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UG은 정말 좋은곳이네요.
2015.02.10 17:23
STUFProject하기 2년전에 KPUG에서 공동구매했을때
그때는 공동구매 체제만 마련해 놓으면
정말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구매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역할 정해주고
그것만 하면 일이 끝나니까요.
근데 STUFProject하면서
이게 생각만큼 안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무리 시스템을 정해놓고 계획대로 한다고 하더라도
그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아서
제2, 제3의 계획을 잡아서 해야 되니까요.
심지어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단순한 문제부터 처리가 안되는거 보면
제가 용역을 맡기면서도
이사람들이 돈을 받고 일은 제대로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구별이 안갈정도 였습니다.
즉 단순히 프로그램 하나 돌리는 것도 못해서
제가 다시 설정해서 갔다줘야 하니까요.
이건 돈을 주고도 돈을 준게 아니라
그냥 서류만 만들어 줄께요라는 것밖에 안되니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또한 곳곳에서 2-3달내에 법이 바뀌어 버리니
몇개월전에는 하지 않아도 될일을
막상 닥치는 시점에서는 관련 서류를 만들어서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관련부처에 물어보면 아는것도 없고 T_T~~
그걸 알기위해 일단 서류를 만들어 놓고 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그쪽에서 이야기 해줘야 되니까
서류를 만들어 놓는 시간자체가 너무 아깝습니다.
누가 이야기하길 우리나라가 사업하기 편한곳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이건 편한곳이 아니라
일 시작하는 자체에 대한 어려움이 산더미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정말 제가 미친것 같아요.
이런일을 시작한다는 자체가 말이죠. T_T
토닥토닥 ~ 원래 선구자는 외롭고 고독하잖아요.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