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는 노트북
2017.04.14 14:41
년초에 다나와 검색해서 Full HD 중에서 가장 싼 14인치 노트북을 샀습니다.
ASUS E402NA
CPU는 N4200 1.1GHz가 들어갔고
메모리는 4GB 온보드입니다.
Atom이 발전한 녀석이고 성능은 옛날 Core 2 Duo보다 조금 느립니다.
넷북 정도의 포지션으로 보시면 됩니다.
단점은 리눅스가 안 깔립니다. 아얘 리눅스 커널이 올라가지가 않네요. 이런 녀석은 처음 봅니다.
배터리가 꽤 만족스럽습니다. 4~5시간 정도 실사용 가능한데, 이렇게 싼 모델이 이정도라면 훌륭하지 않나요?
블루투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도 블루투스 테더링으로 쓰고 마우스도 블루투스로 쓰고 있습니다.
스피커도 괜찮습니다.
300만원짜리 레노버 ThinkPad보다 스피커는 훨씬 좋습니다.
터치패드도 꽤 준수합니다..
요즘 LG나 삼성에서 쓰는 ELAN보다 훨씬 좋습니다.
200만원 넘는 삼성 노트북에도 ELAN 박아서 나오는데 정말 저질이죠..
Synaptics 까지의 성능은 아니지만, 쓰는데 불편함이 없는 성능입니다.
체감 속도는 벤치마킹보다 좀 떨어집니다.
작업이 복잡해지면 프리징이 생깁니다. 멀티테스킹을 많이 안 하는 용도로 좋아 보이네요.
집에서 쓰는 데스크탑이 Core 2 Duo E6600인데 얘보다 좀 느립니다.
용도가 거의 터미널이라서 속도는 중요하지 않은 환경입니다. ^^
해상도만 Full HD 넘어가면 문제없지요. 배터리까지 오래가면 더 고맙구요.
Debian 리눅스 올라가고
Full HD이상, 13~14인치 정도의 디스플레이에
블루투스 지원되고 배터리만 5시간 이상 간다면
ARM 계열로 나온 녀석을 써보고 싶긴 합니다. (가격 매리트가 있다면...)
물론 키보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생각처럼 이런 조건 만족하는 모델이 잘 없더라구요.
마치 차는 소형차인데 옵션은 다 있어야하는 그런 조건이라;;
제가 산 L200HA 와 가격도 똑같은 제품이군요.
1Kg 이하는 넷북도 거의 없지만 13~14 인치대에는 선택지가 엄청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