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IPEGTOP의 A702의 경우

회사의 이름은 크게 신경 쓸 필요도 없기에

RK3026의 성능 자체에만

맞춰서 리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SPOT리뷰를 진행할때는

SPOT리뷰하는 기기를 앞으로 구입하실 분들이 있일지도 모르니

거기에 맞춰서 기기의 성능이나 하드웨어 마감 및 펌웨어 완성도

그리고 그 기기를 출시한 회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붙이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기의 경우 제조공장은 있으나

테스트 샘플을 만드는 성격이 강한 제품이라

Development Board에다가 그냥 LCD랑 배터리 넣은다음

공용 금형을 써서 짜 맞춘 기기로 보시면 됩니다.

또한 어차피 RK2926/2928이라는 보드에다가

다른부품 그대로 두고 AP만 바꿔넣으면 되기도 하고

아직까지 어떤회사도 공식적으로 기기를 낸상태가 아니기에

뒤로 풀리는 엔지니어 샘플정도로 보시면 될겁니다.

그러므로 기기의 마감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가 나오기 힘들며

보드에다가 LCD만 올려서 푸는 모델이기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수 있는 조건으로 셋팅된것이 아닌

돌아만 간다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실제로 스펙자체만 보면

800X480이라는 해상도에

램은 512메가 급이면서

낸드는 8기가 7인치라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800X480의 TN 7인치급이라면

아주 나쁘다라고 볼수는 없겠지만

패널이 2-3년전에 썼던 패널이라고 가정한다면

좋은 패널이다라는 이야기는 하기 쉽지 않으며

더군다나 이정도의 패널이라는 가정하라면

내구성면에서도 크게 좋은 평가를 얻기는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렇기에 기기자체에 대한 리뷰를 하기는 상당히 미흡한편이다라는

결론때문에

AP자체에 대한 평가로 이번 리뷰를 전개할수 밖에 없습니다.

단 입수한 가격자체는 Fedex 배송비까지 포함해서 50달러정도며

나름대로 0.3메가 픽셀의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기기의 RK3026의 초기 OS는 4.2.2입니다.

현재 락칩의 베타로 혹은 4.2.1만 풀리고 있는 RK3066을 제외하고

RK3188 및 RK3168 역시

4.2.2로 올라가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공식적으로 킷켓을 먼저 올린다라고 언론에 언급한건

RK3188외에 RK3026이기에

1-2개월 단기적인 관점 및 제품의 판매전략을 볼때

동급의 RK3168보다는 RK3026쪽에

락칩이 집중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긴 합니다.

그렇기에

현재 남아있는 RK3168의 재고물량이 소모되기만 한다면

단순간에 RK3026이 주요업체로 투입되

단가 경쟁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칩이라 볼수 있을겁니다.



그럼 칩을 완전히 이야기 하기전에

이칩이 들어간 7인치 타블렛의 스펙을 간략하게 정리하겠습니다.


CPU : RK3026 (Cortex A9 Dual Core 1.0GHz)

GPU : Mali 400MP2 (듀얼 GPU)

Nand : 8g

화면 : 7인치 800X480 TN (16대9)

사진 : JPG, BMP, GIF 지원

음악 : AAC, APE, FLAC, MP3, OGG, WAV, WMA 지원

동영상 : MP4, MOV, ASF, AVI, VOB, RM, MPEG, MPG, FLV, MKV 지원 (1080p)

메모리 : DDR3 512MB (128MBX4)

터치방식: 정전식 5터치

색상 : 전후면 검은색

이북 : CHM, TXT, UMD, PDB, HTML, PDF, EPUB 지원

TF, SD : 32기가 지원 (Micro)

음성녹음 지원 (WAV형태)

이어폰 : 3.5mm 지원

배터리 : Li-ion 베터리 2800mAh (5V/2.0A)

언어 : 한글및 다중언어 지원

USB : Micro USB

무게 : 271g

OS : Android OS 4.2.2

카메라 : 전면30만화소, 후면300만화소

크기 : 191mm X 109mm X 11mm

Wifi b/g/n 지원   



저가형 7인치 듀얼 카메라인것만 빼고는 저가형기기에다가

칩만 그대로 넣은 구조로 보시면 됩니다.

포장 역시 상당히 재미있는데

난 이거 엔지니어 샘플이야라고 노골적으로 드러내는듯한

안에들어간 상품하고 전혀 맞지 않는

제품사진인데다가

제품의 모델명을 스티커로 붙여놨습니다.

즉 샘플 만들면 거기에 그냥 보내는 제품정도라 보시면 될정도입니다.


혹시나 (그런일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대규모 제품 출시전에

샘플 받으시면 이런식의 샘플을 받는 일이 허다할겁니다.

샘플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타블렛외에 아답터와 영문 설명서 그리고 USB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이제 그럼 성능을 한번 보겠습니다.

아직까지 완전한 제품이 나와있지 않은 상태라

완벽한 평가에 대해서는 유보하겠지만

일단 RK3026이 이런 칩이다라는 것만 맛배기 형식으로 보셨으면 합니다.

기기자체는 엔지니어 샘플이기에 구글 레퍼런스기기에 가깝게

디폴트 UI로 설정되 있습니다.

먼저 램자체가 512메가라는 한계때문에 몇몇 어플들의 경우 측정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특히나 3D Mark나 Epic Citadel의 경우

권장사양이 1GB급 램이긴 허나

AP의 스펙에 따라서

512메가에서 듀얼급 AP인 WM8880이나 ATM7021의 경우

구동이 되긴 합니다만

RK3026의 경우는 구동이 조금 불안정한지

아예 중간에 멈춰버렸습니다.

