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본당


교보문고 샘(SAM) 사용기

2013.06.08 04:30

새참 조회:54617

여기저기에 하드웨어에 대한 부분은 잘 나와 있기에 생략합니다.

주관적인 사용기 입니다. 기기에 대한 평가는 결국 주관적 판단 입니다.

 

외관은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약간 노르스름한 액정에 그럭저럭 쓸만한 베젤.

이북기기는 결국 책을 볼만한가? 라는 기준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DSC_0304.JPG

 

갤노트로 까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M25 라는 PDF파일로 된 잡지인데요.

홀리스 커피샵 제공 와이파이로 안테나 3칸 뜬 상태에서 다운로드에 5분~6분 걸린 것 같습니다.

같은 파일을 갤럭시 노트에 깔린 리더스 허브를 이용해 다운받았을땐 대략 2초(?) 걸린 것 같네요.

 

윗 사진에 보이는 하단에 있는 버튼 세 개가 하드웨어 버튼입니다. 밑면에 전원/대기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오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5초 가량 누르면 부팅 됩니다. MircoSD(32G) 에 있는 파일을 읽어 들여서

완전 부팅이 끝나는 상태까지 1분 50초 정도 걸렸습니다. (시간은 손목 시계로 젠거라서 정확하진 않습니다.)

전원버튼을 짧게 한번 누르면 대기상태로 들어가고, 대기 일때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돌아 옵니다.

아예 전원을 끄려면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됩니다.

 

하단부 버튼은 왼쪽부터 메뉴/홈/이전(캔슬) 버튼 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슷한 버튼 구성입니다.

문제는 하드웨어 버튼은 이게 전부라서 그 외 조작- 쪽 넘김 같은 것-은 전부 터치로 해야합니다.

예전 Sony prs-600 의 경우 하드웨어 버튼으로 페이지 넘김이 가능했는데 샘으로는 불가능하네요.

터치 조작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양손을 쓸 땐 분명 편한 기능인데, 한 손만으로 조작하기엔

상당히 불편합니다. 차기 모델에는 좌우 페이지 넘김 하드웨어 버튼을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배터리는 대충 92% 정도 되었을 때 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6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어 명확하게 말하기

어렵네요.

와이파이를 쓰거나 하면 좀 빨리 사라지는 것 같긴 한데 어차피 집에서 주로 다운 받아서 가기 때문에

무선 인터넷을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대충 하루 2시간 정도 2-3일 책 보면 60% 밑으로 내려 갈 것 같습니다. 92%에서 시작했으니 대략 감을

잡으시면 될 듯 합니다. 아무리 배터리가 별로 라고 해도 이북 전용 기기들은 대체적으로 배터리 오래 갑니다.

 

 

 

 

DSC_0308.JPG

 

PDF 파일은 따로 가지고 있거나 하지 않아서 시험을 제대로 못 해봤습니다.

그래서 M25 잡지를 와이파이도 켜볼 겸 테스트 하면서 다운 받아 열어 봤습니다.

윗 사진은 확대를 한 모습입니다. 보고 싶은 화면을 더블 탭 하면 확대 됩니다.

그런데 PDF 파일로 된 잡지를 봐본 느낌으론 그다지 볼 만하지 않습니다.

확대 시킨 상태에서 이리저리 움직일때 매끄럽지 않아서 봐야 되는 위치에 정확하게

멈추는게 어려웠습니다. 아마도 PDF 포맷으로 된 소설이나 책이 아닌 한 잡지/저널 등은

꽤 불편할꺼라 생각됩니다.

종이여자라는 소설을 PDF로 다운 받았는데 볼 만 했습니다. 어차피 페이지만 넘기며

보는 것이라 소설책 류는 불편이 없었습니다.

 

DSC_0311.JPG

 

 

보통 안드로이드로 된 이북기기들을 사용할 땐 많이 루팅을 하는데요.

샘의 경우 '열린 서재' 라는 기능이 추가 됐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해서 이동식 디스크를 열면

Openlib 라는 폴더가 있는데 여기에 apk 파일을 복사해 넣은 후 샘에서 메뉴>열린 서재 를 선택하면

설치가 가능합니다. 굳이 루팅하지 않아도 필요한 앱을 설치/사용이 가능합니다.

설치 한 후 앱 실행은 메뉴>유용한 어플리케이션 선택을 하면 설치한 앱들이 보입니다. 터치 해서

실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apk 파일의 경우 저작권 문제 때문에 따로 제공해주지 않고, 각자 알아서 추출 하거나 다운받거나

해서 구해야 합니다. (네이버 이북 까페에서 샘 카테고리에 보면 이북기기에 필요한 여러 apk 파일을

올려 놓으신 분이 계셔서 아주 손쉽게 설치했습니다.)

 

요 기기가 지원하는 포맷이 epub, pdf, 이미지 파일, zip, cab 등등 입니다. 아...오피스 파일도 지원합니다.

문제는 txt 파일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열면 오피스 파일로 열어야 하는데 보는데 불편합니다.

그래서 그냥 문+ 리더를 설치했습니다.

TXT 파일을 라이브러리 에서 선택하니 이렇게 실행할 앱 목록이 떳습니다. 제 경우 문+ 리더를 선택해서

실행했습니다.

 

DSC_0312.JPG

 

 

폰트는 문+ 리더에서 나눔명조/굵게 선택한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배터리가 64% 남았네요. 집에가서 충전해야 할 듯...)

설치한 앱들은 대부분 이북 앱들입니다. 북큐브, 리디북스, 네이버북스 등등....

그 외 SCviewer 라는 코믹뷰어를 따로 설치했습니다.

요 기기에 자체적으로 깔려 있는 코믹뷰어 앱이 맘에 들지 않아서 그냥 평소 쓰던 앱으로 설치를

했네요.

내장 코믹뷰어는 설정을 별로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보는데 상당히 불편합니다.

특히 스캔된 책의 경우 화면 맞춤 이라던가 테두리 자르기 같은 것들이 필요한데 그런 기능이

없어 불편합니다.

 

대략 일주일 쓴 셈인데요. 주로 소설을 보는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교보에서 구매한 책도 많고, 텍스트로 보유한 책이랑 스캔으로 된 책도 꽤 많아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현재 외장 메모리에 전부 집어넣어 놨고, 시간 될 때 마다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런데 PDF 파일로 된 문서를 보실 예정이시면 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PDF 포맷으로 된 책은 큰 문제가 없는데(코믹 뷰어나 마찬가지 라서) 잡지나 저널류의 경우에는

문서 페이지가 좀 더 크기 때문에 확대 시켜 봐야 할텐데 이게 상당히 불편합니다.

예전 Sony prs-600 을 사용하던 당시에 저널을 보려고 구매 했었는데 불편하고 무거워서 장롱행

시켰던 기억이 있습니다. 샘의 경우엔 무게면에서 만족스럽고 또 용도가 소설용이라서 항상

휴대해서 다닙니다.

 

한줄 요약- 책보기 용도론 쓸만함(이건 대부분의 이북전용기기가 그럴듯). PDF 로 된 잡지/저널 보기엔 불편.

                    루팅 하지 않고 앱 설치가 가능해서 좋음. apk 파일 구하기가 난감함.(네이버 이북 까페 회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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