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현재 제 기기는 윈도우8.1 Pro K 버젼이고, 클린설치를 해 둔 상태입니다.



1. 부팅시간

버튼 누른 후부터 윈도우 시작화면이 나올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측정기기: 아이패드 에어)


네. 11초 13이 나왔네요. 제가 버튼 누른 후에 약간의 딜레이가 있는 상태로 시작버튼을 누른 만큼(그래봐야 1초는 안 됩니다.)대략 12초 가량의 부팅시간이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주 빠른 데스크탑에는 못 미쳐도 이 정도면 꽤나 만족스러운 부팅속도네요.



2. 낸드 및 microSD 벤치마크


우선 낸드

몇 가지 프로그램을 깐 상태로 진행한 것이라 약간의 수치하락은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대체로 준수한 수치로 보이네요.

쓰기 속도는 좀 아쉽지만 말이죠...



그리고 microSD

뭐 이건 기기보다는 SD카드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항목이겠지만 대략 USB2.0 속도가 나오네요. 



3. 외부출력

HDMI의 경우에는 그냥 꽂으면 안 되고, HDMI의 고무 부분을 좀 깎아야 합니다. 이 기기가 포트를 좀 깊게 만들었네요...

중국 태블릿들 중에서 이런 기기들 간간히 보이는데 이 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HDMI출력의 경우에는 지금부터 이야기할 WiDi 출력과 출력 후의 결과물이 같은 만큼, WiDi 출력과 퉁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WiDi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http://ko.wikipedia.org/wiki/Widi을 보시면 됩니다.


제 아이패드 에어의 AirPlay 기능도 써보고 싶은 마음에 결국 WiDi 지원 동글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SK에서 나온 스마트미러링이라는 기기입니다. WiDi는 물론 AirPlay도 지원을 하죠. 이 기기에 대한 리뷰는 아닌 만큼 더 이상의 설명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WiDi를 쓰려면 기기에도 WiDi 프로그램을 깔아줘야 합니다. 그래서 깔았죠.

열심히 깔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저희 집 TV화면에 쏴 보았습니다. 그전에 우선...저희 집 TV에 대한 설명부터 하고 가겠습니다.

현재 상태가 매우 안 좋아서 줄이 여기저기 가 있고요...거기다 예전 PDPTV인지라 1024X768까지만 출력 지원하는데 이마저도 온전하게 지원하지 못합니다.;;;;


여튼 화면을 쏜 결과는

네. 이렇습니다. 저해상도만 지원하다 보니 기기의 해상도도 덩달아 바뀌더군요...


TV화면에 맞춰서 해상도를 좀 조절해봅니다.

이렇게 나옵니다. 죄송합니다. TV가 오래되어서 이런 화면밖에 쏘질 못하네요.ㅠㅠ


요건 기기상의 화면. 위 아래로 검은 화면이 보이죠?


저희 집 TV가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한다면, 오래된 TV가 아니라면 태블릿 화면을 거의 그대로 출력할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습니다.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약간의 딜레이는 존재하긴 합니다(또한 기기 자체의 PC대비 낮은 성능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거의 딜레이가 없기도 하다가도 2초 가량의 딜레이가 나타나기도 하고...

하지만 WiDi 써보니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편합니다.


HDMI연결은 일단 선을 사야 하고, 이 기기처럼 슬롯이 깊으면 케이블 개조를 해야 하기도 합니다. 거기다 선을 매번 연결하는 것도 그닥 편하진 않죠.

WiDi의 경우에는 HDMI와 같은(저희 집 TV의 경우에는 WiDi로 출력할 때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더군요.)해상도 출력도 될 뿐 아니라,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기기를 사용할 수도 있죠. 거기다 처음 동글과 연결을 하는 것도 꽤 간단합니다.



4. 사용시간

가장 중요한 사용시간입니다.

우선 측정을 하면서 한 일들을 쭉 나열해 보겠습니다.


인터넷도 해 보고~


그러다 문서프로그램도 띄워서(중간에는 음악도 들으면서) 멀티작업도 해 보고~

가상키보드 쓰다가 블루투스 키보드도 연결해서 작업도 해 보고~(사진은 블루투스 키보드로 작업했을 때의 것입니다.)


토렌트도 실행해 보고~


간단한 게임도 해 보고~


그리고 스트리밍 서비스 통해 동영상도 보고(모바일 사이트 아닌 일반 사이트 통해 동영상 봤습니다.)~


*또한 이 기기에는 V3 Lite도 깔아놓아 실시간 감시를 계속 하고 있고, 블루투스도 계속 켜져있는 상태입니다.



