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이 기사는 는 KPUG 안드로이드 태블릿당 STUF Project의 일환으로 참여한 홍콩전자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KPUG 안드로이드 태블릿당의 STUF Project는 저렴한 타블렛 혹은 타블렛에 들어가는 Application Processor만을 선정하여 그 AP가 들어간 타블렛을 STUF Project 구성원이 무상으로 제작한 공용펌웨어를 넣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서 이 펌웨어 및 타블렛을 정규교육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 무료로 공급하려는 목적을 가진 순수 비영리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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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3년 5월21일에서 5월24일까지 열린

World IT Show 2013는 어떻게 보면 다른 나라의

전자쇼와 마찬가지로 한국전자기기업계의 1년 동향을 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물론 규모자체는 홍콩전자쇼와 비교해 볼 때 규모가 작은 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작년보다 전반적인 규모자체가 줄어들었고

아무런 사전준비없이 출전한 업체뿐만 아니라 회장의

일정부분의 빈 공간조차 있었던 것을 보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다만 대기업부스 및 정부에 지원이 있는 업체들의 경우 작년보다 오히려 커졌으며

이런 원인에는 중소기업은 어렵고 대기업의 상황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어느 정도 반영한 것이 아닌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전반적인 제조업관련부분의 부스가 줄어들었고

참여하는 전시회자체도 각 업체에서 줄인 것인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1. 부스에서의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정보획득의 어려움


어느 전자 쇼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유저가 아닌 기자, 구매자 혹은 전문적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각기기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자신이 아는 질문은 보통회사에서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이 합니다.

따라서 부스에 참전하는 (말 그대로 참가가 아니라 참전으로 보셔야 합니다.) 회사들의

경우 직원들의 자기들의 회사에서 판매할 물건에 대해서는 웬만한 사전정보는

달달달 외워서 가야 됩니다.

대기업들의 경우야 부스에서 직원들이 제대로 대답하던 하지 않던 이미 많은 정보가

신문에 널려있고 일부러 유저들이 사서 성능테스트까지 해서 웹에 장단점을

올려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나 중소기업들의 입장은 이런 대기업하고 상당히 다릅니다. 더구나 참전하는 회사들의

부스에서 질문을 하는 사람의 90%이상이 이 회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대기업의 부스에서 하는 마켓팅하고는 다른 방향으로 해야 되는 것이 맞고

정보를 될 수 있으면 많이 풀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건 부스의 직원들이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기기의 경우 SDK는 이러이러한걸. 썼고

펌웨어는 이러이러한걸. 썼는데 이 회사에서 만드는 타블렛의 경우

펌웨어는 어느 단계에서 제어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펌웨어에

최적화를 시키지 않았을 경우 이런 문제가 있는데

대량으로 구매했을 때 이걸 해결할만한 기술진은 있느냐정도로

질문해버리면 직원이 패닉을 일으키면서 어버버할때가 있습니다.

또한 이 회사에서 택한 타블렛 금형에 구조적으로 이런 문제가

있을 거며 크기를 볼 때 배터리는 몇 mah정도 들어갈 것 같고

배터리 셀을 3.7V나 7.4V로 바꿔서 가용시간을 오래가고 싶은데

PCB상의 이걸 제어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지정도의

질문을 하면 아예 뒤집어집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문제의 경우 생떼처럼 느끼는 질문이긴 허나

치명적인 버그들의 경우 구매자가 시장에서 판매할 때

그걸 사는 유저들이 반드시 겪어야 되는 문제이기에

초기에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기 위해 생기는 문제점을

좁혀야 손실자체도 줄어들기에 부스에서는

외교전에 가까울 정도로 적나라하게 묻지 않는 이상은

계약단계서 부터 손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어플을 제작하는 업체에서부터 호환성 및 안정성 테스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역시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PDF리더를 판매하는 한 업체의 경우 PDF파일을 열수 있는 최소사양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있는데 최소사양에 대해서 확실한 데이터가 나와 있질 않았고

각 AP당 원활하게 돌릴 수 있는 PDF용량에 대해서 역시 명확한 답변을 듣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질문을 한건 몇 가지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돌아가는 상업용기기의 최소사양의 경우 OS 2.3에서 Qualcomm MSM7227에

램이 256메가 정도로 보시면 될 겁니다.

