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을 재약정하느냐... 기기 변경이냐... 고민이 많습니다.
2017.04.24 14:30
현재 오래된 모델인 LG Optimus GK (F220K)를 사용중입니다.
https://namu.wiki/w/%EC%98%B5%ED%8B%B0%EB%A8%B8%EC%8A%A4%20GK
위 기종으로 2014년 6월에 할부원금 0원에 모두다올레 LTE 35 요금제 3개월 사용 조건으로 번호이동으로 가입하여, 3년 가까이 썼습니다. 작년 6월에 2년 약정이 끝나고, 선택형 20% 할인 1년 약정으로 쓰는 중입니다. 그 약정도 대략 1달 반 정도 남았네요. 작년 말에 배터리가 문제가 생겨 여행 중 부팅이 안되는 바람에 바꿀까 하다가, 일체형 배터리지만,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방법을 알게 되어, Aliexpress에서 7달러 정도에 배터리를 구매해서 저렴하게 자가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성능은 더 안 좋아진 느낌이네요. 중국산 배터리라서 그런가...
KT 순모두다올레 LTE 28 요금제를 쭉 사용중이며, 월 30800원이나, 1년 약정으로 20% 할인받아서 24640원, 추가로 결합할인 (2회선) 20% 할인으로 19712원, 원 단위 절사해서 매달 19710원의 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또 여기에 KT 결합할인으로 WiBro 10GB Combi 요금제를 5,500원에 쓰고 있습니다. (2년 약정이 끝나서 재약정하려고 하니, WiBro는 재약정 필요없이 그냥 쭉 간다고 하더군요. KT 회선만 해지 안하면, 월 5,500원에 계속 쓸 수 있다고 하네요.) 군 단위 지방만 가지 않는다면, WiBro는 아직도 사용할만 합니다. 물론, LTE에 비해 느리긴 합니다만... 제가 얼리 아답터 쪽이 아니다보니... 5,500원에 10GB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제게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순모두다올레 LTE 28에 1만원 비싼 요금제도 10GB는 제공하는 것이 없습니다. 알뜰폰은 있긴 합니다만...
여기에 패밀리 인터넷이라고 해서, 부모님이 KT 인터넷을 쓰면, 가족이 분가했을 때, 인터넷을 신청하면, 100Mbps를 월 16,500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게 없으면, 22,000원 내야하죠.) 가입 신청 시 현금 얼마 받은 것은 있긴 합니다만, 22,000원 짜리 신규보다는 현금 주는 것이 많이 적어집니다. 3년 약정으로 계산해보니, 16,500원 쪽이 결국은 총 금액에서 싸더군요. 인터넷 단독만 쓰기에 IPTV 등 부가 서비스는 전혀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통신요금 합은 모바일 19,710원 + WiBro 5,500원 + 100Mbps 인터넷 16,500원 = 총 41710원입니다. 추가로 알뜰폰 2개가 있습니다만... 그건 제외하구요. (기본통화량, 기본데이터량이 전혀 없는 각각 매월 1,100원 요금제인데... 번호만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포인트 쌓기 앱으로 한 달에 이 요금 이상은 충분히 뽑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1. 20% 할인에 대한 약정을 1년 재약정한다.
이 경우는 변화가 없으니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겠네요.
2. 기기변경으로 2년 약정으로 쓴다.
http://shop.olleh.com/smart/supportAmtList.do
KT 순모두다올레 LTE 28 요금제 기준으로, 할부원금이 저렴한 기기를 찾아봤습니다.
HUAWEI Be Y / 2,600원
https://namu.wiki/w/%ED%99%94%EC%9B%A8%EC%9D%B4%20Be%20Y?from=Be%20Y
Sky IM-100 / 28,800원
https://namu.wiki/w/%EC%8A%A4%EC%B9%B4%EC%9D%B4%20IM-100
Be Y 쪽이 저렴해서 더 좋긴 하네요. 액정 크기도 살짝 더 크고... RAM도 3GB로 넉넉합니다. CPU도 더 좋구요. 하지만, 아쉬운 건 국내 제조사가 아니기에 NFC 기능이 없어서, NFC 교통카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체크카드 겸용 교통후불카드로 쓰면 됩니다. 중국산이라 아무래도 백도어(?) 등 불안한 점이 없진 않은데... 일단 사양도 떨어지지 않고 싸니까...
