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례 1. 

대전에서 대학생활을 하는 사촌동생이 오늘 급성 고열로 대전의 모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급하게 CT를 찍어보니 임파선이 심하게 부은 상태.


대전의 모 대학병원에서는 "입원 후 전신마취하고 조직검사 시행"이라는 처방을 내렸습니다.

의사는 당장 입원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봐도 이건 너무 말도 안되는 짓이라

(의원성 질환iatrogenesis을 유발하는거죠.

20대 청년이 고열 생기고 임파선이 부었다고 전신마취 조직검사를 합니까? 전신마취로 사람 죽일 일 있나?)


분당 서울대병원에 문의해 보니, 만약 조직검사를 하더라도 전신마취를 할 일은 없다고 합니다.

임파선 종양 수술도 국소마취로 하는 시대인데, 조직검사에 무슨 전신마취냐고 깜짝 놀랍니다.


현재 이송중입니다.




사례 2.

부산에서 지내는 이모가 눈이 지속적으로 아파서 부산에서 아주 유명한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았습니다.

곧바로 눈에 칼을 대고 수술하자는 처방을 받았습니다.


고민이 되어 저희 어머니께 전화했고, 그 말을 들은 어머니가 서울에서 진료 받아보라 해서

작년 10월경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 1개월간의 약물처방을 받았고, 현재는 증상이 매우 호전되어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으나 일상생활 지장 없음)

현재는 더 이상 별도의 치료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저도 작년 초 부터 대전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살아보기 전에는 이 동네가 얼마나 낙후되었는지 모릅니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은 서울과 서울근교(분당) 그리고 나머지로 구성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공적 행정부터, 의료 수준의 차이까지 너무나도 극명합니다.


20대 대학생인 사촌동생이 고열이 난다고, 단순 조직검사로 전신마취한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이건 정말이지 욕나오는 짓입니다.


전신마취 사망률이 결코 낮지 않습니다.

고열로 임파선이 부었다고 생명을 담보로 조직검사를 처방하는게 대전의 대학병원입니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전신마취로 손상되는 신경섬유들은 정말 어마어마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No Evidence of Disease와 Evidence of No Disease를 헷갈리면 안됩니다.

의사들은 NED와 END를 헷갈려하며, 전신마취는 무해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전신마취가 무해하다는 것은 No Evidence of Disease입니다.)




이번 겨울에, 대전에서 빙판길로 하루에 차가 수십대 사고나더라도 제설 하나도 안 하는게 대전입니다.

(말 그대로 수십대입니다. 약 20대 가량의 차들이 줄줄이 사고났습니다.)


도로도 제설 안 하는데, 인도는 아얘 할 생각도 없습니다. "정부대전청사 앞길"도 폭설 이후 제설 한번 안 했습니다.

인도에 얼음이 몇cm단위로 얼어붙어있는데 제설 할 생각조차 없습니다.


사람이 죽건 말건, 대전은 제설 안 합니다.

빙판길에 사고나서 죽거나 다칠 확률 정말 높습니다.



또한 대전의 원자력연구원에서 2011년~2015년간 방사성 폐기물을 무단으로 폐기했습니다.

인근 야산에 매립하고,

하천으로 방류하고,

대전시내 땅에 매립해 버리고

그냥 태워서 하늘로 날려보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07337&PAGE_CD=N0002&CMPT_CD=M0112



제작년 2016년 12월에는 백여톤의 우라늄과 세슘을 소각했습니다.

그냥 태워서 하늘로 날려보냈단겁니다.

http://www.kofons.or.kr/cmm/fms/FileDown.do?SERVER_FILE_NAME=BBSMSTR_000000000006EVENT201702220214066190.hwp&ORIGINAL_FILE_NAME=%ED%95%9C%EA%B5%AD%EC%9B%90%EC%9E%90%EB%A0%A5%EC%97%B0%EA%B5%AC%EC%9B%90_%EB%B0%A9%EC%82%AC%EC%84%B1%ED%8F%90%EA%B8%B0%EB%AC%BC_%EB%AC%B4%EB%8B%A8%ED%8F%90%EA%B8%B0_%EB%93%B1%EC%97%90_%EA%B4%80%ED%95%9C_%EC%A4%91%EA%B0%84%EC%A1%B0%EC%82%AC_%EA%B2%B0%EA%B3%BC.hwp&BOARD_ID=BBSMSTR_000000000006



대전 원자력연구소의 방사성폐기물처리장에서 화재가 나도 언론통제로 아무도 모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98951



그래서 대전의 토양에서는 인공 세슘이 검출됩니다.

토양이 오염됐으면 모든 먹이사슬이 다 아작났다는겁니다.

대전 = 후쿠시마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16/0200000000AKR20180116064900063.HTML


대전 인근 농작물 드시지 마세요.



이런데도 대전시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습니다.

여긴 사람이 살 곳이 아닙니다.




여러분, 정말 가능하다면 꼭 서울이나 서울 근교에 사시길 바랍니다.

저는 1년 조금 넘게 대전에서 살고 있는데, 살아보기 전엔 이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뭐가 됐든 상상을 초월합니다.


며칠전에는 중앙선 위반하는 차량때문에 출근하다가 죽을 뻔 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신호와 중앙선은 정말이지 자주 무시됩니다.

서울이라고 해서 무시되지 않는건 아니지만, 대전은 6~8차선 대로/교차로에서도 중앙선&신호 위반이 일상입니다.

교통 설계가 너무나도 엉망이기 때문에, 너도나도 적극적으로 위반합니다.


어느 정도냐고요?

대전에서는 교차로의 모든 신호등이 빨간불인 상태가 존재합니다.

즉 교차로상 모든 자동차도로도 빨간불이고, 횡단보도도 빨간불인 상태가 있어요.

이러니 눈치게임으로 신호를 위반하죠. 익숙한 사람은 중앙선 넘어서 가버리고.




나라가 잘못되어 서울에 모든 자원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문제를 고치기 위해선 지방 활성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일단 살기 위해서라도 서울 살아야 한다는 신념마저 생깁니다.

지방 활성화 기다리다가 너무나도 허망하게 죽을 지도, 방사성 물질에 피폭되어 죽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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