이정도 최소사양에서 얼마정도 용량의 PDF파일을 열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점조차 없는가 보고 실제로 이곳의 어플을 스마트폰에 넣어서 팔게 될 경우

시스템이 뻗거나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 이 스마트폰을 최적화 시켜서 다른 기능을

포기하게 되면 오히려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이런 부분까지의 사전정보는 부스내의 직원이 설명해 줄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즉 국내에서 서로 인맥관리만 해서 파는 것이 아니고 World IT Show라는

이름을 붙였으면 분명히 국외에서도 파는걸. 목표로 삼고 부스를 출품했을 텐데

거기에 비해 준비자체가 미비해 보였습니다.

국외전자쇼에 출전한 다른 중국 업체들과 비교해서 거기서 거기일지 모르겠지만

그쪽의 경우는 워낙 땅도 넓고 대응하는 내수쪽 및 단가자체도

국내업체와 비교 할바 못되기에 어느 정도 계약이 가능합니다만

World IT Show에서는 그 업체들보다도 훨씬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외국 쪽에서 오는 구매자들이 그다지 전문적으로 보지 않고 성능이

비슷한데 단가가 싸다면 무조건 중국업체쪽으로 갈수밖에 없을 겁니다.  





2. 국내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 및 수입업체의 급격한 감소


작년만 하더라도 MP3를 제조하는 업체들이 가격경쟁력에 한해서 중국 업체에 떨어져 

다른 사업을 모색했고 텔레칩스의

영향력이 지금과는 다르게 어느 정도 있고 타블렛 제조단가자체가

저렴해서 굳이 중국의 AP를 택하지 않고 직접 제조하거나

아니면 어느 정도 성능이 삼성이나 애플 급에 따라온

중국AP를 통한 타블렛 제조로 국내외 유통을 하기 위한

하나의 전초방향으로 World IT Show에 참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부분에 한해서는 이런저런 업체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중국에서 출시하는 타블렛과 비슷하지만

AP를 수많은 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World IT Show에서 본 타블렛 관련업체는 3곳 그리고

MiniPC관련업체는 1곳이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화웨이의 칩을 사용해서 셋톱박스를 만들거나

아니면 TCC8923이나 TCC8902 혹은 Amlogic의 8726-M1을 사용해서

기기를 제조하는 회사가 꽤 많았습니다.

지금은 텔레칩스의 칩을 사용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홍콩전자쇼에서 텔레칩스계열로 안드로이드 기기를 만들어내는

중국 혹은 세계적으로 이름이 어느 정도 알려진 회사는 Freelander와 Coby밖에 없었을 정도니

한국에서 많은 업체가 단가문제 때문에 손을 뗀 상황에서

텔레칩스에서도 국내에서 칩을 공급할만한 여력을 찾기 쉽지 않을 겁니다.

더구나 AP의 경우 국내 타블렛업체에서 유통하는 1달에 2천에서 3천대수준으로

맞출 정도로 하기에는 힘들고 적어도 한모델당 10만개의 찍어내야

AP업체로는 수지가 맞는 입장이기도 하고

이 정도를 국내에서 소모시키려면 대기업위주로 가서

거기서 남는 물량으로 중소업체에서 입수해

타블렛이나 다른 안드로이드기기를 찍어내야

됩니다만 텔레칩스의 경우 중국타블렛 4세대 급의

듀얼코어를 이제야 투입하면서 칩당 단가를

개당 6-8달러 선으로 유지해야 어느 정도 경쟁이 되는데

이건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렴하게 공급을 받아야할 중소기업들 역시

타블렛을 생산할 엄두자체가 나지 않을 겁니다.

중소기업들의 경우 성능이 약간 떨어지더라도 텔레칩스를 택하는

이유는 바로 한국어의 소통 때문인데

아무리 소통이 잘된다 하더라도 작년 말부터 

저가시장조차 쿼드로 바뀌는 마당에 Cortex A5의

싱글코어로 덤비면 아무리 한국에서 텔레칩스를 믿고

타블렛 혹은 안드로이드기기를 생산해서 팔려한들

작년 말부터 최적화가 다되어 꽤 쓸 만해진 Cortex A8급인 Allwinner A13의

보다도 경쟁력자체가 없어 보입니다.

