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번의 리뷰에 이은 U25GT 초급판의 마지막 리뷰입니다.

오늘은 화질을 중심으로 저가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옵션이 제공되고 있는 여러 가지 사항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화면 및 화질

첫번째 리뷰에서도 잠깐 언급을 하였지만 본 기기는 IPS를 채용한 12:7비율의 7인치 기기입니다. 

해상도는 1024 * 600 이며 밀도는 160dpi로 가격을 생각하면 분명히 고급이 아닌 저가 IPS를 채용하였겠지만 화질은 생각보다

우수합니다.

색감 역시 일반적인 저가 화면의 푸르스름하고 물빠진 색감이 아닌 제법 채도와 명도가 확보된 화질을 보여줍니다. 

 

(홈페이지 화면 캡쳐)

 

  

화면의 밝기는 최저와 최고가 그리 많이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아래 두 장의 사진은 최저 밝기와 최고 밝기를 캡쳐한 사진입니다만 사진상으로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것 입니다.

그래도 실내에서는 제법 차이가 느껴지고 실외에서 가장 밝은 화면으로 설정 시 사용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최저 밝기)

 

 

(2) 다양한 기능

1) HDMI

본 기기는 저가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미니 HDMI 단자가 있어 외부의 대형 TV와 연결이 됩니다.

우려했던 화질의 Down Sizing 현상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만 기기와의 호환성 문제인지 몰라도 저희집의

두 종류 TV (삼성 50인치 PDP 및 삼성 24인치 LED 모니터TV) 연결시 바로 화면이 나오지 않아 HDMI 단자를 몇 번씩

체결 후에야 화면과 음성이 제대로 잡혔습니다.

 

(삼성 50인치 PDP)

 

2) GPS

본 기기가 주목을 받은 이유 중의 하나가 저가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GPS를 장착하고 츨시하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GPS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를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본 기기의  설정 - 개발자 옵션 - PC Testing 에서 GPS 를 살펴 본 결과입니다.

GPS 켜짐, 연결됨... 그런데 위성이 하나도 잡히지 않습니다.

 

 

아래는 지도 어플인 Locus Free를 다운 받아 다시 저희 집 주변을 살펴 본 사진입니다.

구글맵을 본 어플에 로드시키려고 하였으나 저작권 문제로 막아놓은 모양입니다.

결국 해외의 모 지도를 통하여 살펴 본 모습인데 GPS작동 아이콘이 활성화 되어있고 비교적 정확하게 위치는 표시합니다만.....

 

해당 어플에서 수신되고 있는 인공위성을 확인하니... 0개 입니다.

이리 저리 설정을 하여 보았지만 현재까지는 위성을 잡는데는 실패하였습니다.

3) Bluetooth

GPS 장착만 하였어도 놀라운데 블루투스까지 장착되어 놀라움과 기쁨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무늬만 블루투스가 아닌지 ,정상적인 작동은 되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본 기기와 아주 아주 오래된 블루투스 이어폰 바디의 페어링사진입니다. (설마 이 기기를 아시는 분 계실까요?)

네... 인식도 잘 되고 연결도 잘 됩니다.

 

4) FM Radio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요넘...FM 라디오 입니다.

국산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에서 지원하는 DMB는 그 안습인 해상도 때문에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면 시청을 잘하지 않습니다만

의외로 요즘은 깨알같은 재미를 주는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트리밍 방송을 지원하는 다수의 라디오 어플들이 있지만 국내의 경우 아주 일부 라디오만 검색이 가능하며 더구나 거주지와 같은  청취지역이 잡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본 기기의  FM Radio는 다릅니다. 완전한 라디오입니다.

아래는 제가 거주하는 부산에서 수신되는 14개의 모든 FM 방송이 스캔되고 저장된 모습입니다.

 

다만 안테나 역할을 하여야하는 이어폰을 잭에 연결하셔야 선명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5) 게임

제가 게임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만 얼마 전 부터 재미를 붙인 1인칭 슈팅게임인 Dead Trigger2 입니다.

모바일 게임 답지 않게 뛰어난 그래픽과 쉬운 플레이 환경이 마음에 들어 가끔씩 좀비를 처치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제법 고용량의 게임이다 보니 왠만한 스펙 이상의 모바일 기기에서만 정상 작동이 됩니다.

지금까지 리뷰하였던 각종 테블릿에서는 수시로 딜레이와 프리징 현상이 있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였지만 본 기기에서는 가끔 미미한 딜레이가 발생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의외로 거의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결론은 ...아주 고사양 게임이 아니라면 지금까지 출시 된 모바일 게임은 대부분 소화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10분 정도의 게임 후 측정한 기기 후면의 온도는 37.2도... 1시간 전후의 인터넷 서핑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후에 측정한 온도도 40도가 넘지 않으니 저온화상의 염려 역시 많지 않습니다.

 

 

 

5) 기타 응용 프로그램

MX Player 등의 무비플레이어 와 자체 내장 된 동영상 플레이어 역시 아무런 문제 없이 동작됩니다.

JJ Comics , SC Viewer 등의 코믹 뷰어 역시 빠른 동작을 보여주며 각종 MS  한글 문서 뷰어 역시 큰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Moon Reader Pro에서 TTS 기능이 지원됩니다만 기기에 기본 내장된 구글TTS와 피코TTS의 경우 한글 보다는 영어 읽기에

더 적합하며 한글 읽기는 상당히 부자연스럽고 거북하게 느껴집니다. 더구나 피코의 경우에는 한글 읽기가 전혀 되지도 않습니다.

 

지금 까지 3회에 걸쳐 살펴 본 결과로는 299위안의 저가 기기에서 이 정도의 성능을 뽑아낼 수 있다는 자체가 충격이었으며

이제는 가격과 함께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확보하여 가는 중국의 기술력을 인정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중국산 싱글코어의 저가 기기를 리뷰하기 시작하여 듀얼코아를 거쳐 약 2년여 시간이 지나서 쿼드코어 기기를 리뷰하였는데 아주 기본적인 어셈블링 부터 기기의 품질과 최적화를 끌어 내는 수준이 완전히 상전벽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를 거쳐 지금 상당한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는 Window 태블릿 (정확하게 표현을 하면 Windows 8.1 With Bing )의 성능과 최적화 여부와 그 시기가 한껏 기대됩니다.

이상으로 Cube U25GT Super Edition에 대한 리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