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1년전까지만 하더라도 Ployer하면 그래도 가성비 괜찮은

타블렛을 만드는 회사다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지금은 가성비도 괜찮고 펌웨어 지원은 잘해주는데

뭔가 약간씩 부족한 느낌의 회사가 되버렸습니다.

아마도 Onda와 마찬가지로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동시에 지원할 기기도 많아졌기에 이런현상이 생긴 듯 허나

그래도 Onda처럼 펌웨어를 어처구니없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정수준이상 지원해준 뒤 다음 펌웨어지원을 좀더

긴시간을 가지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사실 다양한 라인업을 가진 입장에서 모든 기기의 펌웨어 최적화를 위해

인력을 투입하는건  유저입장에서는 좋겠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돈이 드는 행위니까요.

Ployer에서 나온 7인치 4대3 비율의 Ployer Momo7 star역시

Ployer의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기 위해 내놓은 기기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4대3이라는 기종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기에는 좀

애매한 기종입니다.

7인치처럼 주머니에 넣어서 다닐수 있는 기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IPS

8인치급처럼 큰 화면에 PDF파일을 볼수 있는 최저의 사이즈도

아닙니다.

물론 해상도를 늘린다면 논문정도는 볼수 있을지나 몰라도

그래도 사이즈에 대한 한계가 있는 기기입니다.

그렇지만 7인치 4대3의 최강의 장점은 바로 책읽기와 만화보기입니다.

300g 전반의 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 무게와 2면으로 봤을 때

책처럼 볼 수 있는 구조자체가 특수목적용 타블렛이라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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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yer Momo7 star 역시 이런 기능에 상당히 충실한 기기입니다.

Ployer Momo7 star는 2012년 초저가 타블렛에 들어가는 히트작 AP인

Allwinner A13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AA13의 경우 최대해상도 지원이 800X600 그리고 512메가램 제한이

있는 AP입니다.

이정도의 제한이라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사이즈가

7인치 4대3입니다.

물론 이건 해상도와 램의 제한일뿐 8인치나 9인치까지 늘릴수는 있으나

램의 한계 때문에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런 AA13의 최적화된 Mono7 Star의 디자인은 과거 나왔던

Yuandao의 N10 엘리트판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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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버튼 및 기능포트들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동하였고 검은색베젤과

흰색 뒷판으로 구성된것만 빼면 일부러 금형이 같다라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조차 듭니다.

대체적인 Mono7 star의 디자인은 정면으로는 7인치 4대3 패널로

구성되 있고 상단중앙에는 0.3메가픽셀의 사진찍기는 조금 모자라지만

동영상채팅하기에는 그런대로 쓸만한 웹캠이 달려있습니다.

상단면에는 함몰된 뒤로가기 버튼, 볼륨 올리기와 줄이기 버튼 그리고 전원버튼

이렇게 네 개의 버튼으로 구성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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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면에는 5V의 충전 아답터가 들어가는 전원단자, SD/TF 카드 슬롯,


마이크로 USB Port, Reset단자 그리고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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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면과 하단면에는 기능버튼이나 Port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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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좌측 하단에는 스피커가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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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인 기기의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Allwinner A13 (Cortex A8 Single Core 1.2GHz)

GPU : Mali-400

Nand : 8g

화면 : 7인치 800X600 TN 4:3 G+G

사진 : JPG, BMP, GIF 지원

음악 : AAC, APE, FLAC, MP3, OGG, WAV, WMA 지원

동영상 : MP4, MOV, ASF, AVI, VOB, RM, MPEG, MPG, FLV, MKV 지원 (1080p)

메모리 : DDR3 512메가 (128X4)

터치방식: 정전식 5터치

색상 : 전면 베젤 및 측면 검은색 후면 흰색 광택플라스틱

이북 : CHM,TXT, UMD, PDB, HTML, PDF, EPUB 지원

TF, SD : 32기가 지원 (Micro)

음성녹음 지원 (WAV형태)

이어폰 : 3.5mm 지원

배터리 : Li-ion 베터리 3000mAh (5V/1.5A)

언어 : 한글및 다중언어 지원

USB : Micro USB

무게 : 361g

OS : Android OS 4.0.4

카메라 : 전면30만화소

크기 : 182mm X 142mm X 10.5mm


Momo7 star의 박스 구성은 상당히 독특합니다.

원래 Ployer에서 Star라인업에 들어간 기기의 경우 상당히 얇은 두께의

상자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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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기옆에 바로 악세사리를 넣고 기기아래 보증서를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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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7 star에 들어가 있는 악세사리는 Micro USB 케이블, Micro USB OTG 케이블,

보증서로 상당히 풍부한 구성을 지녔습니다.

399위안급으로는 괜찮은 마감과 악세사리 구성을 가진것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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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펌웨어의 최적화에 대해서는 약간의 물음표가 남습니다.

Momo7 star는 Allwinner의 SDK1.5를 택하고 있습니다.

그전까지 Ployer에서 나온 많은 수의 AA10 혹은 AA13 타블렛은

SDK1.4를 기반으로 한 펌웨어를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Allwinner에서 SDK1.5를 배포하기 시작하면서

10월이후에 나온 AA10 혹은 AA13타블렛들은 SDK 1.5를 기반으로

한 펌웨어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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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yer역시 이 이후에 나온 AA10 혹은 AA13 타블렛에 SDK1.5를

기반으로 한 펌웨어를 넣기 시작했으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건 같은 7인치 4대3인 Androra Mini7에 비하면 펌웨어에

드라이버만 올린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정도로 느린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좋다라고 하기에는 미묘한 것이

SDK1.4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배터리 및 UI가 버벅되는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지만 타블렛 생산업체가 신생업체에게

최적화에서 밀린다는데는 성의부족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특히 타블렛자체가 타블렛용으로 설정된게 아니고 스마트폰용으로

설정되 있어서 몇몇 어플을 깔 경우 (Youtube) 스마트폰 형태로

구성메뉴가 보여집니다.

