 복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