따라서 테스트는 Antutu, Vellamo, Quadrant, Linpack 그리고 Billion Counter만으로 진행하였습니다.


Antutu Benchmark는

대략 10000점대가 나옵니다.

이게 좋은지 나쁜지는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CPU의 Floater나 Integer의 경우는

상당히 미묘한 점수로 보여집니다.

즉 RK3066보다 확실히 낫다라고 할수 있는 점수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예 못하다라고 하기에도 조금 그런 점수입니다.

허나 나중에 이부분에 대해서 Linpack에서 언급하겠지만

CPU자체의 능력만 따진다면 RK3066보다는 약75%정도의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해 램의 처리능력은 엇비슷하거나 약간 우위에 있고

GPU역시 Mali400 MP2지만 Mali400 MP4인 RK3066고 비교해서도

크게 떨어진다라고 보긴 힘듭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GPU가 Mali400 MP2인 Via의 WM8880 역시 비슷헌데

GPU코어가 4개라면 GPU 코어가 2개인 동급의 GPU보다 성능이 절반 정도가 나와야 하는데

이런 결과를 보면 전력 소모에 따라

언더클럭 시킨 GPU 코어 4개를 돌려도

비슷한 전력을 소모하는 GPU 코어 2개를 돌리면서

클럭수를 유지하는게 성능면에서 휠씬 효율적일수 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Antutu Benchmark결과로 봤을때

RK3026의 성능은 갤럭시 S2급이라 볼수 있을겁니다.

Quadrant Score는 3000점 가까이 나왔습니다만

이 수치가 실제로 RK3026의 성능을 이야기 하는것이냐에 대해서는

조금 의구심이 남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최근 3개월 들어서 락칩에서 Quadrant Score에서

특정 부분에 대해서 인위적으로 점수를 조작하는 흔적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Quadrant Score의 I/O부분입니다.

RK3026 역시 I/O점수를 보면 무려 4500점대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I/O에 대한 걸 개선할수 있을수 있긴 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치자체가 너무 높은걸 보면

여러가지 데이터를 봐야지 실제 수치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순한 AP의 연산을 나타내는 Billion Counter의 연산속도는

백만을 1억번계산하는데 50초대로

전형적인 Cortex A8싱글코어급의 성능을 나타냈습니다.

이게 좀 이상한게 실제 Cortex A9급의 듀얼이라면

실 연산속도는 40초안으로 들어가야지 맞고

Cortex A9 싱글이라 할지라도

40초대 후반으로 연산속도가 맞춰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건

CPU자체의 연산 능력이 아무리 클럭수를 감안하더라도

Cortex A8급에서 Cortex A9급정도사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백만번 계산하는데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이 부분에

관해서는 어느 다른 칩과 마찬가지로 보시면 될겁니다.

Linpack역시 마찬가지로 RK3066과 비교했을때

약 75%정도의 성능이며

AM-MX와 비교했을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Vellamo에 관해서는 약간 다르긴 합니다만

점수자체가 1700점대 중반정도 찍혀서 나옵니다.

보통 RK3066의 경우 1500점대인걸 감안해도

인테넷 브라우징자체는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또한 실제 웹브라우징을 할경우 역시

빠른건 맞고

락칩이라는 곳이 웹브라우징자체에 최적화 작업을 많이 하였기에

여기에 대해서는 크게 논쟁하고 말고 하고는 없을겁니다.

그러나 이런건 있습니다.

Vellamo 벤치마크의 경우 1500점대만 넘어가도

체감으로 느낄수 있는 속도차는 그리 크지 않아서

1500점이던 1700점이던 0.02나 0.04초 차이는

카메라로 녹화하지 않는 이상에야

차이를 느끼기 힘든 속도고

가용램이 어느정도 확보가 된 상황에서

웹브라우징에 대한 안정성도 동시에

맞춰지기에 512메가램을 지닌 이 기기에서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건 어려운 일이며

웹브라우징 테스트 중간에 가용램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튕겨져 나가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그외 테스트의 경우 800X480이라는 환경때문에

적절한 해상도를 맞출수는 없었으나

그와는 별도로 UI의 해상도 및

실제 스트리밍 동영상에 따른

다운 스케일링이 의심되기는 상황이 있었고

해당 화면을 캡쳐 했을시에

상당한 해상도 저하를 볼수 있었습니다.

다만 MiUI 런처를 채용해서 단색계열의 UI로 구성했을경우는 그렇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최대 잠재력을 발휘할수 있는 스펙을 가진 타블렛을

테스트 하지 못했기에 RK3026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조금 조심스럽게 정리 하자면

RK3026의 제조사들에게 편한 제조환경을 제공하는 AP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실 성능은 Cortex A9급의 RK3066이나 AM-MX에 비하면

75%정도로 떨어져 보입니다.

즉 성능 자체만 보자면 Cortex A8과 A9의 중간급 능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55nm라는 구조적 한계 및 배터리 사용시간 확보를 위해

인위적으로 성능을 떨어뜨려서

유통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저렴한 가격과 편한 관리 및 적당한 성능을 위해

타협점이 분명한 칩으로 보여집니다.

다시말해 최적화의 여부에 따라서 락칩의 강점인

인터넷이야 빠릿하게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고

게임도 저가니 적당한 수준의 게임 진행이 될것이고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비싼 RK3066이나 RK3168보다도

저렴해서 저가급에서는

RK칩의 4세대 및 5세대 재고가 소모될때

상당수가 투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시스템의 최적화 및 속도를 위해

과거 텔레칩스의 TCC8923에서 행했던 다운 스케일링보다

더 저질의 다운 스케일링을 하고 있기에

해상도를 올린다 하더라도

4세대급보다는 못한 동영상을 유저들이 감상할수도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