 

경쟁작인 Androra Mini7의 경우 타블렛형 메뉴로 Youtube를 볼수 있으나 Ployer는

 

여기에 대한 수정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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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가기 버튼은 있으나 메뉴버튼이 없다는 것 또한 불편함을 가중시키는데

오페라 브라우저 모바일의 경우 설정창를 꺼놓을 경우 메뉴로 불러서

몇 개 사이트를 탭으로 해서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없어서 메뉴설정창을 꺼놓을수가 없어서 조금 눈에 거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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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페라 브라우저 모바일에서는 큰 문제는 없지만 다른 웹브라우저

특히나 오페라 브라우저와 동일 계열인 오페라 브라우저 미니를 써도

수시로 튕겨서 웹브라우징 하는데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여전히 기본브라우저 상에서 특정 한글 사이트로 들어가면 글자가 깨지는

문제는 해결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건 TCC계열에서나 ICS에서 제대로 되는걸 봤지

다른 AP에서 제대로 안되는걸 봐서는 고질적인 문제인 듯 합니다.

또한 홈화면에 인스톨한 어플을 올려놓은 다음 언인스톨하면 아이콘이

지워져야 하는데 그냥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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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I설정을 잘못했는지 대기 화면에서 원을 옆으로 옮기면 옆으로

원이 선 바깥으로 나가 버리는 버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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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사용하면서 최대밝기 100%로 스트레스 테스트 할 경우 배터리가 2시간 45분만에

방전되서 3000mAh 배터리의 평균적인 사용시간을 나타냈습니다.

메모리관리의 허점을 드러내서 가끔 터치 딜레이가 발생하고

꽤 불안정하게 작업을 할때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구글 Play마켓이 달려 있고 어플에 대한 호환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구글계열의 어플도 잘 받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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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Allwinner의 AP가 이제는 어플 호환성면에선

그다지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Antutu Benchmark는 3100대로 경쟁작인 Androra Mini7이

3500대가 나오는것에 비해 10%정도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나 실 성능은 더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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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drant Score는 1900점대로 SDK1.5의 유력을 알수있을정도이긴 허나

(HD Disire HD보다는 낫습니다)

그렇다고 정말 좋다라고 보기는 힘들고 Quadrant Score에서

높다라고 표현되었던 I/O도 실질적으로 수치나 나오지 않기에

벤치마크 결과를 믿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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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읽기나 책읽기의 경우 7인치 4대3이니 만큼 그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없을정도입니다.

Perfect Viewer를 구동할겨우 해당 그림파일이 고해상도라면 상당한

가독성을 확보하면서 만화를 읽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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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역시 Moon+ Reader쓰면 책읽는 기분으로 즐길수 있으나

한가지 아쉬운건 이북으로 사용할 때

배터리 관리가 빈약해서 배터리 가용시간이 줄어들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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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의 경우 AA13자체가 워낙 동영상 재생능력이 뛰어나기에

1080p정도는 무난하게 구동하고 거의 안되는게 없다라고 보시면

봅니다.

 

어플을 MX 플레이어정도만 인스톨해도 충분하며 동영상에 대해서는 발로 펌웨어 만들어도

 

문제가 없는게 AA13이라서 이런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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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경우는 Mali400이라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어플과 마찬가지로 웬만한 고사양게임이 아니라면야

가벼운 캐주얼 게임은 잘 구동됩니다.

유명게임인 Fruit Ninja나 Kairosoft계열의 게임도 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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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인치 4대3배율의 타블렛이 많이 보급되서인지 모르겠으나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데쓰돔같이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은 실행은 되나

스펙의 한계상 편안하게 하는건 힘들다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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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Androra Mini7이 사용해보지 않았고 SDK1.5의 존재를 모르고

넘어갔다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Ployer Momo7 star의 최적화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성의부족입니다.

멀티코어쪽으로 넘어가면서 너무나 안이하게 시장에 대해서 대응을

하지 않았냐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사실 비교할 기종이 없었다면 Momo7 star는 어차피

특수목적용 타블렛이기 때문에 그 목적은 충실하기에

평가가 좀더 올라갔을지는 모르고 나름대로 괜찮다라는

생각으로 썼을지 모르겠습니다만 SDK1.4rc3에서 봤던 버그가

10월23일자 펌웨어 기준으로 많이 개선이 안되었기에

평가가 냉정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Ployer에서 4.0.4기준으로 11월23일자 펌웨어를 하나 더 내긴 했습니다만

그렇게 기대는 안됩니다.

지금 AA13을 기반으로 한 7인치 4대3 타블렛이 꽤 많이 출시되었으나

구매를 원하시고 마감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으신다면

마감만 좋은 Momo7 star는 피해주시는게 좋을겁니다.

사시면 AA13이 가지고 있던 속터지는 버그를 경험하실수 있을겁니다.

물론 마감좋고 내구성 및 특수목적에만 신경쓰신다면야 Momo7 Star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이것과 비슷한 가격에 괜찮은 물건도 존재한다는걸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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