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영공방]초가집 모형 만들기

2016.01.08 08:32

Lock3rz 조회:2383

안녕하세요. Lock3rz입니다.


지난학기를 마지막으로 귀국하시는 외국인 교수님에게 작별선물로 드리려고, 초가집 모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모형 키트는 '영공방 초가집' 이라고 검색해보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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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에는 아크릴물감으로 도색하는게 좋다고 되어있습니다만, 집에 있는 아크릴물감은 다 굳어버렸고, 대체품인 포스터칼라도 다 굳어버렸더라고요. 새로 사기엔 낭비인거 같아서 싸인펜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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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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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도 하나 들어있긴 한데, 모형조립키트에 같이 딸려오는 저런 접착제는 사용하기도 불편하고 양도 부족해서 따로 목공용본드나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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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입니다. 밥 아저씨의 '참 쉽죠?'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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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와 같이 칠해주고 조립하는 것이 편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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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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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펜도 오래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나무재질이라 그런지, 색이 흐릿흐릿하더라고요. 여러번 덧칠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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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싸인펜이 없어서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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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모양 칠하기게 좀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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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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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터 주춧돌 부분을 칠해야 하는데요. 비슷한 질감 느낌이 나는게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니, 샤프의 반질반질함이 떠올랐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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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칠해서 뭉개도 보고, 진하게 칠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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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오금 느낌 나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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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흰색을 칠해야 하는데요. 흰색 싸인펜은 없죠. 그래서 액체형 화이트로 해보려고 했는데, 집에 없더라고요... (뭐이리 없는게 많는지... ㅇㅅㅇ;;;) 별수 없이 흰색 수채화 물감으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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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도 없어서 (...) 연필 끝에 콕 찍어서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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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부영 다 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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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른 재료가 들어있는 비닐을 뜯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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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대로 진행합니다. 지붕천의 올이 풀리지 않게 목공풀로 고정시키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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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 주춧돌 부분입니다. 수채화 물감이라 손에 묻어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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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뻑뻑하다 싶을 정도로 딱딱 맞는게 레이저 커팅의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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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를 바르지 않아도 단단히 고정될듯 싶습니다만, 좀 더 견고하게 고정하려고 목공풀과 순간접착제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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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조립보다 더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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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부분은 따로 부품이 아니라, 약간 칼집 나있는 부분을 '적당히' 부러뜨려 만듭니다. 처음엔 너무 세게 부러뜨려 문짝이 떨어저 나갔어요;;; 다시 접착제로 붙여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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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셋이 없다면, 작업하기 좀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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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뼈대까지 조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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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천을 고정하기 위해 목공풀을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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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끝부분을 마무리 잘 지어야 느낌이 사는데, 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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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도 달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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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박도 달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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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도 얹어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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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자잘하게 뜯어서 붙여주면 그럴싸 해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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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무를 만듭니다. 나뭇잎 뭉치를 잘게 뜯어 쪼개는 것이 좀 어렵고 귀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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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무에 목공용풀을 덕지덕지 바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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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뭉치에 굴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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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하고 나무가 완성됩니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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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목공풀이 완전히 건조되기 전까지는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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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과 나무를 받힘대에 조립하였습니다.

받힘대의 적당한 위치에 구멍을 뚫어 나무를 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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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도 설치해줍니다. 울타리도 '적당히' 부러뜨려 곡선을 내주어야 하기 때문에 좀 어려웠네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게 적당히 인데, 적당히 해야할게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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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용 돌들도 붙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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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대로만 하면 좀 밋밋해보여서,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징검다리 같이 배치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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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심어줄 꽃밭을 만듭니다. 아까 나무 만들때 만들고 남은 나뭇잎 뭉치에 꽃 재료를 섞어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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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적당히' 흩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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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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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은 QX100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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