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애초에 이 태블릿을 산 목적 자체가 윈도우즈를 올려서 쓰는 것인 만큼 안드로이드로의 사용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Teclast사에서 제공하는 윈도우즈 펌웨어 베타버젼을 깔았습니다.


Teclast 포럼글을 정독만 했어도 전혀 안 헤맸을 텐데 정독하지 않은 덕분에 제법 헤매다가 결국 설치 성공.


윈도우즈가 설치 가능한 상태로 바뀌면 시작화면은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윈도우즈 마크가 보이죠?


그리고 이런 저런 설치과정을 끝내면 다음과 같이 태블릿이 변신하게 되죠.


보시다시피 윈도우즈8.1 with Bing이 깔린 상태입니다.


다만, 제조사에서 제공했어도 제품키 자체는 정품 인증이 안 되더라고요.-_-


그리고 지금 사진을 유심히 보신 분들이라면 눈치 챘겠지만, 언어가 영어입니다. Teclast 사의 정책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이전 모델도 그렇고 이 모델도 언어팩 다운로드가 안 됩니다. 그래서 이 펌웨어 그대로 쓰려면 중국어 아니면 영어를 써야 합니다.


그래도 지역이며 앱 언어 설정만 korea로 해놓으면 한글 자판 정상적으로 사용가능하고 프로그램 이름이 한글이어도 안 깨지니(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글이름으로 된 프로그램들이 무난히 깔려있죠.)메뉴 이름 몇 개 영어로만 알고 있으면 큰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그러니 이 제품 사서 쓰실 분이라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윈도우즈8.1이 있다면 클린설치하셔서 쓰셔도 무방합니다. 


물론 그 경우에는 드라이버를 일일히 수동으로 잡아주셔야 합니다. 다행히도 그렇게 할 경우 생기던 터치반전 문제라던가 자동회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현재 안태유카페에 올라와 있고 드라이버도 올라와 있는 만큼 겁내지 말고 클린설치 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저 역시 클린설치를 하였고, 터치반전 및 자동회전 문제 역시 해결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처음 클린설치를 했을 때만 해도 버벅여서 다시 정펌으로 돌렸었는데 알고 보니 제가 그래픽 드라이버 설치를 하질 않았더군요. 다시 클린설치 후 모든 드라이버를 완벽하게 까니 정펌과 동작속도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클린설치한 상태인 현재 화면

8.1 프로 한글 버젼입니다.(이후 이어지는 사진은 정펌 때의 사진입니다.)


두 버젼 모두 터치 반응속도 좋고(안드로이드일 때보다 저는 윈도우즈일 때가 더 터치가 좋은 것 같습니다.)키보드며 마우스 인식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설치를 해도 카메라 반전 문제가 있긴 한데 어차피 이 기기의 카메라 자체의 화질이 너무 떨어져서 전 쓸 일이 없다 보니 불편이 없네요.^^;;



여튼 말이 길었는데, 프로그램 몇 가지의 사용기를 마저 써볼게요. 그 전에 우선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한 모양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저 블루투스 키보드는 아이패드4를 쓸 당시 샀던 거라서 현재 아이패드 에어나 X98 Air 3G를 끼우고 다니기에는 큽니다. 그래도 저렇게 세워놓고 노트북처럼 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어요. 이 기기의 경우에는 블루투스 인식도 무난하게 잘 됩니다.



그럼 간략한 몇몇 프로그램 사용기로~


1. Libre Office

무료로 쓸 수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이죠. 정상적으로 설치되고, 실행도 정상적으로 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로 글자를 조금 써 보았습니다. 윈도우즈가 한글판이 아니라도 입력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게 보이시죠?

클린설치시에도 별다른 문제없이 입력됩니다.



2. firefox

제가 데스크탑에서 메인으로 쓰는 브라우저입니다. 여기서도 깔았는데 정상설치됩니다. 다만, IE의 설정을 가져오는 작업 자체는 안 되더군요.



특별한 설정없이 실행했는데 화면에 보는 바와 같이 화면에 맞춰서 글씨크기나 이런 게 조정이 되어 있더군요(클린설치시에도 마찬가지). IE의 경우에는 200% 줌(클린설치시에는 175%)으로 맞춰주면 됩니다.


