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왔습니다.
2017.09.04 23:28
많은 난관을 거치고 왔습니다. 분리 수거 문제로 한바탕 했다가 간신히 처리하고 이사를 할 수 있었네요. 이것저것 버렸더니 이제 책을 꽂을 곳도 없고 저는 책상도 뺏기고 바닥에서 컴퓨터 쓰고 있습니다. 아내가 인테리어 한다고 가구나 배치에는 신경을 전혀 못써줘서 오늘 헤맸지만 그래도 지금은 다들 방에서 누워 있습니다.
늘 거실에서 혼자 앉아 있고는 했는데, 지금은 안방에서 있습니다. 무엇보다 텔레비젼을 안봐도 되서 좋습니다. 예전에는 주거 공간이 거실이어서 늘 뭔가를 봐야 했는데, 지금은 둘만의 공간이 좋습니다. 1층이라 사생활 침해가 좀 되기는 하지만, 이제 좁은 집에서 싸울 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진작에 이사를 갈것을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름 휴가를 걸러서 내일까지 휴가를 냈습니다. 아내는 내일 하루 여유가 있다는 생각에 좋나 보네요. 저는 그냥 회사 가서 일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7월 중순에 갑자기 시작된 이사가 이제 마무리 되었습니다. 8.2 대책으로 인해서 매물이 뚝 끊겨서 해당 종사자들은 마음이 무거운가 보더군요. 정부 부동산 대책이 바른 방향으로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새 집에서 잘 살고 열심히 빚을 갚아야겠습니다. ㅎㅎ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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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9.0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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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9.05 08:48
감축드리옵니다.
부자되세요~^^ -
포로리
09.05 09:33
^^ 축하드려요~ 새로운 꿈과 희망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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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09.05 09:57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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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
09.05 10:49
축하드립니다. ^^
올려주시는 글이 늘 따뜻하면서도 우리네 보통 사람들의 고민이나 즐거움 등이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4형제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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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9.05 12:32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이달 말 즈음해서 이사 가는데.... 같은 건물 같은 평수 호수만 다른 집!
별 감흥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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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9.05 13:35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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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9.05 22:27
새 집에서..새 마음으로..새로운 기운받아..대가족 모두..행복하시길... -
사드사랑
09.06 01:53
축하드립니다. 여섯사람이 아웅다웅 안할 곳이라니 상당히 넓어졌나 봅니다. 학교다니던 시절, 이사 간 첫날 기억이 떠오릅니다. 책 싸놓은 박스를 뜯기엔 너무 늦어서.. 그냥 책 박스를 바닥에 잘 깔고(!) 그 위에 잔.. -_-;; 안 보는 책들 좀 버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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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9.06 11:06
축하드립니다. 새 집에서 편안하게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
여름나무
09.06 11:49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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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9.06 21:37
다들 감사 드립니다. 아내는 이번에 집꾸미는 재미에 들렸더군요. 가구를 다 버려서 어제 이것저것 주문하고 왔습니다. 아내와의 쇼핑은 힘들어요.
가족들 모두 무탈하게 지내는 집이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