그에 비해 Sky IM-100은 크게 떨어지는 사양은 아니지만, 가격이 살짝 비쌉니다. 내장 메모리를 32GB로 제공해줘서, 넉넉하지만, RAM이 2GB라 좀 아쉽네요. 대신 꽤 괜찮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해줘서, 만회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라디오 겸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미 4만원 주고 사는 바람에 받아도 크게 쓸모가 없긴 합니다.
그런데, 사양 비교표를 만들어봤더니, 지금 쓰는 Optimus GK가 위 둘에 비해 그리 사양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CPU가 Octa가 아니고, 액정크기가 살짝 작고, OS가 5.0 Lollipop인 정도... 그래서 그냥... 샤오미 10000mAh 2세대를 하나 사서 하루 겨우 버티는 배터리 성능 떨어지는 걸 보조나 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배터리가 오래 못 가는 것 외에는 그리 불편함을 못 느끼는 수준이라...
기기 변경으로 2년 약정을 하게 되면, 할부원금만 더 쓰면 되는 게 아니라... 20% 약정할인 4930원이 빠지기 때문에, 24개월 동안 할인 못 받는 금액이 118,320원이니 기기값에 더하면, 실제 기기값은 Be Y는 120,920원 / IM-100은 147,120원이 되네요. 이러면 A급 중고로 사서 약정할인 20%를 받는 것이 나은가 싶기도 하고... 그냥 처음처럼 1년 약정 더 하고 괜찮은 모델이 저렴하게 나올 때까지 기다려볼까 고민입니다.
타사로 번호이동을 하는 것은 제외해야 하는 것이... 그 경우, 결합할인 등 모든 것이 다 없어지기 때문에 타격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알뜰폰으로 동일한 요금제로 바꿀 수도 있지만, kt M모바일, EG 모바일 등... 문제는 데이터 쉐어링이 안되고, WiBro 10GB Combi 요금제를 쓸 수 없다는 점이지요.
Aliexpress 등에서 YOTA2 폰 등을 살까도 고려해봤었는데... Aliexress에서 폰은 사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판매자를 믿을 수도 없고, 불량 발생 시 배터리가 포함된 제품은 중국 세관에서 통과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즉, 반품 불가인 셈이지요.
아직 6월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으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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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4.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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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4.25 15:43
그것도 사실 고려중이긴 합니다. 옥션에 보니 169,000원이면 살 수 있긴 하더라구요. 홍미노트 4x의 사양이 3GB / 32GB에 액정도 5.7인치 정도로 크네요. 까짓 거 12개월 무이자할부로 살까하고 땡기긴 합니다. 게다가 배터리 4100mAh로 오래간다고 하니... 이틀 동안 충전 한 번 안 해도 된다는 말도 있어서... 그게 좋을까... 싶기도 합니다. NFC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고, 백도어가 있는 중국 폰이라는 것이 조금 걸리긴 하는데... 아마 10만원 초반이면 주저없이 질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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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
04.26 09:50
요타폰 메인으로 실사중인데 쓸만합니다.
물론 게임같은건 일체 안하다보니 괜찮은것이지만 후면 디스플레이 사용시간이 많으면 엄청 오래가긴 합니다.
물론 흑백 쓸 일이 별로 없다면 배터리 용량 그대로 정직하게..요타폰 구입할거면 대행업자나 중고장터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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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5.25 12:21
요타 폰도 좋긴 할 것 같은데... 메인으로 쓰기엔 좀... 그리고 발열이 만만치 않다고 하네요. 고장날 경우 대안이 없기도 하구요.
홍미노트4x도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