사용면에서는 애초에 8.1 자체가 가벼움을 컨셉으로 잡아서 그런지 IE가 확실히 부드럽더군요. firefox의 경우에는 약간 버벅인다는 느낌이 옵니다.



3. 게임(WoW)

컴퓨터로 게임을 거의 안 하는데, 유일하게 하는 게임이 오픈베타부터 지금까지 간간히 하는 WoW입니다. 물론, 조마조마하게 게임하기 싫어서(손이 느린 것도 있고요.) 일반서버에서 게임해요.


과연 이걸로 이 게임이 돌아갈까 싶어서 돌려봤습니다.

로딩되고 있네요. 이 때의 화면 설정은 태블릿의 해상도에 맞춰진 상태였죠.


접속한 후에 살펴본 상태. 프레임율이 절망적이죠...지연시간이 저렇게 이상하게 나온 건 제가 좀 실수한 면이 있긴 한데, 이후에 지연시간 정상적으로 되고 나서도 프레임율은 10프레임을 못 넘더라고요.


그래서 최저사양에 해상도는 1280X1024로 맞추고 나니

35프레임(29~38 정도에서 왔다갔다 하더군요.)정도가 나옵니다. 이 정도면 아주 부드럽게 게임하긴 힘들어도 무난하게는 게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사람 좀 몰리면 저것보다 좀 더 프레임율이 떨어지겠죠.

사람이 별로 없는 지역으로 갈 시에는 50프레임까지도 프레임이 치솟아 오릅니다. 별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잘 돌아가더군요.


게임 화면의 일부. 최저옵션인데 이 정도면 그래도 게임하기에는 무리는 없습니다.

터치로도 어느정도 게임 진행은 되지만 마우스 쓰는 것처럼 게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툭툭 터치하면 카메라 앵글이 위로 가버리거든요.

마우스 클릭하는 것처럼 이동하려면 터치를 지그시 해야 합니다. 마우스를 연결해서 쓰면 무난하게 게임은 가능하지만, 터치로 이 게임을 하려면 숙련이 좀 되야 할 것 같네요.



고사양 게임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왠만한 저사양에서도 돌아가도록 설계된 온라인게임들은 가볍게 즐길 만은 합니다. 온라인게임들이 터치모드를 지원한다면 정말로 돌아다니면서 온라인게임을 할 수도 있겠네요.



4. 전반적인 평

일단 실행이 되면 무난하게 작업 가능합니다. 그러나, 시작할 때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약간은 기다려야 합니다. 여기서 확실히 이 태블릿이 데스크탑과 비교하면 저사양이라는 걸 실감하게 되죠.


낸드 쓰기, 읽기 속도는 준수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64기가 micro SD(TLC)를 끼워서 쓰는데 여기에 쓰는 속도며 읽어들이는 속도도 꽤나 좋은 편입니다(실제 WoW의 경우에도 아예 SD카드에 설치한 후 실행한 것입니다. 어차피 용량이 모자라서 이 기기에 탑재된 낸드에는 설치를 못합니다.). 이 부분은 차후의 심화리뷰에서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전의 경우에는 이 기기는 2A 출력 지원하는 USB 케이블 꽂아서 충전하지 않으면 충전이 잘 안 됩니다. 다행히 이 기기의 기본케이블이면 충분히 충전이 되고 3~4시간 정도면 완전충전이 됩니다. 윈도우즈 상태에서의 사용시간은 역시 심화리뷰하면서 실험해 보겠습니다.


여튼 현재까지는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본격적으로 이 기기를 제대로 만지면서 심화리뷰 남기려고 합니다.

위에 쓴 낸드 속도, 사용시간 뿐 아니라 HDMI 출력 확인, 문서작업 어디까지 버티나, 동영상 재생능력 및 스트리밍 능력은 어디까지인지를 볼까 합니다.

그리고 이 기기의 경우에는 WiDi가 된다고 하더군요. WiDi 동글 입수하는대로 이 부분 역시 실험해 보려고 합니다. 


**이 기기의 경우에는 이전 리뷰에도 썼지만 아이패드 에어의 일반적인 케이스는 호환되지 않으며 액정보호필름은 펀치로 구멍 따로 뚫어서 써야 합니다. 그래서 뒷판은 시트지 사와서 좀 꾸며보려고요.;;;; 잘 되면 심화리뷰할 때 사진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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