거기에 고질적인 세트업체에 텔레칩스의 지원 부족까지 감안한다면

텔레칩스를 믿으면서까지 안드로이드 기기를 생산할만한

한국 업체가 많이 없을 겁니다.

World IT Show에서 텔레칩스계열의 AP를 채택한 한 miniPC업체의 경우

아마도 텔레칩스의 이야기를 믿고 미라케스팅 기능을 이야기 했겠지만

4.2.2로 올라갔음에도 텔레칩스의 듀얼코어에서 미라케스팅이 제대로

안되어 문제가 많았습니다.

사실 4.2.2의 미라케스팅의 문제는 비단 텔레칩스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AP에서도 보이며 이 정도에 대해서는 텔레칩스에서

AP를 채택한 업체에 설명해 줄 수 있는 상황인데 이걸 전혀

설명해 주지 않았다는 건 소통의 부재로 여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작년과 비교해서 매달 아니 매주 벌어지는 가격경쟁과

수입 업체들 간의 엄청났던 작년 수입물량으로 인해 그래도

한국에서 IT신문에 신제품이 나왔다고 광고라도 할 수 있었던

업체의 축소 및 라인업의 감소역시도 원인이 될 겁니다.

작년에 한 수입업체에서 목표로 여긴 한 달 판매물량을

무려 5만대로 한국에서 60만대를 팔수 있다고 대표가 나와서 공언한곳도 있었습니다.

물론 성능이 좋은 기기를 국제가에 맞춰서 한국에 팔았다면야

한 달에 5만대는 아니더라도 광고의 힘으로 만대정도는 팔수 있었을 겁니다.

다만 성능자체가 떨어지는 기기를 수입했고 가격도 유저들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삼성의 타블렛에 맞춰서 가격을 정했기에

국제시장에 유통되는 가격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이 업체뿐만 아니라 무작위로

수입하던 업체들 역시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덤벼들었기에

성능은 나쁘고 펌웨어는 지원이 안 되면서 가격은 비싼

이런 기기들만 나왔고

국내에서 타블렛을 만드는 업체들도 30-40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유통망을 통해 팔아버렸기에

유저들 입장에서는 싼게 비지떡이 아니라 비싸도 비지떡이

되버렸습니다.

즉 수입을 하려면 단가를 무조건 싼 중국 업체를 선택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2-3달러 비싸지만 중국유저들이 많이 쓰면서 펌웨어지원 및 중국외 국가에서

나오자마자 커펌이 활발하게 만들어지는 기기 중에 가격이 저렴하고 중국에서

생산물량이 나올 때마다 직원을 상주시키면서 Quality Control를 할 수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나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현재 국내에서 남아있는 업체들의 경우는 욕은 먹더라도 이정도의

역할은 어느 정도 했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막상 수입을 한다하더라도 대기업에서 출시하는 타블렛과의

성능차이에 대한 연구도 없었다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국내IT신문에서 중국산 수입타블렛을 판매한다 하더라도

이게 얼마나 좋은지조차 수입업체에서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어떤 게임이 되는지 안 되는지에 대한 건

몇몇 벤치 툴만 돌려보고 분석하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며

동영상 포멧지원에 대한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허나 광고에서 나오는 내용은 중국생산업체에서 카탈로그 주는

그대로 앵무새처럼 Copy & Paste로

뽑아내서 올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보입니다.

거기에 관해서는 수입하는 회사들이 기술자가 위주가 되서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만 전문으로 했던 회사들이 싸고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다는 관점에서 했기에

이런 상황에서의 유저에 대한 대응은 그만큼 모자랄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유저들이 더 이상 그 회사의 제품에 대해서

관심이 사라지고 안티 화되는 경향으로 갈수밖에 없어서

자연히 해당업체는 그 사업을 축소하거나 없애버리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3. 3D 그리고 타블렛과 연결된 Solution.

