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앰프 바꿨습니다. (생존신고겸)
2018.04.20 14:21
결혼하면서 오디오 제품들을 상당수 팔고
대충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 생일날(?) 와이프가 생일선물로 앰프 사준다고해서~
새거 사기엔 너무 비싸서 중고 나오면 산다고 하고
어제 구매해서 오늘 설치했습니다.
오디오란게.. 참 이상한것에 돈이 많이 드는데,
그냥저냥 간편하게 듣기 좋은 셋팅으로 만들었는데 무척 만족스럽네요.
JOB 라는 브랜드의 제품입니다.
골드문트라고 유명한 브랜드의 협력사(?) 자회사(?) 쯤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회사 회로를 가져다가 골드문트가 앰프를 만드는 일이 많아서
실제로 제품을 뜯어보면 회로가 똑같아요.
트랜스나 케이스, 부품 페어 매칭, 수율(?) 등이 다르고
나머지는 대부분 동일해요.
그래서 그런지 소리가 상당히 유사하네요
17,000$ 짜리 제품과 동일한 회로, 차이점은 트랜스 1개 추가 된 것, 그리고 샷시
대신 가격은 10분에 1이라서 구매했어요.
17,000$ 제품도 들어봤는데, 한 5%차이?가 있는것같네요.
뭐 5프로에 90% 저렴하다면 만족입니다.
아버지가 암투병하시다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급속도로 나빠지셔서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
그후 한참 방황하고, 마음이 공허하다가 올해부터는 다시 잘 살고있습니다.
한동안 접속도 못 했는데, 이제 자주 올게요^^