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기를 제공해 주신 성야무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리뷰는 성야무인님께서 써 주셨는데 링크 걸기에는 제 글과 너무 가까이 위치해서(...)...

여튼 자세한 사양은 그 글을 참고하심 되고요. 저는 실사용 위주의 리뷰를 합니다.

그리고 momo9 star 때도 그러했지만 아이패드1과 비교합니다.

출시 2년이 지난 태블릿의 조상, 유물급 컴퓨터에서나 볼 수 있는 256램, 그리고 싱글코어라는 점에서 현재 나오는 중국산 저가 태블릿이라면 아이패드1 정도의 성능은 보여야 한다고 봅니다.

여튼 리뷰 시작할게요.

1. 개봉기

왼쪽이 Haipad I7-T, 오른쪽이 아이패드1의 박스입니다.

안전따위 고려하지 않았던 momo9 star에 비하면 이 기기는 박스를 많이 신경쓴 편입니다.

다만 박스만 봐서는 이 기기가 어느 회사의 제품인지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실제 기기를 봐도 어느 회사 기기인지 알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짝퉁 기기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데도 아무것도 안 쓴 Haipad의 패기가 쩝니다.

박스의 두께 비교입니다. 둘의 두께는 거의 같습니다. momo9 star와 비교하면 완충에 꽤 신경 썼음을 알 수 있죠.

뚜껑은 분리된 형태가 아니라 보는 바와 같이 옆으로 족자 피듯 여는 형태입니다.

한 번에 착착 열려서 좋긴 한데 저런 형태는 자석을 사용하는 형태죠.

기기에 자석을 가까이 하면 안 된다는 건 조금만 지식이 있어도 다 아는 사실인데 왜 이렇게 박스를 만들었을까요?

여튼 과감하게 자석을 쓴 Haipad사의 패기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뚜껑에 대한 이야기는 일단 접고 이야기하자면 박스 자체는 완충이 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는 아이패드1의 박스에서도 볼 수 있는 구조로 저가의 기기임에도 이렇게 신경을 쓴 점은 좀 놀랐습니다.

박스에 신경 쓴 것만큼 기기에도 좀 신경 써 주지....여튼 이 이야기는 성능 리뷰 때.

기기를 빼낸 모습입니다. 역시 완충구조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가운데 구멍은 손가락을 넣어서 악세사리를 꺼내기 수월하게 만드는데 정말 그런 의도로 만든 거라면 요거는 칭찬해 주고 싶네요. 

구조물 치운 후의 모습입니다. 뭔가 허접한 느낌이 든다면 그건 기분 탓이 아닙니다. 정말 허접합니다.

이 부분까지 신경썼다면 좋았을텐데 완충만 신경쓰다가 힘 빠진 느낌입니다.

구성은 micro USB male to Female cable, micro USB male to male cable, 아답터(110v라 220v 변환 플러그 꽂아 써야 합니다.),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momo9 star와 달리 품질보증서가 안 들어가 있고 박스나 기기에도 QC마크 따위 없는데...실제 사용해보면 없는 게 이해가 됩니다. 뭐 여튼 일단은 이번 리뷰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니 넘어갑니다.

2. 외관

아이패드1과 세로로 비교샷입니다. 딱 봐도 아이패드의 반도 안 된다는 게 보일 겁니다. 

이 기기의 경우 가로 모드 기준으로 오른쪽에 터치 방식의 버튼들이 있고 그로 인해 기기 자체가 살짝 한쪽으로 쏠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기기가 가로, 세로의 변환이 자유롭다면 저 버튼들이 세로 모드에서 매우 유용하겠지만, 이 기기는 자동 회전 자체가 아예 안 됩니다. 그래서 저 사진에서도 화면이 돌아가지 않는 상태로 찍힌 겁니다. 그래서 저 버튼들 자체가 애매해지는 감이 있습니다.

회전이 안 되는 것에 대해서는 다음 리뷰에서 할 말이 많으므로 일단 패스합니다.

자동회전 문제 해결했습니다. 공장초기화하니 회전이 됩니다. 아무래도 처음 초기화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듯 합니다.

회전이 되는 상태로 보니 버튼들이 꽤 쓸모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를 바꿉니다.

아이패드1과 가로로 비교샷입니다. 가로로 보니 더 작은 게 보이시나요?

화질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지금 보시다시피 IPS라 아이패드1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독성 역시 마찬가지고요.

11만원 정도하는 가격을 생각할 때 저 정도의 액정은 가격대비 성능비 최고급이다라고 말할 수 있죠.

물론 사용해보면 정말 IPS 맞나 하는 의심이 드는 경우가 많지만...여튼 색감이나 가독성, 시야각 모두 좋습니다.

올려놓아보니 역시 작은 게 보이시죠?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그래도 보일 건 보이시죠?;;;)

기기 자체는 한 손에 잡히고 무게도 310g으로 큰 무리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가로 모드 기준으로 상단 중앙에 위치합니다. 전면 카메라 하나 있고요. 

그리고 충전하면 불이 들어오는 램프가 있는데 램프의 위치는 상단 우측에 있습니다.

물리버튼과 같은 측면이나 물리버튼들은 중앙 우측이라 실제 사용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후면 사진입니다.

무광택 백색  플라스틱 재질(때가 잘 탑니다.)이고 후면에 스피커가 위치하여 바닥에 내려놓으면 소리 잘 안 들립니다.

다만 이 기기의 경우 7인치라 들고 쓰는 일이 많다보니 이게 크게 걸리진 않더군요.

8인치 이상급이라면 보통 바닥에 내리거나 거치대 쓰기 때문에 거슬릴 수 있지만 7인치는 확실히 휴대성이 강점이다보니 이러한 부분도 어느정도 커버가 되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안 아쉬운 건 아니지만 말이죠.

이 사진을 가지고 설명하자면 우측 부분에 단자들이 몰려있는데 위에서 아래로 차례대로 전원, USB, HDMI, RESET, 이어폰, 마이크 순으로 있고 간격들이 충분하여 사용에 있어 불편함은 없습니다.

충전시에는 마이크 구멍 옆으로 비치는 빨간 불빛도 볼 수 있습니다. 은근 분위기 있더군요.

그리고 상단 우측에 micro SD단자가 있고 하단 우측에 볼륨버튼 및 전원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momo9 star와 달리 단자들과 확실하게 분리를 해놨고 버튼들도 눌러보니 잘 눌리는 편이라 사용에 불편을 주지 않습니다.

외적인 마감 자체는 투박하지만 깔끔하게 되어 있다라고 평할 수 있습니다.

3. 총평

외관 자체만 보면 제 값은 충분히 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감도 잘 된 편이고요.

유격이 있지도 않아 투박한 모양에 대한 아쉬움은 어느정도 떨쳐버릴 수 있습니다. 

다음 리뷰는 디스플레이, 충전, 발열, 배터리 지속 시간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대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