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3일동안 작업
2017.10.07 20:16
매제가 건설업을 하고 있습니다. 목재로 집을 짓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별러왔던 아버지 차고를 짓는다고 해서 추석 연휴 3일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 생각에는 대충 짓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 안에 목재도 많이 들어가고 가운데 보강재도 들어가고 해서 빡빡하더군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저 차고 지붕에 올라가서 지붕 마감재에 못질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것들은 컴프레서 유압으로 못을 박아서 수월하게 끝났는데, 지붕만큼은 일일이 망치로 못질을 해야 하더군요. 처음 올라갔을 때에는 살짝 겁이 났는데 한 반나절 못질하고 나니까 누워서 못질하는 경지까지 가더군요. 월, 화, 수 3일 열심히 일하고 어제는 하루종일 잠만 잤습니다. 육체노동을 안하다고 갑자기 해서 몸살이 난 거 같은데, 그래도 아래처럼 번듯한 차고가 있으니 좋더군요.
자식이 효도를 하려면 역시 기술이나 돈이 있어야지, 마음만으로는 안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야 할까봐요. 모두들 즐거운 추석 되세요.
대단하십니다~ 잘 만들어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