이번 World IT Show에서 강조한건 바로 3D부분이며

많은 업체에서 3D 증강현실을 이용한 기기를 대기업위주지만 선보였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Solution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기기를 이용한

학교수업, 통합 오피스, 전자메뉴판 그리고 의료기기등등등

기기에 대한 것보다는 그걸 묶어주는 소프트웨어 쪽에 더 신경을

썼다고 봐야할까요??

삼성이나 LG에서 주도하고 있는 3D 기술의 경우

개인적으로 많은 평가를 할 수 없어서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 드리자면

Native Eye에서 볼 수 있는 기술의 경우

상당히 볼만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으나

대형 스크린을 사용해서 3D 영화를 보는 건

작년에 봤던 기술의 재탕 그 이하도 아닌 걸로 보였습니다.

물론 작년보다 해상도나 입체감이 더 늘어날 수는 있겠으나

엄청날 정도의 기술이 늘어났다라고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잘 모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대하고 있었던 건 스마트TV외의 개인이 이동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이동형 기기에서의 3D 기술을 기대했으나

그런 식의 기술을 채용한 업체들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3D기술을 채용한 AP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업체는 국내외 통틀어서

Allwinner정도밖에 없으며 그 외에는 아예 3D용으로 스마트폰으로 특수한 모델을 만들어서

출시한외에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긴 해도

3D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World IT Show라는 이상 국내업체에서 10.1인치 급의 기기에서

볼 수 있다는 걸 예상했으나 그렇지는 못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타블렛의 판매방향은 Solution이라는 이름하에

Peripheral쪽으로 취급당하게 된다는 데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되면 전반적인 일반구매용 타블렛 시장의 경우

상당하게 줄어들며

실제로 유통되는 타블렛들은 학원, 학교, 음식점, 관공서 혹은 편의시설쪽으로 옮겨가거나

콘텐츠가 포함되어 개인에게 팔리는 그런 구조로 바꿔서

타블렛의 전반적인 단가자체가 올라가게 되리라 예상됩니다.

거기에 요즘 택하고 있는 대기업에서 판매되는 Wifi가 부착된

TV셋톱박스와 연계된 타블렛이 제공될 가능성도 있고

World IT Show에서 이런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대다수의 수입업체들은 개인의 오락성을 위한

저가 중국타블렛을 B2B개념으로 판매하기에

성능의 좋고 나쁨과 관계없이 특정한 목적만을

수행하기 위해 저가 타블렛이 공급되며

개인사용을 위한 타블렛들은 글로벌업체의 저가 타블렛들이나

아니면 중소기업을 통해서 시장에

유통되는 물건은 상당히 적으리라 예상됩니다.

그나마 유통되는 물건들의 경우 B2B로 공급되는 기기 중에

남는 걸 파는 것 이외에는 유통되지 않을 가능성조차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예상일뿐이지만

1080p를 지원했던 2세대 중국타블렛에 탑재되었던

ARM11의 TCC8902가 인강을 위해 시장에 공급될 수도 있을 겁니다.

사실 이정도도 동영상 재생만을 위해서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니고 Total Solution에서

스트리밍 동영상이나 일반 DRM걸린 동영상을 재생하려면

이정도 성능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해서

이렇게 될 경우 한국에서의 저가시장은 석기시대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즉 150달러대로 한국에서 구글계열이나 다른 중국 업체에서

유통을 시킬 경우 나머지 중소업체들은

적어도 150달러대의 80%성능이 되는 기기를

소비자가 75달러 선으로 팔지 않을 경우

만족하기 힘들고 아무리 단가를 절감한다 하더라도

손해가 날 수 없는 구조로 전환하기에

업체들 입장에서 역시

이런 식으로 뭉뚱그려서 하는 편이 훨씬 이익을 얻는 게

편 할 겁니다.