이왕 하는 거 WoW도 다시 깔아서 돌려볼까 했지만, 일단은 참았습니다. 어차피 이번 실사용 테스트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한다고 여겨지는" 작업들 위주로 할 마음이었으니까요.(그리고 이 기기를 윈도우 버전에서 무거운 게임을 돌릴 용도로 산 경우는 그닥 많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테스트 하면서 이런 사진들도 꾸준히 계속 찍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사진 찍어서 기록 남기는 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이건 0% 남았을 때의 사진. 



중간중간 나갈 일이 있어서 전원을 아예 껐던 시간을 제외하고, 간간히 대기모드로 놓은 시간은 따로 계산하였습니다.



그래서 얻은 사용시간입니다.

(참고로 밝기는 중간보다는 어두운 수준으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그 점 감안하세요. 다만 이 기기의 경우에는 최저와 최대밝기 차가 그닥 크지는 않은 기기입니다.)


1) 대기모드로 있던 시간-배터리 소모량

2시간 20분-7%


2) 실제 사용한 시간-배터리 소모량

8시간 51분-93%


얼추 계산해 보면 대기모드에서는 대략 20분당 1%씩 소모, 시간당 3% 소모라는 대략적인 계산이 나옵니다.

실제 사용시에는 시간당 11% 좀 안 되게 소모라는 대략적인 계산이 나오네요.


윈도우즈 모드에서의 배터리는 큰 기대 안 했는데 이 정도면 여유로운 문서작업 및 간단한 인터넷 사용, 그리 무겁지 않은 멀티작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5. 사용하면서 나타난 문제점들

1) 낮은 성능에 따른 문제점 때문인지, 간간히 인터넷 작업 시 뒤로가기를 터치하면 잘 안 먹힙니다. 이럴 때는 터치 지그시 해 준 후에 "뒤로" 선택해 주면 해결됩니다.


2) 간간히 아무 이유없이 재부팅됩니다. 그 횟수가 잦은 편은 아닌데 왜 그랬던 건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발열이 많아서 꺼진 건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재부팅되고 나면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를테면 한글 변환이 잘 안 된다던가)이 해결되어 있더군요...



6. 전반적인 평

1) 외관상으로 볼 때는 꽤나 잘 만든 기기입니다. 유격도 없고 대체로 탄탄하네요. 다만 너무 깊은 HDMI슬롯은 아쉬움이 남네요.

2) 윈도우 사용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설치도 생각만큼 어렵진 않았네요. 다만 간간히 "데스크탑에 비해" 낮은 성능을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나 브라우저 쓸 때 그러한데, 파이어폭스나 크롬 둘 다 이 기기에서는 무겁네요. IE 쓰면 가볍게 인터넷 사용 가능합니다.

3)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편이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32기가 낸드는 참 아쉽습니다.




*이런 저런 잡소리들

1. 이어폰 안 꽂고 처음 음악 들을 때는 좀 먹어들어가는 느낌이 있긴 해도 "어? 생각보다 괜찮은데?" 싶더군요. 소리도 생각보다는 컸고요.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에서 같은 음악을 재생한 순간, 음질의 차이, 소리 크기의 차이를 제대로 실감했습니다.

이건 뭐...아이패드 에어가 잘못한 걸로...



2. WiDi는 매우 편리하더군요. 더불어 AirPlay도 써봤는데 AirPlay가 확실히 더 빠릿한 면은 있긴 해도 둘 다 사용자 입장에서 이용하기 편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둘 다 네트워크를 통한 것인 만큼 많은 움직임이 있을 때는 잔상이 생길 수 있고, 그리 크진 않아도 딜레이도 살짝 있습니다(물론 이건 저희집 무선인터넷의 속도가 그닥 좋지 않은 것도 한몫 합니다. 무선인터넷이 빠른 곳의 경우 딜레이가 거의 없다더군요.).

PT도 대략적으로 해봤는데, 별 탈 없이 됩니다. WiDi동글도 특별한 설정 없이 HDMI 출력 지원하는 기기가 있는(더불어 무선인터넷이 있는)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니 PT용으로 이 기기를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오래된 TV를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더군요...)



3. 동영상은 별 탈 없이 재생되어서...별도로 거론 안 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도 문제없어요. 플래쉬도 매우 잘 재생됩니다. 재미없게 말이죠..(...)



4. 액정보호필름 대신 다이소에서 파는 5000원짜리 노트북 화면보호필름 사서 잘라서 붙였는데, 눈이 너무 아파요.ㅠㅠ

다만 투명도 높은 필름 하나 사서 네 귀퉁이에 제거 가능한 양면테잎 붙여서 사용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경우에 틈새로 먼지 들어가는 걸 완전히 차단할 순 없어도 액정보호의 기능은 다 하고, 무엇보다 기포 생겨서 열받는 일은 없네요.



5. 이 기기에 탑재된 CPU의 클럭속도는 1.33Ghz더군요. 터보부스트 적용 시 2.16Ghz까지 치솟아 오른다고는 하는데 어차피 실제 작동속도는 1.33Ghz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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