또한 Solution과 연계된다 하는 건위에서 언급하듯 특정작업외에는

그일 외에 다른 작업을 할필요없기에

AS에 관한 건 해당 어플관리 및 하드웨어의

고장에 대한 수리로만 한정되기에

일반유저의 고객 상담을 위한 인원확충 및 AS기사를

최대한으로 줄여서 그걸

이익으로 바꿀 수 있기에

타블렛자체만으로는 각화사에서 매력적으로 보지 않고

타블렛을 판매하지 않더라도 소프트웨어 관리만

따져도 어느 정도 이익이 남아

많은 업체들이 Solution쪽으로 돌아버린건

어찌 보면 한국 타블렛 시장의 규모상 당연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결국 한국에서 타블렛 판매로 이름건 회사들 중에 국내생산만으로

저가 타블렛을 팔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으며

살아남을 업체들의 경우는 가격이 아예 낮춰서

많은 댓수를 팔던지

아니면 적은댓수라고 크기가 큰 모델 중에 25만원 밑으로 하지 않는 이상에야
 
World IT Show에서 더 이상 타블렛 판매업체로 나오는 업체는 점차 줄어들 겁니다.


4. 가격자체를 정할 수 없는 국내업체 어려움

중국의 타블렛 생산업체의 경우 꽤 이름 있는 브랜드 업체의 경우

주당 5만대에서 10만대정도 생산합니다.

한 달에 20만대에서 40만대를 생산해서 판매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이런 업체에서 대당 천 원씩 이익을 남긴다고 가정해보면

주당 5천만 원에서 1억이고 한 달에 2억에서 4억의 이익금이 생깁니다.

이걸 중국의 노동자임금인 한 달에 30만원이라고 예상을 하면 660명에서 1300명 정도의

인원을 돌릴 수 있는 자금이 생깁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공장도가격이 4만 원짜리 타블렛을 4만1천원 판다 하더라도

시장이 워낙 커서 상당한 이익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시장이 커질수록 원자재가격이 매주 2-3달러정도 떨어지게 될 경우

이걸 반영해서 타블렛 가격에 떨어뜨려도 크게 손해 보는 게 없습니다.

이에 따라서 중국의 경우 생산한 만큼만 팔려도

이익금에 따라서 투자할 여력도 생기며

8인치급 이상 모델들만 판다 하더라도 최대 30달러까지도 남는 경우가 있는걸 보면

중국 타블렛 생산업체의 입장에서는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보일 겁니다.

그래서 장씨건 이씨건 타블렛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있으면

업종전환을 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럼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요?

대기업 브랜드를 제외하더라도 한국의 타블렛 시장구조는 상당히

특이한 구조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타블렛이 아이패드인데

아이패드외에 삼성의 갤럭시 탭시리즈외에는

한 달에 5000대기준으로 대박으로 판단할 정도입니다.

이건 대량물량으로 한꺼번에 납기하는것이 아닌

유저들에게 판매하는 물량을 기준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고

실질적으로 한 달에 판매하는 수량은 1000대에서 2000대정도로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그럼 1000대기준으로 판매를 할 경우 가격산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00대에서 먼저 기기가격을 제외하고

운송비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하면 창고에 보관할 보관료도 내야할겁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수입업체에서 창고를 가지고 있거나

회사에 수용할 물량이 있다면 그렇게 큰문제가 아니긴 합니다.

그전에 한국에서 유통하기 위해서는 타블렛에 Wifi나 블투가 달려있을경우

전파인증비가 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좀 틀리겠지만 Wifi및 블투합쳐서 1500만 원 정도로 보시면 될 겁니다.)

한국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입소문으로 해봤자 많이 팔리는 게 아니고

광고비도 필요하게 됩니다.

여기에 온라인 마켓에다 등록해서 판매하면 총소비자가의

일정한 퍼센티지를 온라인 마켓에 지불해야 합니다.

물론 10%의 부가세는 꼭 끼워야 하겠죠.

그러고 남는 금액이 바로 이익금이며

이 이익금의 경우 회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타잡비 및

인건비로 나가게 됩니다.

자 그럼 중국 공장도가격이 3만 원 정도의 타블렛을 수입할 경우에

한국에서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만원의 이익을 남긴다는 가정 하에서 8-9만 원 정도로 보시면 될 겁니다.

천대를 팔아도 천만원정도의 돈이 남기에

천대를 판다고 한다면 가격이 저렴한 7인치급 물건보다는

적어도 이익을 5-6만원은 남길 수 있는 큰 인치수로 바꿀 수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 업체당 한 달에 만대정도 팔릴 수 있는 시장이라면야 

더구나 보통 타블렛을 수입을 기획해서 판매하는 대략 정상적인 업체라면

6주에서 8주정도로 봐야하는데

이정도면 중국시장에서 벌써 4-5만 원 정도 떨어진 상태며

웬만큼 아는 사람들의 경우 이것도 비싸다고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아직까지 중국타블렛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상태인데다가

중국저가 타블렛하면 후진성능에 인터넷도 제대로 안된다고 보는 편견마저 가지고 있어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고 한국에서 각오하고 판매한다는 생각이 없는 이상에야

한 달에 만대이상 판다는 건 거의 꿈에서나 가까운 일 일겁니다.

또한 영세업체들의 경우 발목을 잡는 것이 바로 전파인증문제입니다.

전파인증의 경우 지극히 대기업위주로 되어있고

어차피 대기업이야 전파인증에 관해서는 자신들이 해결할 수 있는

연구소자체가 있는데다가 설령없다해도 브랜드파워로

팔수 있는 량자체가 워낙 많아서 크게 개의치 않겠지만

천대나 이천대 가량 판매하는 업체들에게는

꽤 부담이 되는 액수일수밖에 없을 겁니다.

거기에 이 전파인증비자체가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되는 구조이기에

해당 타블렛이 제대로 판매된다는 보증을 가지지 않는 이상에야

다양한 모델자체가 판매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이렇듯 수량문제뿐만 아니라 상기 언급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시장자체의 파이자체가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지 않고

또한 성능자체에 대한 타블렛을 소비할 수 있는 코어유저들의 생각도

가격은 조금 올라가지만 많이 올라가지 않는 범위에서

검증된 괜찮은 중국 타블렛을 원하기에 이러한 요구사항을

맞춰주지 않는 이상에야 1000대정도의 수량은 어떻게든 소화가 가능할지는

모르나 5000대까지는 굉장히 힘들어 보입니다.




World IT Show 2013을 돌아보고 다른 전자제품이 아닌 단순히

타블렛만 가지고 국내 타블렛 시장의 어려움을 이야기 해봤습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상당히 표면적인 내용이고

사안에 따라서는 현실에 맞지 않는 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어떻게 보면 이 분야에 직접 뛰어든 것도 아니고

분석자료 및 기사 그리고 그 분야에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기에 더욱더 그렇긴 하겠지만

이 부분만은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한국시장이 다양한 타블렛을 유통하기에는 상당히

소비자층이 작은 시장이고 타블렛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또한 타블렛=아이패드라는 영향이 강하고

아무리 AS가 개판일보 직전이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품질을 유지하는 이름 있는 기기를 구입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당연하나

이렇게 만들어 버린 건 국내 저가 타블렛 생산업체들의 책임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긴 합니다.

중국산 타블렛을 아이패드급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쓸 수 있을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습니다.

실제로 작년기준으로 할 때 싱글코어급도 웬만한 중국 타블렛 업체의

물건을 수입할 경우 괜찮긴 했습니다.

빠릿하게 성능이 좋은 것도 있었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것도 있었습니다.

Slatedroid나 XDA의 도움을 받는 기기도 있었습니다.

근데 막상 수입하는 업체에서는 이런것자체를 몰랐습니다.

그냥 수입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업체도 있었고

유저 지원이라는건 하드웨어의 AS만 잘해주면 그만이다고 생각하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타블렛이라는 건 PC가 아니라 PC와 OS를 결합한 물건이라 생각하면 빠르고

어느 하나만 관리해서는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안드로이드라는 자체가 iOS처럼 유저들이 쉽게 접근하는 OS도 아니고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통화기능 하나만으로도

팔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니기에 특정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은

도저히 쓸모가 없어 보이는 특성상 수많은 업체가

Solution쪽으로 돌아버리는 것 역시 타블렛에 기능성 확보가 되서

어느 정도 소비가 될 수 있다는 것 역시

World IT Show의 하나의 트렌드로 묶였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World IT Show 2013을 타블렛의 위치를 한 문장을 정리하자면
 
타블렛의 특성을 좁히기 위한 업체들의 우회전략정도로 보면 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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